제 친구 대신 이런 사례로 상담을 요청하면 어떤 절차가 진행되는지 알고 싶어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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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겨울민들레 댓글 1건 조회 7,259회 작성일 19-06-17 12:47본문
이 내용은 저의 사례는 아니고, 제 친구의 사례입니다.
친구가 여러가지 이유로 바빠 제가 대신 글을 올립니다.
만약 아래에 적은 사례로 제 친구가 상담을 요청하면 어떤 절차, 또는 과정이 진행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
거주지 = 서울
어머니는 (친구의 말에 따르면)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계시며,
아버지는 아침 일찍 나가셔서 저녁 늦게 돌아오십니다.
친구에게는 두 명의 미성년자 동생이 있으며, 지역 내에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친구는 평택에 있는 대학교에 통학 중인 상태입니다.
친구의 1차적인 바람은 어머니의 분노조절장애가 개선, 치료되는 거고.
2차적인 바람은 동생들과 함께 집을 나가는 것입니다. (아버지와의 동행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어머니의 분노조절장애, 내지 폭력성이 점점 심해져서 지난번에는 칼까지 직접 들었다고 하네요.
친구는 성인이니까 원한다면 혼자서라도 집을 나와 생활을 할 수는 있지만.
경제적인 문제와 미성년자인 동생 두 명이 마음에 걸려 그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그 친구와의 일부 대화 내용입니다.
"우리가 주관적으로 봤을때 뭘 잘못해서 화내시기 보다는 엄마가 객관적으로 본인 기준에서 틀렸다, 잘못됐다고 생각되시면 그게 우리가 잘못한게 되는거 같아. 엄마는 우리가 우리의 생각을 말하는 걸 싫어하시고 무조건 본인 말대로 말대답 하지 않고 엄마 기분에 맞춰서 고분고분하는 걸 좋아하셔서... 안 그러면 또 화내시거든."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들이 다 잘못됐다고 생각하시고 본인이 말하는대로 해야지 옳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아. 그러니까 기준은 엄마 기분인거 같아. 엄마가 마음에 들면 옳은 행동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옳지않은 거. 그럼 그거로 트집 잡고 또 때리시고, 설령 우리가 억울하고 아니라고 생각해서 말씀 드려봐도 무조건 본인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셔."
"하나를 말해보자면 인사 안 했다고 맞았을 때...? 엄마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화내실지 모르니까 되도록 신경 안 건들이려고 동생들이랑 엄마 눈에 안 띄게 방에만 있거나 나가있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른이 집에 오셨는데 싸가지 없이 인사를 안 한다 라고 밤새 맞고 쫓겨난게 제일 기억에 남아."
정도네요.
동생들은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자신들이 처해있는 상황을 비판적으로 보지는 못하고, 늘상 잘못했다고 싹싹 빌고 있다 합니다.
어머니나 아버지의 주변 관계, 어머니의 가족력 등은 제가 친구와 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데 제한이 있다 생각해서.
친구에게 이 상담센터를 추천할까 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이런 사례로 상담을 신청하면 어떻게 되는지 먼저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가령 상담에 드는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익명이 보장되는지,
가족상담을 신청했으나 가족구성원이 거절하면 어떤 대안이 마련되는지,
사례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약 가족상담을 신청하면 처음부터 가족 전체가 참여하게 되는지,
비밀보장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혹시 얘기해 주실 수 있는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친구 안심 + 설득용)
그 외에 해주실 수 있는 어떤 얘기라도 다 도움으로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친구가 여러가지 이유로 바빠 제가 대신 글을 올립니다.
만약 아래에 적은 사례로 제 친구가 상담을 요청하면 어떤 절차, 또는 과정이 진행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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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 = 서울
어머니는 (친구의 말에 따르면)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계시며,
아버지는 아침 일찍 나가셔서 저녁 늦게 돌아오십니다.
친구에게는 두 명의 미성년자 동생이 있으며, 지역 내에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친구는 평택에 있는 대학교에 통학 중인 상태입니다.
친구의 1차적인 바람은 어머니의 분노조절장애가 개선, 치료되는 거고.
2차적인 바람은 동생들과 함께 집을 나가는 것입니다. (아버지와의 동행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어머니의 분노조절장애, 내지 폭력성이 점점 심해져서 지난번에는 칼까지 직접 들었다고 하네요.
친구는 성인이니까 원한다면 혼자서라도 집을 나와 생활을 할 수는 있지만.
경제적인 문제와 미성년자인 동생 두 명이 마음에 걸려 그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그 친구와의 일부 대화 내용입니다.
"우리가 주관적으로 봤을때 뭘 잘못해서 화내시기 보다는 엄마가 객관적으로 본인 기준에서 틀렸다, 잘못됐다고 생각되시면 그게 우리가 잘못한게 되는거 같아. 엄마는 우리가 우리의 생각을 말하는 걸 싫어하시고 무조건 본인 말대로 말대답 하지 않고 엄마 기분에 맞춰서 고분고분하는 걸 좋아하셔서... 안 그러면 또 화내시거든."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들이 다 잘못됐다고 생각하시고 본인이 말하는대로 해야지 옳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아. 그러니까 기준은 엄마 기분인거 같아. 엄마가 마음에 들면 옳은 행동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옳지않은 거. 그럼 그거로 트집 잡고 또 때리시고, 설령 우리가 억울하고 아니라고 생각해서 말씀 드려봐도 무조건 본인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셔."
"하나를 말해보자면 인사 안 했다고 맞았을 때...? 엄마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화내실지 모르니까 되도록 신경 안 건들이려고 동생들이랑 엄마 눈에 안 띄게 방에만 있거나 나가있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른이 집에 오셨는데 싸가지 없이 인사를 안 한다 라고 밤새 맞고 쫓겨난게 제일 기억에 남아."
정도네요.
동생들은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자신들이 처해있는 상황을 비판적으로 보지는 못하고, 늘상 잘못했다고 싹싹 빌고 있다 합니다.
어머니나 아버지의 주변 관계, 어머니의 가족력 등은 제가 친구와 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데 제한이 있다 생각해서.
친구에게 이 상담센터를 추천할까 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이런 사례로 상담을 신청하면 어떻게 되는지 먼저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가령 상담에 드는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익명이 보장되는지,
가족상담을 신청했으나 가족구성원이 거절하면 어떤 대안이 마련되는지,
사례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약 가족상담을 신청하면 처음부터 가족 전체가 참여하게 되는지,
비밀보장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혹시 얘기해 주실 수 있는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친구 안심 + 설득용)
그 외에 해주실 수 있는 어떤 얘기라도 다 도움으로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사티어님의 댓글
사티어 작성일안녕하세요^^ 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입니다. 평일 오전 9시~오후6시 사이에 연락주시면 안내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