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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에게 뻿긴 아들...아내가 되고픈 시어머니..어머니 남편같은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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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나경 댓글 1건 조회 5,922회 작성일 15-08-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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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어머니는 홀시어머니입니다..저희는 만나지 4개월 반만에 결혼식을 올렸어요
처음에 어머니는 자기아들 벌이도 현찮고 모은 돈도 없으니 35살 장가보낼려고햇었다고,늘 말씀하셨어요..갑작스레 아들이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며 결혼한다하고,, 날을 잡게되었는데..절에 다니는 어머니 아니 미신을 엄청 믿고 행하시는 어머니는 그래도 날은 친정에서 잡는거라며 저희엄마에게 일임하셨어요...그대 저희 나이 32살 .신랑하고는 동갑이에요..동갑기리 살면 잘산다고ㅡ 그나마 신랑이 저보다 생일 빨라 다행이었어요,,신랑생일이 빨라야 잘산다고하더군요..그렇게 결혼식을했고ㅡ 저흰 월세로 들어갈 살만큼 보증금하나 없었어요..11월말 결혼했는데 그다음해 삼월이면 저랑 신랑이 곗돈을 타서 3월에 분가했어요..같이 사는동안 너무 힘들었네요
제가 직장이 월급이쎄서 대출이 되서 전세대출를 제이름으로 받았어요..그렇게 살기시작헸어요..저희는 일년도 안됐는데 애가 안생기니.어머님이 맨날 너네 얼렁 운동해서 애 가지라고,, 물어보는 지인들한테 챙피하다며..딱 일녀만에 생기긴했어요..제가 무지하게 노력했습니다..책잡히기 싫어서 ..그렇게 간섭이 심하고 심한말도 농담식으로 툭툭 하시고 남얘기는 엄청 신임하세요 그런 제가 답답스러워 저는 말대꾸도 못하고 화가나도 저두 넘기고 넘겼어요..4년째 사는 지금 제가 네번이나 어머니랑 부딪쳤다고 숫자를 드리밀며 말을하네요..이제 아웃이라는듯 칼자루 본인이 본듯..다 자기마음대로
제가 생각나는건 저 임신하고 제 차였던 마티즈 100만원주고 할부로 사주셨느느데 그걸 팔라더라고요..그러기로 햇다가 내심 다들 임신하면 차 사준다는데..투덜되니 ..다른 며느리들은 다들 여자가 아껴쓰고 살라고하는데 저는 이해해 안간다고 하면서 ...긍데 문제는 어머님은 되려 저보고 어이없어하며 울면서 말을하니 아들은 그걸보고 화내며 나가버려요..그러면서 엄마눈물나게햤다고 저에게 화풀이를 하면 이혼하자고합니다..저는 애도 없고 이대로 이혼하기 싫은니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고 풀고 지냈어요..이러기를 몇차례...늘 남편은 집을 나가 어머니네가서 안오고 이혼하자소리를 잘합니다
2년전 어머니는 신랑이 마땅한 직장없이 사업한다고했다가 ...친구네서 몇달일하고 안나가고..대리운전하고 그존으로 술마시고 아침에들어오고...암튼 이랬는데..그러니간 어머니가 다 빚으로해서 싱크대공장을 차렸어요...
저는 처음부터 어머니가 공장에서 돈관리하고 아들하고 견적내러 차타고 돌아다니고 암튼 할말이 너무 많네요...저는 모든 상황이 어머니가 부당한 간섭만 한다고 생각이들었고..그런 어머니랑 같이 붙어있는 신랑은 맨날 엄마랑붙어서 세뇌되고..엄마편만들고 무조건 엄마한테 잘하라고 합니다..저는 공장에서 주는 100만원만 받고 생활해요,,나머지는 제가 벌어서 쓰고요..
어머니에 집착스런 아들 사랑이 이해가 안가요..저는 엄마아빠가 무소식이 희소식처럼 살아서 더더욱이요..결혼을 시켰으면 독립을 시키셔야하는데 아직도 물가에 내놓은 아이같고 품안에 자식이랴요...주변인들도 어머니가 좀 심하신걸 아실꺼에요..아버님이 신랑 20살에 돌아가셨으니 어머니 하고는 20년 사셨는데...모 그렇게 유난스럽고 청승이 가증스러울정도...한도 서름도 이세상 다짊어진듯 처음엔 우울증인줄 알았어요..상담 받아보라니..정신과는 보험이 안되고 어쩌구..나중에 자료가 남으면 본인에게 불리해진다는거죠..
 
저는 어머니가 아들 깨워주러 전화하시고 술마시면 데려다주고 운전기사에 비서 자청하시는 어머니님 너무 이해가 안가요. 술마시고 못일어나 안가면 비번 알려달라고 ..그러지 말라니까 가서 혼내주러 가는거라고...참 자기합리화...어머니도 저에게 채잡히기 싫은가보져..말도 안되는변명 공자일도 이해할려하면 하겠지만 저를 이해시키려고도 의논하지도 않습니다..그게 더 화가나고 남편은 어머니에게 제가 조금만 말투를 모라고해서 나가버렸어요..어머니네집으로 그리고 이주째 들어오지않아요..그런데 제가 문자로 같이 안살겠단 뜻으로 알고 생활비나 보내라고 이혼은못해준다니깐 그렇게 해준다네여..
시어머니가 아들을끼고 안보내는것도 이해안가고..아들도 어머니네서 안오고 마누라 자식까지 등돌린 남편이 이해가 안가요..본인들이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는거 같아요...자존심이 쎄면 자기 잘못도 인정하기 힘들다는데..자존심때문인지,,도통 개념이 없는건지 ,,,누가 그사람들을 일깨워줬음합니다..저혼자 힘으로는 감당이 안되요...신랑 어머니가 다 같이 상담받고싶은데..이제는 별거까지 하게됐네요..여태 참고 잘살라고 무진장 이해하며 양보했데..그걸 몰라줘서 너무 힘들어요..전 10번 잘해도 한번 입으로 망한 나쁜 며느리가 되었네요
남편에 위로면 힘이되는데 말이에여,,어머니는 신랑앞에서 불쌍한척 ..신랑은 몰라요..저에게 심하게 말하는걸 못들었으니..
생일 날이 더럽다는둥...자기가 머리한게 내가 본인보다 늙어보여서 그랬다는둥 ,,내가 너네 갈라놓을수도 있다는둥...자기 힘을 과시하고싶은가봐여...지금은 아들하고 붙어있으니,,전화 덜하지만 예전엔 아침 밥은 먹었는지 물어 보지도 않는다 불만..일하는저에게 공장에서 일하는데 밥한번 와서 해줬냐는둥...생전 너한테 김치해라 밥해라 청소해라 시키길했냐는둥 ...그 얘기 들으면 저는 아주 시어머니 신경도 안쓰는 나쁜 며느리에요..요즘세상 며느리가 누가 그런답니까..어머니 나이 56세 젊디젊은 어머니는 70새 노인네보다 심한거 같아요.. 다 어머니에 간섭 그리고 아들을 중재 노력이 없는 남편이 원망스러워요..남편도 어머니 모실꺼라고..통보..의논 부탁도없이 당연시..이대로 또 내가 미안하다고 접고 들어가면 평생 희생하며 끌여다닐꺼같아요..
상견례때 어머니가 이바지음식없다 소리를 예단 어떻게 하실껀지..잘못말씀하시어..우리아빠는 이서방은 집도 안해오는데..이렇게 말이오가..어머니가 말실수한거라고 민망해하셨어여..그때 남편은 엄마에게 엄마가 결혼하지말라면 안한다고했다고 저에게 말씀 전하시며,,그때 니가 나한테 모라했냐고..어머니가 도와달라고 했지않냐고..그러니 제가 아들좋아서 내가 결혼 시켜달라고 조른꼴로 받아들이셔 그얘길 맨날 해요..어쩌라는건지...암튼 쌓인게 많아요..어머니에게..아들도 제편이 아니구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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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님의 댓글

김용진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영애연구소입니다.
 
  먼저 용기를 내셔서 이렇게 드러내기 어려운 속마음을 저희연구소를 믿고 문의하신 점 감사의 인사와 잘하셨다고 칭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나경님의 글을 읽고 결혼생활 4년 동안 얼마나 힘이 드셨을지 느껴지네요.  만난 지 4개월 반 만에 결혼해서 홀시어머니와 함께 살다  5개월 만에 분가하기 까지 너무 힘드셨겠어요.
   
  보내주신 사연을 종합하여 보자면 시어머니와 남편은 매우 친한 관계라서 경나경님이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을 듯 합니다. 시아버지가 남편 20세 때 사망한 이후로 남편은 아버지를 대신하여 어머니를 돌보려 했을 것이고 어머니는 아들을 의지하며 살아왔을 것입니다.

시댁의 가족 간의 관계는 이와 같은데 경나경님의 친정에서의 가족들 간의 관계는 어떠셨나요? 두 분이 서로에게 무엇이 좋아서 결혼하시게 되었고 어떤 결혼 생활을 하기를 바라셨나요? 결혼 생활에서 갈등이 생길 때 두 분은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이런 부분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경나경님은 2주째  시어머니 집에서 돌아오지 않고 있는 남편이 돌아오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상담사의 도움을 받으시면 어떨까요? 부부상담을 함께 받으시는 것이 더 좋겠지만 그것이 어려우시면  먼저 경나경님이 상담을 통하여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가까운 지역에 있는 건강가정지원센터에 상담신청을 하시거나, 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에 전화하셔서 상담 도움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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