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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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임 댓글 0건 조회 4,176회 작성일 06-05-16 00:29본문
딸을 도와주고 싶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글을 올리셨군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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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 딸은 성격적 특성상(ISTJ/ESTP) 서로 부딫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님은 계획적이고 정리정돈을 잘 하는 데 반해, 딸은 계획적이기보다는 즉흥적이고 앞일을 예견하여 처리하지 못하는 성격적 특성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서로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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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준비성이 없는 딸에게 지금까지 어떻게 반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님은 딸이 대학들어갈 때까지 참고 뒷바라지를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이해할 수 없고 수용할 수 없는 것을 참았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님의 마음은 표현될 수밖에 없습니다. 화를 내거나 잔소리를 하면서 뒷바라지를 했다면, 딸은 님의 잔소리에는 화가 나지만 자신의 행동에 스스로 책임을 지는 것을 배우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딸이라고 생각한다면, 님의 기대가 진정 딸에게 적합한 기대인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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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입장에서는 딸이 당연히 해야하고 또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하는 딸은 표면적으로는 님의 태도에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리지만, 자신이 부족하고 무력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언니는 자신의 일을 스스로 알아서 처리하고 부모님의 인정을 받는 경우라면, 부모님이 구체적으로 언니와 비교를 하지 않더라도 항상 비교당한다고 느끼면서 많이 힘들 것입니다. 이러한 관계가 지속되었다면 딸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배우기보다는 하지 못하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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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는 딸이 행복하고 현재를 즐기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부모에게서 인정과 이해를 받기를 원합니다. 딸이 원하는 것은 자신의 행동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때문에 이해받고 지지받고 싶어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br />
부모와 자식 사이라도 성격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님이 힘들어하는 만큼 딸도 힘이 들것이라는 것을 마음으로 받아드릴 수 있다면, 딸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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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딸 wrote:<br />
> 고등학교 시절에도 준비물 숙제 신주머니 버스카드 돈...등등 너무 많이 잊고 잃어버려서 등교준비하는 것이 전쟁과 같았습니다. 그런 자신에 대해 화 분노가 심해 펄펄 뛰는데 저는 제가 야단맞는 느낌이었습니다. 대학 들어갈 때까지 참고 뒷바라지를 했습니다.<br />
> 시험에 스트레스가 심해 시험을 망치기가 일수였습니다.<br />
> 지금은 대학2학년입니다. 아직도 잊고 잃어버리는 습관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한데도 TV보며 준비하고 체크해 줘도 응,있어. 생각으로 점검하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 늦었다고 빨리 달라고 화를 냅니다. 제가 잘 반응하지 않으니까 혼자 화내고 혼자 챙겨가기도 하지요. 저는 준비하지 않고 스트레스받는 아이를 이해하기 어려워 통채로 이해하려 합니다. 부INTP 모ISTJ 딸ESTP <br />
> 딸의 산만함을 어찌 고쳐줄수 있을지? 왜 사니? 하며 화를 내는 이아이 자존감을 높혀주고 싶습니다. 속 깊은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는 아빠와는 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칭찬하는 것은 흘리고 아빠가 야단치는 것만 기억하고 싫어합니다. 아빠는 절망하며 슬퍼합니다. 딸도 어릴적 아빠와 다정했던 때의 이야기를 하며 그리워 하지요. 기대치가 높은 부모, 언니에 대한 열등감으로, 사춘기 아빠의 실직, 고등학교 시험 스트레스 힘들게 힘들게 지내오고 있습니다. 이제 편입시험을 앞두고 스트레스가 심해진 것 같습니다.<br />
> 편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도 스스로 하면서 견디기 힘들어 하니 저도 힘들군요.<br />
> 딸이 행복을 느끼고, 현재를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산만하게 준비해서 스트레스를 자초하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가르쳐 주세요.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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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 딸은 성격적 특성상(ISTJ/ESTP) 서로 부딫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님은 계획적이고 정리정돈을 잘 하는 데 반해, 딸은 계획적이기보다는 즉흥적이고 앞일을 예견하여 처리하지 못하는 성격적 특성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서로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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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준비성이 없는 딸에게 지금까지 어떻게 반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님은 딸이 대학들어갈 때까지 참고 뒷바라지를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이해할 수 없고 수용할 수 없는 것을 참았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님의 마음은 표현될 수밖에 없습니다. 화를 내거나 잔소리를 하면서 뒷바라지를 했다면, 딸은 님의 잔소리에는 화가 나지만 자신의 행동에 스스로 책임을 지는 것을 배우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딸이라고 생각한다면, 님의 기대가 진정 딸에게 적합한 기대인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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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입장에서는 딸이 당연히 해야하고 또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하는 딸은 표면적으로는 님의 태도에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리지만, 자신이 부족하고 무력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언니는 자신의 일을 스스로 알아서 처리하고 부모님의 인정을 받는 경우라면, 부모님이 구체적으로 언니와 비교를 하지 않더라도 항상 비교당한다고 느끼면서 많이 힘들 것입니다. 이러한 관계가 지속되었다면 딸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배우기보다는 하지 못하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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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는 딸이 행복하고 현재를 즐기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부모에게서 인정과 이해를 받기를 원합니다. 딸이 원하는 것은 자신의 행동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때문에 이해받고 지지받고 싶어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br />
부모와 자식 사이라도 성격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님이 힘들어하는 만큼 딸도 힘이 들것이라는 것을 마음으로 받아드릴 수 있다면, 딸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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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딸 wrote:<br />
> 고등학교 시절에도 준비물 숙제 신주머니 버스카드 돈...등등 너무 많이 잊고 잃어버려서 등교준비하는 것이 전쟁과 같았습니다. 그런 자신에 대해 화 분노가 심해 펄펄 뛰는데 저는 제가 야단맞는 느낌이었습니다. 대학 들어갈 때까지 참고 뒷바라지를 했습니다.<br />
> 시험에 스트레스가 심해 시험을 망치기가 일수였습니다.<br />
> 지금은 대학2학년입니다. 아직도 잊고 잃어버리는 습관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한데도 TV보며 준비하고 체크해 줘도 응,있어. 생각으로 점검하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 늦었다고 빨리 달라고 화를 냅니다. 제가 잘 반응하지 않으니까 혼자 화내고 혼자 챙겨가기도 하지요. 저는 준비하지 않고 스트레스받는 아이를 이해하기 어려워 통채로 이해하려 합니다. 부INTP 모ISTJ 딸ESTP <br />
> 딸의 산만함을 어찌 고쳐줄수 있을지? 왜 사니? 하며 화를 내는 이아이 자존감을 높혀주고 싶습니다. 속 깊은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는 아빠와는 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칭찬하는 것은 흘리고 아빠가 야단치는 것만 기억하고 싫어합니다. 아빠는 절망하며 슬퍼합니다. 딸도 어릴적 아빠와 다정했던 때의 이야기를 하며 그리워 하지요. 기대치가 높은 부모, 언니에 대한 열등감으로, 사춘기 아빠의 실직, 고등학교 시험 스트레스 힘들게 힘들게 지내오고 있습니다. 이제 편입시험을 앞두고 스트레스가 심해진 것 같습니다.<br />
> 편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도 스스로 하면서 견디기 힘들어 하니 저도 힘들군요.<br />
> 딸이 행복을 느끼고, 현재를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산만하게 준비해서 스트레스를 자초하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가르쳐 주세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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