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문제가 저에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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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란 댓글 0건 조회 4,353회 작성일 06-05-09 23:19본문
오랜 시간 동안 어린시절부터 충분한 돌봄을 받지 못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생활하여 왔기 때문에 마음의 고통이 심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고통을 더이상 받지 않고 앞으로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는 님의 내면에서 나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바랍니다.<br />
<br />
그리고 현재 결혼생활에세 배우자로부터 느끼는 감정들이 과거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경험했던 감정들과 매우 유사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과거 원가족과의 미해결과제들이 현재 부부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지요.<br />
<br />
현재와 같은 부부생활을 계속 유지한다면 5년, 10년 뒤에 어떤 결과가 생길까요? 현재 자신의 모습을 얼마나 수용하고 괜찮다고 여기는지요? 이러한 문제들은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건강하지 않은 부부관계는 본인만 힘든 것이 아니라 자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빠른 시일안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 바랍니다.<br />
<br />
먼저 님께서 스스로 도움을 요청해야만 주위 사람들도 함께 어려움을 나눌 수 있습니다. 님께서는 자신의 문제를 어느 정도 알고 있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변화 의지가 높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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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wrote:<br />
> 결혼 4년차, 연애 1년 반, 맞벌이 부부이고 한살차이가 납니다.<br />
> 아무래도 남편을 힘들게 하는게 저의 성격이라 생각이 듭니다.<br />
> 먼저 남편은 두형제중 맏이고 부모님이 계신데 <br />
> 작년에 아버님이 스스로 목숨을 놓으시는 일이 있으셨죠.<br />
> 다툴때 저희 둘다 다혈질이라 불같이 싸웁니다.<br />
> 요즘들어서 '이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 자중을 하고있습니다.<br />
> <br />
> 남편과 떨어져있으면 상념이 늘어서 두어시간 통화를 못하면 불안합니다.<br />
> 회사에서도 메신저가 늘 켜져 있어야하고<br />
> 점심때 남편이 전화를 늦게하거나 하면 화를 냅니다.<br />
> 제가 규칙을 만들어주고 그 규칙을 어길시 가차없이 화를 내고 짜증을 내죠.<br />
> 예를 들자면<br />
> 12시까지 온다고 말하면 12시가 넘어 바로 전화를 하고 화를 낸다는 겁니다.<br />
> 쉴틈도, 여유도 없이 바짝 조이는거죠.<br />
> '이러이러 해서 이러했겠지' 이런 이해심이 부족한 듯 해요.<br />
> <br />
> '이번주 일요일엔 대청소하자'서로 이렇게 말하곤<br />
> 그날되면 대청소가 안되거든요. 저는 또여기서 짜증을 냅니다.<br />
> 신랑성향이.. 계획을 세웠다가 틀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br />
> (신랑은 변경되는 약속이 '그럴수있다'로이해하고 전 '전혀 그럴수없다, 별일없음 무조건 해야하는거다'라는 겁니다.)<br />
> <br />
> 사소하고 작은일에도 예민하게 화를내요.<br />
> 이런 저를 신랑은 '언제 화를 낼지 몰라' <무섭다>라고 하네요.<br />
> 신랑이 나쁜짓할 사람이 아닌걸 알면서도<br />
> 연락이 안되면 화가나고, 온갖 상상이 동원됩니다.<br />
> <br />
> 이게 서로에게 나쁜 영향이 된다는걸 알면서도 쉽지가 않아요.<br />
> <br />
> 중학교때까지 엄마젖을 만지던 기억이 있습니다.<br />
> 어린시절 집안에 혼자 남아있을때.. 굉장히 불안했던 기억도 있고.<br />
> 시장다녀오시던 엄마께서 매번 제가 요구했던 것들을 '깜빡했다'라는 이유로<br />
> 못사오셨던 기억도 있네요.<br />
> <br />
> 지금은 성인이되서 '그럴수 있는 일'이라 불문에 붙였지만<br />
> 남편에게 제가 숨막히게 대하는게<br />
> 회색빛이 더 강했던 어릴적 기억때문이 아닌가..싶습니다.<br />
> <br />
> 저의 신랑또한 밝게 다시 채색하고싶던 시절이 있습니다.<br />
> 이 부분이 서로 마찰을 일으켜 상처를 내는거 같은데<br />
> 어떻게 치유를 해야할까요?<br />
> <br />
> 신랑은 마음에 여유가 없고(가난하게 자란 배경, 성인이되서도 불행한 가족사, 이혼한 동생 이로인해 더 완강해진 자존심)<br />
> 저에겐 이해심이 부족한거 같애요.<br />
> <br />
> 죄송합니다. 너무 장황하게 써서<br />
> 누군가에게 말을 듣고싶어요<br />
> <br />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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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재 결혼생활에세 배우자로부터 느끼는 감정들이 과거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경험했던 감정들과 매우 유사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과거 원가족과의 미해결과제들이 현재 부부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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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와 같은 부부생활을 계속 유지한다면 5년, 10년 뒤에 어떤 결과가 생길까요? 현재 자신의 모습을 얼마나 수용하고 괜찮다고 여기는지요? 이러한 문제들은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건강하지 않은 부부관계는 본인만 힘든 것이 아니라 자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빠른 시일안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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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님께서 스스로 도움을 요청해야만 주위 사람들도 함께 어려움을 나눌 수 있습니다. 님께서는 자신의 문제를 어느 정도 알고 있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변화 의지가 높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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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wrote:<br />
> 결혼 4년차, 연애 1년 반, 맞벌이 부부이고 한살차이가 납니다.<br />
> 아무래도 남편을 힘들게 하는게 저의 성격이라 생각이 듭니다.<br />
> 먼저 남편은 두형제중 맏이고 부모님이 계신데 <br />
> 작년에 아버님이 스스로 목숨을 놓으시는 일이 있으셨죠.<br />
> 다툴때 저희 둘다 다혈질이라 불같이 싸웁니다.<br />
> 요즘들어서 '이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 자중을 하고있습니다.<br />
> <br />
> 남편과 떨어져있으면 상념이 늘어서 두어시간 통화를 못하면 불안합니다.<br />
> 회사에서도 메신저가 늘 켜져 있어야하고<br />
> 점심때 남편이 전화를 늦게하거나 하면 화를 냅니다.<br />
> 제가 규칙을 만들어주고 그 규칙을 어길시 가차없이 화를 내고 짜증을 내죠.<br />
> 예를 들자면<br />
> 12시까지 온다고 말하면 12시가 넘어 바로 전화를 하고 화를 낸다는 겁니다.<br />
> 쉴틈도, 여유도 없이 바짝 조이는거죠.<br />
> '이러이러 해서 이러했겠지' 이런 이해심이 부족한 듯 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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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일요일엔 대청소하자'서로 이렇게 말하곤<br />
> 그날되면 대청소가 안되거든요. 저는 또여기서 짜증을 냅니다.<br />
> 신랑성향이.. 계획을 세웠다가 틀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br />
> (신랑은 변경되는 약속이 '그럴수있다'로이해하고 전 '전혀 그럴수없다, 별일없음 무조건 해야하는거다'라는 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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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소하고 작은일에도 예민하게 화를내요.<br />
> 이런 저를 신랑은 '언제 화를 낼지 몰라' <무섭다>라고 하네요.<br />
> 신랑이 나쁜짓할 사람이 아닌걸 알면서도<br />
> 연락이 안되면 화가나고, 온갖 상상이 동원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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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서로에게 나쁜 영향이 된다는걸 알면서도 쉽지가 않아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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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때까지 엄마젖을 만지던 기억이 있습니다.<br />
> 어린시절 집안에 혼자 남아있을때.. 굉장히 불안했던 기억도 있고.<br />
> 시장다녀오시던 엄마께서 매번 제가 요구했던 것들을 '깜빡했다'라는 이유로<br />
> 못사오셨던 기억도 있네요.<br />
> <br />
> 지금은 성인이되서 '그럴수 있는 일'이라 불문에 붙였지만<br />
> 남편에게 제가 숨막히게 대하는게<br />
> 회색빛이 더 강했던 어릴적 기억때문이 아닌가..싶습니다.<br />
> <br />
> 저의 신랑또한 밝게 다시 채색하고싶던 시절이 있습니다.<br />
> 이 부분이 서로 마찰을 일으켜 상처를 내는거 같은데<br />
> 어떻게 치유를 해야할까요?<br />
> <br />
> 신랑은 마음에 여유가 없고(가난하게 자란 배경, 성인이되서도 불행한 가족사, 이혼한 동생 이로인해 더 완강해진 자존심)<br />
> 저에겐 이해심이 부족한거 같애요.<br />
> <br />
> 죄송합니다. 너무 장황하게 써서<br />
> 누군가에게 말을 듣고싶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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