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아이의 수줍음 어떻게 끌어주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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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정 댓글 0건 조회 4,192회 작성일 06-08-01 18:41본문
큰아이가 수줍음이 많다고 했는데, 그렇게 수줍음이 많은 큰아이를 볼 때 님의 내면에서는 어떤 경험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아이를 위해서 그리고 님 자신이 성장하기 위해서 자신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것이 무엇인지 들여다보는 것이 도움 될 것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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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이 많은 큰 아이를 볼 때 안타깝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보기 싫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걱정스러워서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불안할 수도 있습니다. <br />
이러한 감정은 님 자신이 어린 시절의 수줍음을 어떻게 느끼는지, 좋지 않은 느낌을 받았던 것은 아닌지, 또한 님 자신이 수줍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수줍음을 보이게 되면 자신이 부족한 사람으로 여겨졌던 것은 아닌지요. 또한 인정받고자 하는 열망으로 능력 있고,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하셨던 것은 아닌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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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의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게 될 때마다 님 자신이 충족되지 못한 것을 자녀가 대신 충족되기를 기대하여 자녀와 분리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br />
이런 경우 큰 아이는 님의 내면상태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므로 분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큰아이를 믿어주고, 님과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br />
자녀와 분리하기 위해서는 님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수줍음으로 인한 불안함을 다루셔야만 합니다.<br />
스스로 불안함을 다루시기는 어려울 수 있으니 가까운 상담기관을 찾으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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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wrote:<br />
> 요전번에도 글을 올렸었던,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입니다.<br />
> <br />
> 다른 상담글을 보니 대체로 심각한 문제들인데<br />
> <br />
> 저는 하찮은 것을 가지고 상담을 의뢰하는 것 같아<br />
> <br />
> 좀 멋적기도 합니다만,<br />
> <br />
> 일을 미연에 바로잡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요.<br />
> <br />
> 만 31개월 되는 큰아이가 좀 수줍음이 큰 편입니다.<br />
> <br />
> 친해지고 나면 장난도 치고 애교도 부리는데<br />
> <br />
> 친해 지는 데에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지요<br />
> <br />
> 이에 대한 제 대응방식은 수줍음을 느끼는 그 순간에 <br />
> <br />
> 아이에게 그럴 것 없다고 말하며 말과 행동을 끌어내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br />
> <br />
> 그런데 그런 제 대응방식이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br />
> <br />
> 오히려 아이를 더욱 수줍게 만들어 버리는 것 같더군요.<br />
> <br />
> 실은 저도 수줍음이 많은 편인데, 수줍음이 탄로났다는 생각이 들면<br />
> <br />
> 더 움츠러들어 버린 경험이 많기도 하구요.<br />
> <br />
> 그냥 아이의 특성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쳐 버리는 것이 상책일까요?<br />
> <br />
> 아니면 좀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br />
> <br />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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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이 많은 큰 아이를 볼 때 안타깝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보기 싫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걱정스러워서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불안할 수도 있습니다. <br />
이러한 감정은 님 자신이 어린 시절의 수줍음을 어떻게 느끼는지, 좋지 않은 느낌을 받았던 것은 아닌지, 또한 님 자신이 수줍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수줍음을 보이게 되면 자신이 부족한 사람으로 여겨졌던 것은 아닌지요. 또한 인정받고자 하는 열망으로 능력 있고,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하셨던 것은 아닌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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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의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게 될 때마다 님 자신이 충족되지 못한 것을 자녀가 대신 충족되기를 기대하여 자녀와 분리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br />
이런 경우 큰 아이는 님의 내면상태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므로 분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큰아이를 믿어주고, 님과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br />
자녀와 분리하기 위해서는 님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수줍음으로 인한 불안함을 다루셔야만 합니다.<br />
스스로 불안함을 다루시기는 어려울 수 있으니 가까운 상담기관을 찾으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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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wrote:<br />
> 요전번에도 글을 올렸었던,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입니다.<br />
> <br />
> 다른 상담글을 보니 대체로 심각한 문제들인데<br />
> <br />
> 저는 하찮은 것을 가지고 상담을 의뢰하는 것 같아<br />
> <br />
> 좀 멋적기도 합니다만,<br />
> <br />
> 일을 미연에 바로잡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요.<br />
> <br />
> 만 31개월 되는 큰아이가 좀 수줍음이 큰 편입니다.<br />
> <br />
> 친해지고 나면 장난도 치고 애교도 부리는데<br />
> <br />
> 친해 지는 데에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지요<br />
> <br />
> 이에 대한 제 대응방식은 수줍음을 느끼는 그 순간에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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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에게 그럴 것 없다고 말하며 말과 행동을 끌어내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br />
> <br />
> 그런데 그런 제 대응방식이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br />
> <br />
> 오히려 아이를 더욱 수줍게 만들어 버리는 것 같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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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은 저도 수줍음이 많은 편인데, 수줍음이 탄로났다는 생각이 들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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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움츠러들어 버린 경험이 많기도 하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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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아이의 특성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쳐 버리는 것이 상책일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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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면 좀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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