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남편의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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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댓글 0건 조회 4,525회 작성일 06-07-12 22:17본문
몇년 전에 상담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br />
몇회를 하였는지, 어떤 문제를 어떻게 다루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br />
단, 이 글을 일고 제가 느끼는 것을 적겠습니다.<br />
<br />
1. 아마 그 당시에도 상담을 지속적으로 하시라고 요구하였을 것 같습니다. 무슨 이유에서 이런 상태가 될 때 까지 지속적으로 같은 상황을 유지하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br />
<br />
2. 제가 보기에는 본인도 남편과 똑같이 상황을 변화하고 싶은 진정한 욕구가 없는 것 같습니다.<br />
<br />
3. 어쩌면 지금 이 상황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면서 안주하고 싶은 욕구가 내면에 있는 것은 아닌가요? <br />
<br />
정말로 자기를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고, 특히 자녀들을 진정하으로 사랑한다면 심각하게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br />
<br />
<br />
김 강 wrote:<br />
> 남편이 또 때려서..<br />
> 대강 맞고 조용히 끝내려다가<br />
> 덤벼서..맞짱 떳습니다.<br />
> <br />
> 그러면 딸만 가진 아줌마가 덜 비굴해보일거 같아서요.<br />
> <br />
> 일전에 김영애 선생님하고..서초동에서<br />
> 상담은 몇번 했었죠? 아마..<br />
> 잘 지내시니...그냥 좋군요.<br />
> <br />
> 다시 얘길 하겠습니다.<br />
> <br />
> 그러다 보니..온몸이 ..맞아서 엉망이고<br />
> 싸우다 밀려서<br />
> 다리..무릎이 꺽여서..<br />
> 엄청 아프더이다...뚜두둑 소리까지 나고..<br />
> <br />
> 뭐..맞아본 사람은 알지만...<br />
> 남편이 정말 죽으라고 때린거 같지는 않고..<br />
> 그래도 맞는자 입장에서는 아프지만..사정은 봐가면서 때리더이다..<br />
> <br />
> 얼굴도 엉망...(딸이 얼굴이 두배가 되었다고 햇슴.)<br />
> 팔다리도 엉망...ㅜ.ㅜ;;<br />
> <br />
> 십여일이 지나니..<br />
> 다리도 덜 절뚝이고..<br />
> 얼굴도 멀쩡해지고..뭐..아픈곳도 거의없습니다.<br />
> <br />
> .....이리 대판 싸운게 몇번 되는데..갈비뼈가 금가기도 하고..<br />
> 눈이 밤탱이가 되기도 하고..<br />
> ..ㅋㅋ그랬습니다.<br />
> <br />
> 이번에도..딸들한테<br />
> 챙피하게 해서 미안한데...엄만 괜찮다..<br />
> 이종격투기 연습했다 치련다..<br />
> <br />
> 그래도 앉아서 맞기 싫어서..같이 덤볐고 엄마도 제법 아빠 많이 때렸다..<br />
> 싸대기도 때리고..ㅋㅋ그렇게 말하고..<br />
> 아이들을 달랬고..<br />
> 그때문인지...담날부터 얼굴이 그늘이 없어졌습니다.<br />
> <br />
> 모르죠 속으로는 우리를 미친사람으로 평가하고있을지..ㅜ.ㅜ;;<br />
> <br />
> 말은 이리하고...생각도 이리하려하는데<br />
> 날이 갈수록..<br />
> 우울해지고..슬픕니다.<br />
> 에고 내가 참 노력을 많이해도 별로 달라지지않는군...하는 생각땜이지요..<br />
> 뭐<br />
> 변하지않는 인간을 180도 바꾸려는건 아니지만..<br />
> 폭력을 쓰는거나..<br />
> 싸우고나서 화해하는거정도는 좀 바꿔도 되지않을까..<br />
> ...생각해봅니다.<br />
> <br />
> 분노조절 프로그램을 들으라고<br />
> 두어번 말해도..딴청이고..<br />
> 상담 샘앞에서는 듣는다 그래놓고..잊은건지..<br />
> 귀찮은건지...<br />
> <br />
> 이성적으로...용서하고..<br />
> 참고..가족의 화목을 이어가려해도..<br />
> 가끔 머리가 돌아버릴거 같습니다.<br />
> <br />
> 제어장치가 견고하지않은가 봐요,,,<br />
> <br />
> 뭐..<br />
> 그렇다고..표현은 안하고...<br />
> 혼자 속으로 쌓여갑니다.<br />
> <br />
> 김영애 샘이..<br />
> 저를 말하시길..<br />
> 똥이 방안에 있으면..코잡고 치우는 스타일이 바람직한데<br />
> 전..<br />
> 신문지를 덮어두고...<br />
> 업다고..생각하려한다고 했지요??ㅋ<br />
> <br />
> 맞는 말씀이셨어요.<br />
> <br />
> 전 그래요..<br />
> <br />
> 잘 안고쳐지구요..또..참고 치우는게....문제를벌려서..<br />
> 우짜든 해결을 하라는건데..<br />
> 몇번 해보다가..<br />
> 이런식으로 엄청 맞고..<br />
> .....욕먹고...<br />
> 니잘났다 소리듣고...<br />
> ㅋㅋ<br />
> 지쳐선지..이젠...안치우죠....<br />
> <br />
> 안좋은 증상인줄은 알지만..<br />
> 요즘..눈물이 자주 흐르고<br />
> 머리가 아프고<br />
> ...<br />
> 예전의 증상으로 돌아가려합니다...<br />
> <br />
> 하루종일 남편을 어떻게...죽일까 생각한적도 있구요..(정작 죽이고싶지느않아요)<br />
> <br />
> 간섭과 의심이 늘어가는 남편이..<br />
> 참....힘듭니다.<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몇회를 하였는지, 어떤 문제를 어떻게 다루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br />
단, 이 글을 일고 제가 느끼는 것을 적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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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마 그 당시에도 상담을 지속적으로 하시라고 요구하였을 것 같습니다. 무슨 이유에서 이런 상태가 될 때 까지 지속적으로 같은 상황을 유지하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br />
<br />
2. 제가 보기에는 본인도 남편과 똑같이 상황을 변화하고 싶은 진정한 욕구가 없는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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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쩌면 지금 이 상황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면서 안주하고 싶은 욕구가 내면에 있는 것은 아닌가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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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자기를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고, 특히 자녀들을 진정하으로 사랑한다면 심각하게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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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강 wrote:<br />
> 남편이 또 때려서..<br />
> 대강 맞고 조용히 끝내려다가<br />
> 덤벼서..맞짱 떳습니다.<br />
> <br />
> 그러면 딸만 가진 아줌마가 덜 비굴해보일거 같아서요.<br />
> <br />
> 일전에 김영애 선생님하고..서초동에서<br />
> 상담은 몇번 했었죠? 아마..<br />
> 잘 지내시니...그냥 좋군요.<br />
> <br />
> 다시 얘길 하겠습니다.<br />
> <br />
> 그러다 보니..온몸이 ..맞아서 엉망이고<br />
> 싸우다 밀려서<br />
> 다리..무릎이 꺽여서..<br />
> 엄청 아프더이다...뚜두둑 소리까지 나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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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맞아본 사람은 알지만...<br />
> 남편이 정말 죽으라고 때린거 같지는 않고..<br />
> 그래도 맞는자 입장에서는 아프지만..사정은 봐가면서 때리더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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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도 엉망...(딸이 얼굴이 두배가 되었다고 햇슴.)<br />
> 팔다리도 엉망...ㅜ.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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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여일이 지나니..<br />
> 다리도 덜 절뚝이고..<br />
> 얼굴도 멀쩡해지고..뭐..아픈곳도 거의없습니다.<br />
> <br />
> .....이리 대판 싸운게 몇번 되는데..갈비뼈가 금가기도 하고..<br />
> 눈이 밤탱이가 되기도 하고..<br />
> ..ㅋㅋ그랬습니다.<br />
> <br />
> 이번에도..딸들한테<br />
> 챙피하게 해서 미안한데...엄만 괜찮다..<br />
> 이종격투기 연습했다 치련다..<br />
> <br />
> 그래도 앉아서 맞기 싫어서..같이 덤볐고 엄마도 제법 아빠 많이 때렸다..<br />
> 싸대기도 때리고..ㅋㅋ그렇게 말하고..<br />
> 아이들을 달랬고..<br />
> 그때문인지...담날부터 얼굴이 그늘이 없어졌습니다.<br />
> <br />
> 모르죠 속으로는 우리를 미친사람으로 평가하고있을지..ㅜ.ㅜ;;<br />
> <br />
> 말은 이리하고...생각도 이리하려하는데<br />
> 날이 갈수록..<br />
> 우울해지고..슬픕니다.<br />
> 에고 내가 참 노력을 많이해도 별로 달라지지않는군...하는 생각땜이지요..<br />
> 뭐<br />
> 변하지않는 인간을 180도 바꾸려는건 아니지만..<br />
> 폭력을 쓰는거나..<br />
> 싸우고나서 화해하는거정도는 좀 바꿔도 되지않을까..<br />
> ...생각해봅니다.<br />
> <br />
> 분노조절 프로그램을 들으라고<br />
> 두어번 말해도..딴청이고..<br />
> 상담 샘앞에서는 듣는다 그래놓고..잊은건지..<br />
> 귀찮은건지...<br />
> <br />
> 이성적으로...용서하고..<br />
> 참고..가족의 화목을 이어가려해도..<br />
> 가끔 머리가 돌아버릴거 같습니다.<br />
> <br />
> 제어장치가 견고하지않은가 봐요,,,<br />
> <br />
> 뭐..<br />
> 그렇다고..표현은 안하고...<br />
> 혼자 속으로 쌓여갑니다.<br />
> <br />
> 김영애 샘이..<br />
> 저를 말하시길..<br />
> 똥이 방안에 있으면..코잡고 치우는 스타일이 바람직한데<br />
> 전..<br />
> 신문지를 덮어두고...<br />
> 업다고..생각하려한다고 했지요??ㅋ<br />
> <br />
> 맞는 말씀이셨어요.<br />
> <br />
> 전 그래요..<br />
> <br />
> 잘 안고쳐지구요..또..참고 치우는게....문제를벌려서..<br />
> 우짜든 해결을 하라는건데..<br />
> 몇번 해보다가..<br />
> 이런식으로 엄청 맞고..<br />
> .....욕먹고...<br />
> 니잘났다 소리듣고...<br />
> ㅋㅋ<br />
> 지쳐선지..이젠...안치우죠....<br />
> <br />
> 안좋은 증상인줄은 알지만..<br />
> 요즘..눈물이 자주 흐르고<br />
> 머리가 아프고<br />
> ...<br />
> 예전의 증상으로 돌아가려합니다...<br />
> <br />
> 하루종일 남편을 어떻게...죽일까 생각한적도 있구요..(정작 죽이고싶지느않아요)<br />
> <br />
> 간섭과 의심이 늘어가는 남편이..<br />
> 참....힘듭니다.<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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