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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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b 댓글 0건 조회 4,824회 작성일 06-07-17 15:25본문
저희 엄마는 정신분열증이었다가 지금은 약먹고 호전된분이에요.<br />
엄마돌보고 가족돌보고 살다가 이제야 제자신을 추스리고 돌아보게 되었는데,<br />
이제는 불쌍하기만하던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밉습니다.<br />
그래도 예전보단 많이 나아진편인데,<br />
예전엔 엄마가 계모같고 원수같았거든요.<br />
엄마도 제정신차리고 제가 불쌍한지<br />
엄마사랑 아빠사랑 많이받으라고 합니다.<br />
그치만 그 사랑이란게 정말 우습습니다. <br />
제 딴에는 그래요.<br />
내가 희생한것에 비하면 아무것도아닌것 같은 꼴같잖은 (이런표현이 험하지만,) 사랑보고 제 맘이 풀어지지가 않네요.<br />
제 상한 마음과 감정들을 해소하고 나를 회복하는 과정중에 있습니다.<br />
항상 노력하지만 노력으로 안될때가 있으니까요.<br />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하기도 했으니까요.<br />
세상에 태어나 제일 중요한 존재인 엄마에게<br />
저는 이렇게 강한 분노를 가지고 있습니다..<br />
그리고 그 분노가 제 마음 깊숙한 곳에 있어서.<br />
때로는 깊은 갈망으로 때로는 우울증으로 저를 힘들게 하네요.<br />
역기능가정에 자란 성인아이가 초책임적이었다가 나중엔 무책임해진다는데,<br />
제가 그렇게 되면 어쩌나요.<br />
25살인데, 전 어린아이처럼 살고만 싶습니다.<br />
누가 날 대신 돌봐주고 결정해주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엄마돌보고 가족돌보고 살다가 이제야 제자신을 추스리고 돌아보게 되었는데,<br />
이제는 불쌍하기만하던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밉습니다.<br />
그래도 예전보단 많이 나아진편인데,<br />
예전엔 엄마가 계모같고 원수같았거든요.<br />
엄마도 제정신차리고 제가 불쌍한지<br />
엄마사랑 아빠사랑 많이받으라고 합니다.<br />
그치만 그 사랑이란게 정말 우습습니다. <br />
제 딴에는 그래요.<br />
내가 희생한것에 비하면 아무것도아닌것 같은 꼴같잖은 (이런표현이 험하지만,) 사랑보고 제 맘이 풀어지지가 않네요.<br />
제 상한 마음과 감정들을 해소하고 나를 회복하는 과정중에 있습니다.<br />
항상 노력하지만 노력으로 안될때가 있으니까요.<br />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하기도 했으니까요.<br />
세상에 태어나 제일 중요한 존재인 엄마에게<br />
저는 이렇게 강한 분노를 가지고 있습니다..<br />
그리고 그 분노가 제 마음 깊숙한 곳에 있어서.<br />
때로는 깊은 갈망으로 때로는 우울증으로 저를 힘들게 하네요.<br />
역기능가정에 자란 성인아이가 초책임적이었다가 나중엔 무책임해진다는데,<br />
제가 그렇게 되면 어쩌나요.<br />
25살인데, 전 어린아이처럼 살고만 싶습니다.<br />
누가 날 대신 돌봐주고 결정해주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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