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온라인상담 

남편의 폭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어찌할지 댓글 0건 조회 4,243회 작성일 06-09-05 15:22

본문

남편이 사회적으로는 점잖은 성격인데 결혼 3년이 지나 최근 3개월 직장에서 일이 너무 많고 시댁문제가 겹치자 갑자기 180도 변해 쌍욕과 신체적 폭력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 전에도 화가 나면 뺨이나 머리를 때리는 시늉을 하거나 어깨를 밀어버리는 등의 행동은 계속 있었는데 최근 뒤통수를 심하게 한대 치면서 쌍욕을 했습니다. 그러더니 며칠전에는 저를 제압한다면서 몸을 괴이하게 꼬아 숨쉬지 못할 정도로 누르기도 했고 뺨을 마구 때렸습니다.. 처음 뒤통수를 때렸을때부터 부부사이가 극도로 악화되어 대화만 하면 싸우고 짜증을 내더니 나중에는 잘못했다면서 안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왜 때리는 시늉을 하고 나를 밀어서 폭력까지 가느냐 하고 물으면 "안한다니까! 그냥 믿어! 못믿으면 헤어져!"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끝까지 물어봤습니다. 한번 말하면 기억하는 사람이 왜 때리냐고. 그랬더니 "화나서."라고 했습니다. 알고보니 남편의 폭력은 가정 내력이더군요.지금까지는 남편이 저를 아끼는 편이어서 티가 나지 않았는데,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맞고도 그냥 사는 것을 봐와서 한국남편은 아내를 때리고 살아도 잘만 살더라 하는 식의 사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에 또 그러면 어떻게 할건데?" 하면 "조건을 달지마! 안한다니까!" 이러면서도 "다음에 또 그래도 당신이 참고 사는 수밖에 없지뭐"라고 흘리기도 합니다. 지금 남편은 나를 사랑은 하지만 화가 나면 무조건 짜증을 내고 폭력을 쓸 태세입니다. 그동안 시댁때문에 어려움이 많아서 가정 생활이 살얼음판이었는데 그래도 남편이 저를 직접적으로 때리지는 않아서 참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확신이 서질 않네요.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3년간 지속적이었고 폭력의 정도는 심해졌습니다. <br />
남편은 잘못이 있을때 이를 바로 잡기보다는 즐겁게 같이 생활하면서 잊자는 주의입니다. 그러나 어찌 폭력이 계속 되는데 예전과 같을 수 있을까요? 자기기분에 맞춰주길 원하면서 정작 본인의 문제는 알면서도 반복하고, 저한테 조금도 지기 싫어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남편을 믿지도 못하겠고 앞으로 또 이런일이 있을 것 같아 이혼을 생각중입니다. 남편의 폭력을 막을 수 있을까요? 남편은 자기와 의견이 다른것 자체를 잘 참지 못합니다. 제가 말로 강하게 주장하면 제가 말이 심하고 귀엽게 좋게 말을 하지 않는다면서 짜증과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폭력이 가정내력인 집안인데 신앙심도 거의 없습니다. 어찌해야할까요. 남편을 고칠 방법이 있을까요.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2022 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