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아이에게 일어나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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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경자 댓글 0건 조회 4,198회 작성일 06-09-02 11:59본문
큰 아이에게 화가 나서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 화가 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상대가 내가 기대하는 만큼 해주지 못할 때, 다시 말해 나의 기대에 상대가 미치지 못할 때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아이한테 어떤 것을 기대하는 지 한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어머니들은 큰 아이가 의젓하고 동생들에게 양보할 줄 알고 또 동생들을 보호하고 어른들에게 공손할 것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런 기대는 어머니 자신이 성장하면서 가족 안에서 얼마나 이러한 것들에 대해 교육을 받고 자랐는지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집니다. 님이 아이에게 어떠한 기대를 가지셨는지를 점검하시고 자신이 화가 나는 것이 정말 아이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데 아이에게 그 화가 가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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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가 어른과의 관계가 나쁘고 마음을 주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혹시 어머니와의 관계가 소원한 것에 대해 어머니가 확대해서 생각하고 계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br />
글로 보아서 어머니와 아이의 관계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은 어머니가 아이에게 어떠한 사항에 대해 설명을 하고 아이는 듣거나 혹은 듣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식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와의 상호작용에서 말로 설명하고 그대로 행하기를 기대하는 것 대신에 아이를 가슴으로 안아주는 상호작용방법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어렸을 때 엄마를 떠나 생활을 하여야 했던 아이의 마음속에는 어머니가 헤아릴 수 없는 사랑에 대한 목마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을 먼저 채워주는 상호작용을 먼저 하신 다음에 교육과 훈육으로 가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면 공부를 시키는 부분에 어머니의 관심이 많이 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자연히 가슴으로 아이를 만나기보다는 머리로 아이를 만나게 되지요. 그럴 경우 아이는 자신의 마음속에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채워지지 못한 것들에 대한불만을 가득 가지고 자라며 그러한 불만을 부정적인 방법으로 드러내게 되기 쉽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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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이렇게 상담을 청하신 어머니의 용기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지지를 보냅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아이를 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더 알기를 원하시면 자녀대하기와 관련한 책들도 참고하실 수 있고 또 본 연구소나 다른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부모역할 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것으로도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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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엄마 wrote:<br />
> 9세 남아 엄마입니다.<br />
> 제일 큰아이인데 이녀석에게 자꾸 화가납니다.<br />
> 밖에 나가면 호기심이 너무 많아 얌전히 있지를 모사는 이른바 산만한 아이입니다.<br />
> 그러나 나가기전에 이러저러하니까 얌전히 있자 그러면 잘 있을대도 무척 많기에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큰 애라 지 동생들보다 뭐든지 많이 큰것을 좋은것을 가지려고 합니다. 당근 기쁨도 상대적입니다. 다른애들보다....어떠한것으로 기쁨과슬픔이 오갑니다.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잘 바뀌지 않더라구요. 아이가 갓난아이때부터 엄마인제가 산후출혈로 할머니집에 여러차례맡겨지고 애착관게도 조부모와 더 좋습니다. 무척이나 허용적이고 무조건적이어서 아이가 다들 버릇없이 자랐다고들 합니다. 실제로 남의 기분을 그리 생각지 않고 생각나는대로 말해서 민망할때가 많지요<br />
> 그리고 이사도7차레나 다녀서 깊은 친구관계에 대한 그리움이 많아요. 속은 다정다감한고 순수한것 같은데 쉽게 마음을 주지안흣빈다. 친구말고 어른에게요. 어른들과의 관게가 어렵습니다. 어른들 말을 잘 타지 않고 그래서 무레해 보입니다. 문제는 이런 아이에게 제마음이 자꾸 화가 나는겁니다. 남편과도 10년 잉고부부에 어디로보나 부족함이 없는데 저도 아이에게 애착이 잘이루어지지 않은걸까요/아님 아이가 치료를 받아야하나요?<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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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가 어른과의 관계가 나쁘고 마음을 주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혹시 어머니와의 관계가 소원한 것에 대해 어머니가 확대해서 생각하고 계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br />
글로 보아서 어머니와 아이의 관계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은 어머니가 아이에게 어떠한 사항에 대해 설명을 하고 아이는 듣거나 혹은 듣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식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와의 상호작용에서 말로 설명하고 그대로 행하기를 기대하는 것 대신에 아이를 가슴으로 안아주는 상호작용방법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어렸을 때 엄마를 떠나 생활을 하여야 했던 아이의 마음속에는 어머니가 헤아릴 수 없는 사랑에 대한 목마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을 먼저 채워주는 상호작용을 먼저 하신 다음에 교육과 훈육으로 가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면 공부를 시키는 부분에 어머니의 관심이 많이 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자연히 가슴으로 아이를 만나기보다는 머리로 아이를 만나게 되지요. 그럴 경우 아이는 자신의 마음속에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채워지지 못한 것들에 대한불만을 가득 가지고 자라며 그러한 불만을 부정적인 방법으로 드러내게 되기 쉽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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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이렇게 상담을 청하신 어머니의 용기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지지를 보냅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아이를 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더 알기를 원하시면 자녀대하기와 관련한 책들도 참고하실 수 있고 또 본 연구소나 다른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부모역할 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것으로도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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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엄마 wrote:<br />
> 9세 남아 엄마입니다.<br />
> 제일 큰아이인데 이녀석에게 자꾸 화가납니다.<br />
> 밖에 나가면 호기심이 너무 많아 얌전히 있지를 모사는 이른바 산만한 아이입니다.<br />
> 그러나 나가기전에 이러저러하니까 얌전히 있자 그러면 잘 있을대도 무척 많기에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큰 애라 지 동생들보다 뭐든지 많이 큰것을 좋은것을 가지려고 합니다. 당근 기쁨도 상대적입니다. 다른애들보다....어떠한것으로 기쁨과슬픔이 오갑니다.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잘 바뀌지 않더라구요. 아이가 갓난아이때부터 엄마인제가 산후출혈로 할머니집에 여러차례맡겨지고 애착관게도 조부모와 더 좋습니다. 무척이나 허용적이고 무조건적이어서 아이가 다들 버릇없이 자랐다고들 합니다. 실제로 남의 기분을 그리 생각지 않고 생각나는대로 말해서 민망할때가 많지요<br />
> 그리고 이사도7차레나 다녀서 깊은 친구관계에 대한 그리움이 많아요. 속은 다정다감한고 순수한것 같은데 쉽게 마음을 주지안흣빈다. 친구말고 어른에게요. 어른들과의 관게가 어렵습니다. 어른들 말을 잘 타지 않고 그래서 무레해 보입니다. 문제는 이런 아이에게 제마음이 자꾸 화가 나는겁니다. 남편과도 10년 잉고부부에 어디로보나 부족함이 없는데 저도 아이에게 애착이 잘이루어지지 않은걸까요/아님 아이가 치료를 받아야하나요?<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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