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아들둥이들에게 폭력이 대물림은 안될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경자 댓글 0건 조회 4,319회 작성일 06-08-20 07:11본문
<br />
자신이 제일 싫어했던 일을 사랑하는 자식에게 그대로 행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그러한 힘든 마음이 잘 전해지는 글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상관없이 성장과정에서 경험했던 것을 성인이 되어서 그대로 반복하고 있습니다. 성장 경험 속에서 배운 것이기 때문에 내 속에 익숙하게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님의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아시고 이렇게 도움을 청하신 것에 대해 지지해 드리고 싶습니다.<br />
<br />
님의 난폭성 때문에 걱정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한 자신의 모습이 싫다고 하셨구요. 물론 그것은 친정아버지로부터 배우신 것이고요. 자신의 모습을 싫어하면서 사는 것은 괴로운 일입니다. 님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자신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br />
몇 가지 자신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때 자존심이 상하셨다고 하셨는데 그 당시에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셨는지요. 혹시 전혀 겉으로 표현하지 않으셨다면(님의 성격이나 가족 분위기로 봐서) 님의 마음 속 어디인가에 큰 상처로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아버님께서 님에게만 손을 대신 것인가요?). 그리고 그러한 상처들이 현재의 님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상처가 해결되지 않으면 현재 아버지와의 관계도 좋기가 힘들고 아니면 다른 남자들, 예를 들면 남편이나 아들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전가될 수도 있습니다. 글에서는 아이들에 대한 불편한 마음만을 쓰셨는데 남편과의 관계는 어떠신지요.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성장하면서 경험하는 가족경험은 내가 결혼해서 나의 결혼 생활을 할 때도 여러 가지 면에서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신 것도 연결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폭력성과 연결되는 감정은 화, 분노, 실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이런 감정들이 올라오면서 생활에 불편함을 더하는 부분은 없는지요.<br />
<br />
자신의 힘든 부분을 잘 아시고 그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시고자 하는 님의 마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면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정당화 하면서 자신과 가족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정신과의 정신적인 상담보다는 가족상담소를 찾아 개인과 가족 상담을 받으시면 아이들과 님을 위해 훨씬 건강한 삶을 사실 수 있습니다. 저희 연구소도 있지만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편리하신대로 찾으셔서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br />
<br />
<br />
쌍둥맘 wrote:<br />
> 6살난 일란성 아들둥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랍니다.<br />
> 비교적 늦은 나이인 32살에 결혼해서 33살에 낳아서 잘 키우곤 있는데...<br />
> 제 폭력성, 난폭성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됩니다.<br />
> 예전에 제가 친정아버지에게 많이 맞고 컸습니다. 특히 따귀를 자주 맞았었는데, 그때의 기분은 이루 말할 수가 없더군요. 특히 자존심이 정말 많이 상했었지요.<br />
> 그런데 제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다반사의 경우는 아니지만, 정말 화가 많이 차 올랐을 때는 체벌이 아닌 손으로 둥이들 뺨을 몇 차례 때린 적이 있답니다.<br />
> 이제 6살이니 알 만한 건 다 아는 나이인데, 이런 제가 정말 미치도록 밉습니다.<br />
>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 몰라서 문의드립니다.<br />
> 그렇게 뺨을 저도 모르게 때린 후엔 <정말 미안하다... 엄마가 성질에 못이겨서 너를 이렇게 했구나. 미안해!> 꼭 이렇게 사과를 했는데... 둥이들도 상처이고, 엄마인 저에게도 상처인 것 같아서요.<br />
> 제가 정신적 상담을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자신이 제일 싫어했던 일을 사랑하는 자식에게 그대로 행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그러한 힘든 마음이 잘 전해지는 글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상관없이 성장과정에서 경험했던 것을 성인이 되어서 그대로 반복하고 있습니다. 성장 경험 속에서 배운 것이기 때문에 내 속에 익숙하게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님의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아시고 이렇게 도움을 청하신 것에 대해 지지해 드리고 싶습니다.<br />
<br />
님의 난폭성 때문에 걱정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한 자신의 모습이 싫다고 하셨구요. 물론 그것은 친정아버지로부터 배우신 것이고요. 자신의 모습을 싫어하면서 사는 것은 괴로운 일입니다. 님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자신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br />
몇 가지 자신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때 자존심이 상하셨다고 하셨는데 그 당시에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셨는지요. 혹시 전혀 겉으로 표현하지 않으셨다면(님의 성격이나 가족 분위기로 봐서) 님의 마음 속 어디인가에 큰 상처로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아버님께서 님에게만 손을 대신 것인가요?). 그리고 그러한 상처들이 현재의 님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상처가 해결되지 않으면 현재 아버지와의 관계도 좋기가 힘들고 아니면 다른 남자들, 예를 들면 남편이나 아들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전가될 수도 있습니다. 글에서는 아이들에 대한 불편한 마음만을 쓰셨는데 남편과의 관계는 어떠신지요.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성장하면서 경험하는 가족경험은 내가 결혼해서 나의 결혼 생활을 할 때도 여러 가지 면에서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신 것도 연결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폭력성과 연결되는 감정은 화, 분노, 실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이런 감정들이 올라오면서 생활에 불편함을 더하는 부분은 없는지요.<br />
<br />
자신의 힘든 부분을 잘 아시고 그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시고자 하는 님의 마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면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정당화 하면서 자신과 가족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정신과의 정신적인 상담보다는 가족상담소를 찾아 개인과 가족 상담을 받으시면 아이들과 님을 위해 훨씬 건강한 삶을 사실 수 있습니다. 저희 연구소도 있지만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편리하신대로 찾으셔서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br />
<br />
<br />
쌍둥맘 wrote:<br />
> 6살난 일란성 아들둥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랍니다.<br />
> 비교적 늦은 나이인 32살에 결혼해서 33살에 낳아서 잘 키우곤 있는데...<br />
> 제 폭력성, 난폭성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됩니다.<br />
> 예전에 제가 친정아버지에게 많이 맞고 컸습니다. 특히 따귀를 자주 맞았었는데, 그때의 기분은 이루 말할 수가 없더군요. 특히 자존심이 정말 많이 상했었지요.<br />
> 그런데 제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다반사의 경우는 아니지만, 정말 화가 많이 차 올랐을 때는 체벌이 아닌 손으로 둥이들 뺨을 몇 차례 때린 적이 있답니다.<br />
> 이제 6살이니 알 만한 건 다 아는 나이인데, 이런 제가 정말 미치도록 밉습니다.<br />
>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 몰라서 문의드립니다.<br />
> 그렇게 뺨을 저도 모르게 때린 후엔 <정말 미안하다... 엄마가 성질에 못이겨서 너를 이렇게 했구나. 미안해!> 꼭 이렇게 사과를 했는데... 둥이들도 상처이고, 엄마인 저에게도 상처인 것 같아서요.<br />
> 제가 정신적 상담을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