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때문에 뛰쳐나가고 싶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미자 댓글 0건 조회 5,477회 작성일 13-02-18 19:04본문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휴 님의 글을 읽고 있노라니 어찌할 수 없는 현재 상황에 가슴의 답답함이 느껴지는데 이러한 힘든 상황에서도 문제를 해결하고자 방문해주신 휴 님에게 지지와 격려를 보냅니다.
휴 님이 어머님과의 이러한 상황과 갈등들은 신혼초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골이 매우 깊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가족들이 한 집에 살면서도 서로 소통이 안되고 각자 자기의 생각만 가지고 생활하는 것 같습니다.
휴님의 글로봐서는 어머니는 이 가정에서 ‘너와 나의 경계선’ ‘나와 우리의 경계선’ 없이 혼자 휘젖고 군림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념이 없는 것 같다‘라고 하는 점으로 보아 이러한 기회를 누구로부터 받지 못하고 살았기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고 사시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이러한 유아적인 행동들을 하시는 반면에 휴 님은 어떻게 대처했는지 궁금하군요?
이 때 느끼는 감정이나 기대는 무엇이었나요? 또 어떠한 생각으로 어머니를 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이 때 느끼는 감정이나 기대등을
어머니에게 말해보신적은 있으신지요?
어머니가 오래도록 습관화된 행동들이라면 더 오래도록 지속적으로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어떻게 달라지기를 바라십니까?
상대방이 달라지고 변하기보다 내 자신이 변하고 달라지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더 쉽고 빠르다고 모두들 말합니다. 또한 더 성숙한 사람이 먼저 변하고 행동 하는것인데, 휴님은 어떻게 다르게 선택하고 행동하시겠습니까?
시어머니와 오래도록 신경전을 벌여 현재 많이 피곤하고 지쳐 있기에 남편과 이혼을 하느냐! 내가 집을 나가느냐! 하는 생각과 행동을 하려는데 이것은 그동안 휴님의 힘든 마음을 남편도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 스스로 이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고자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느껴집니다.
휴님은 속으로는 시어머니를 비난을 하면서도 시어머니에게 맞추어 살면서 결국엔 집을 나가고 싶은 마음까지의 회피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이러한 행동들은 어릴 때 자라면서 하던 행동들을 그대로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휴님이 자랄 때 집안 분위기는 어떠했는지? 부모님과 관계는 어떠했는지? 특히 자랄 때 어머니와의 관계는 어떠했는지?를 살펴 본다면 현재 힘든 상황이지만 휴님에게 더 성장의 기회가 될것이라고 봅니다.
휴 님이 한 번 더 용기를 내어 가까운 상담센터나 본 연구소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신다면
자신의 내면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하면서 현재의 상황을 다르게 지각하고 선택하여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