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암담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현정 댓글 0건 조회 4,073회 작성일 06-10-23 15:16본문
님께서 지금까지 살아오는 과정이 얼마나 힘겨웠을지 전해져 옵니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왔지만 현재 자녀와 관계에서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겪으며 지나온 삶에 대한 후회와 막막함을 경험하고 계시네요. <br />
<br />
자녀는 어린 시기부터 매우 불안정한 환경에서 성장하면서 불안한 정서와 채워지지 않는 욕구에 대한 분노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이 현재의 충동적이고 반사적인 행동,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이어지며, 어머니와도 잦은 충돌을 빚게 되는 것 같습니다.<br />
<br />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필리핀으로 자녀 혼자 보내진다면 정서적인 불안정이 더욱 가중되게 될 것입니다. 아이가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을 지라도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외국생활은 많은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기 마련입니다.<br />
<br />
현재 보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녀에게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심리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님 또한 폭력적인 언행으로 자녀를 키우셨다는 것을 미뤄볼 때 분노 조절에 대한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br />
최선을 다해 좋은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하고, 자녀가 제대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는 님의 좋은 의도가 자녀와의 관계에서 그대로 전달되지 않고 갈등이 계속 된다면 전문기관을 통해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박승주 wrote:<br />
> 저는 32살에 아이를 낳고 곧바로 이혼했습니다. 남편은 결혼당시 실업자였으며(공부를 준비한다고 했으나 그냥 하나의 방편) 알콜중독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했습니다. 저는 연애 경험이 없었고 당시에 제가 남편을 어떤 식으로든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결혼생활 2년 반동안 정말 살얼음을 딛는 심정으로 살았습니다.폭력적이었으며 참으로 무서웟습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하여 생활하였으며 남편은 어느 곳에나 적응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머리는 무척 좋아 어느 시험이나 항상 좋은 성적을 내곤 했으나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사회 탓을 하며 술에 절어 살았습니다. 저는 아이와 함께 그곳에서 나왔고 친정살이를 했습니다. 아이의 아빠는 때때로 저에게 협박 전화와 술마시고 저희 친정집으로 전화하면서 아이를 만나고 싶어했습니다. (저는 양육권과 친자권을 다 갖고 있었습니다) 저의 직장으로 전화하고 직장상사에게 욕까지 했습니다. 그러던 사람이 작년6월 경에 하늘나라로 갔어요. 제가 꿋꿋하게 살고 곁눈질하지 않으며 사는 것으로 저의 엄마로서의 임무는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정말 제깐에는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이를 키우면서 제가 아이에게 무척 폭력적인 언행을 한다는데 있었습니다. 아이는 충동적이었으며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했으며 자기중심적이었습니다. 이제 아이가 중학교 2학년이 되어 몸이 무척 커지고 아이의 언행이 저를 닮아가 부메랑처럼 저를 반성하게는 합니다.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하고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모릅니다. 말을 합부로 하고 끝까지 말을 듣지 못합니다.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찾지 못하고 맺힌데가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살다가는 정말 끝없이 갈등만 더욱 깊어질 거 같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ADHD 유형으로도 보이며 말을 하다 서로 오해하면 서너마디 후에 소리를 지릅니다. 정말 괴롭기 짝이없으며 아이가 받을 상처를 생각하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필리핀으로 1년 정도 보내볼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혼자 자립하여 존 단단해지지 않으까 해서요. 아이는 7살에 학교에 들어가서 1년의 유예기간이 있음) 저의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한 체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아이에게 참 많은 곳을 기대하고 가장 만만한 존재가 알게모르게 학대하고 살았습니다..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방법을 알려주세요... 2학년 겨울방학에는 우선 필리핀에 있는 지인에게 보내볼까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br />
자녀는 어린 시기부터 매우 불안정한 환경에서 성장하면서 불안한 정서와 채워지지 않는 욕구에 대한 분노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이 현재의 충동적이고 반사적인 행동,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이어지며, 어머니와도 잦은 충돌을 빚게 되는 것 같습니다.<br />
<br />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필리핀으로 자녀 혼자 보내진다면 정서적인 불안정이 더욱 가중되게 될 것입니다. 아이가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을 지라도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외국생활은 많은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기 마련입니다.<br />
<br />
현재 보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녀에게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심리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님 또한 폭력적인 언행으로 자녀를 키우셨다는 것을 미뤄볼 때 분노 조절에 대한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br />
최선을 다해 좋은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하고, 자녀가 제대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는 님의 좋은 의도가 자녀와의 관계에서 그대로 전달되지 않고 갈등이 계속 된다면 전문기관을 통해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박승주 wrote:<br />
> 저는 32살에 아이를 낳고 곧바로 이혼했습니다. 남편은 결혼당시 실업자였으며(공부를 준비한다고 했으나 그냥 하나의 방편) 알콜중독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했습니다. 저는 연애 경험이 없었고 당시에 제가 남편을 어떤 식으로든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결혼생활 2년 반동안 정말 살얼음을 딛는 심정으로 살았습니다.폭력적이었으며 참으로 무서웟습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하여 생활하였으며 남편은 어느 곳에나 적응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머리는 무척 좋아 어느 시험이나 항상 좋은 성적을 내곤 했으나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사회 탓을 하며 술에 절어 살았습니다. 저는 아이와 함께 그곳에서 나왔고 친정살이를 했습니다. 아이의 아빠는 때때로 저에게 협박 전화와 술마시고 저희 친정집으로 전화하면서 아이를 만나고 싶어했습니다. (저는 양육권과 친자권을 다 갖고 있었습니다) 저의 직장으로 전화하고 직장상사에게 욕까지 했습니다. 그러던 사람이 작년6월 경에 하늘나라로 갔어요. 제가 꿋꿋하게 살고 곁눈질하지 않으며 사는 것으로 저의 엄마로서의 임무는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정말 제깐에는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이를 키우면서 제가 아이에게 무척 폭력적인 언행을 한다는데 있었습니다. 아이는 충동적이었으며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했으며 자기중심적이었습니다. 이제 아이가 중학교 2학년이 되어 몸이 무척 커지고 아이의 언행이 저를 닮아가 부메랑처럼 저를 반성하게는 합니다.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하고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모릅니다. 말을 합부로 하고 끝까지 말을 듣지 못합니다.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찾지 못하고 맺힌데가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살다가는 정말 끝없이 갈등만 더욱 깊어질 거 같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ADHD 유형으로도 보이며 말을 하다 서로 오해하면 서너마디 후에 소리를 지릅니다. 정말 괴롭기 짝이없으며 아이가 받을 상처를 생각하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필리핀으로 1년 정도 보내볼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혼자 자립하여 존 단단해지지 않으까 해서요. 아이는 7살에 학교에 들어가서 1년의 유예기간이 있음) 저의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한 체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아이에게 참 많은 곳을 기대하고 가장 만만한 존재가 알게모르게 학대하고 살았습니다..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방법을 알려주세요... 2학년 겨울방학에는 우선 필리핀에 있는 지인에게 보내볼까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