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남편의 다혈질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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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동숙 댓글 0건 조회 4,071회 작성일 06-12-03 23:0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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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꿈을 꾼다는 신혼기에 사소한 일에도 심하게 화를 내는 남편의 성향으로 많이 힘들어 하시며 부부관계를 걱정하시는 님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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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에서 두 분의 성장환경이나 가족 상호작용 등 자세한 정보가 없어 적절한 말씀을 드리기 어렵지만, 남편의 경우는 자존감이 낮은 분으로 생각됩니다. 자존감이 낮은 분들은 대체로 외부에 보여지는 모습에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다른 사람들의 충고나 조언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며 방어하거나 반응적이 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남편께서 상담을 통하여 치료를 받으셨으면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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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편께서 님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님이 남편의 바람직한 행동을 위해서 충고나 조언을 하셨을지라도 상호작용 방식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br />
두 분이 4년 동안 사귀면서도 많이 싸우셨다 했는데, 그 때도 남편이 지금과 감정을 표출하였는지, 님은 어떻게 대처해 오셨는지, 어떻게 결혼을 결심하셨는지 등 님 자신에 대해서도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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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적으로 신혼기란 단꿈을 꾼다기보다 부부가 여러 측면에서 적응을 해야 하는 적응기입니다. 연애시절 알지 못했던 부분을 서로가 알게 되고, 또 별 문제가 아닌 것으로 생각했던 점들이 문제로 보여지면서 많은 갈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서로가 조화롭게 적응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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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시면 두 분이 함께 상담을 통하여 성장하셔서 결혼적응을 성공적으로 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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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자 wrote:<br />
> 남편이란 결혼한지는 이제 7개월 째입니다. <br />
> 남편은 대기업의 연구직에 근무중이고 30세이며 자존심이 매우 강합니다. 남편의 가족은 부모님과 남동생 하나로 매우 단란해 보이며 시부모님 또한 유순하신 편이십니다. 우리는 4년 연애를 했고 연애하는 동안에도 많이 싸웠습니다. <br />
> 하지만 남편의 화를 내는 정도가 너무 심한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남편은 제가 생각했을때 아주 사소한 일에 몹시 화를 냅니다. 특히 자신의 물건이나 신체나 자존심에 약간의 상처가 났을 때 매우 심합니다. <br />
> 대표적인 예는 결혼전 남편이 기르던 물고기 밥을 주려다가 실수로 밥을 어항에 쏟은 적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몹시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며 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하냐고 마구 성질을 냈습니다. 그것도 시부모님이 계신 와중에 말입니다.<br />
> 또 남편은 저에게 함부로 살이 쪘다는 둥 얼굴이 괴물이라는 둥 하면서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그런 이야기를 하면 큰일 날 것 처럼 화를 냅니다. <br />
> 얼마전에는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주변사람이 너무 시끄럽게 떠들어 정신없었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생긴것도 이상하게 생긴것들이 시끄럽다고 하기에 남편에게 잘못을 지적해주려는 의미에서 '남들이 보면 당신도 못생겼어' 라는 말에 화를 내더군요. 결국에 남편은 저에게 쌍욕을 하며 멱살을 잡았습니다. 이런 남편의 성격 때문에 정말 고민입니다. 남편이 화를 내는 정도가 너무 심해 남편이 심하게 화를 낼때는 가까이 있기가 두렵습니다. 때릴 것 같아서요. 사실 가끔 폭력을 휘두르기도 합니다. 상해를 입힐 정도는 아니지만 주변에 물건를 집어던지고 밀치고 하거든요. 그러나 화를 내는 정도가 이성이 있는 상태에서 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절대 값비싼 물건이나 자신이 아끼는 물건을 던지는 경우는 못 봤거든요. <br />
> 남편의 이런 모습이 비단 저에게만 한정되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더욱 고민입니다. 남편은 자신은 원래 안그랬는데 절 만나서 이렇게 됐다고 말합니다. 정말 속상합니다. 상담부탁드립니다. 유료 상담을 해야하는지 정도에 대해서두요.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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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꿈을 꾼다는 신혼기에 사소한 일에도 심하게 화를 내는 남편의 성향으로 많이 힘들어 하시며 부부관계를 걱정하시는 님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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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에서 두 분의 성장환경이나 가족 상호작용 등 자세한 정보가 없어 적절한 말씀을 드리기 어렵지만, 남편의 경우는 자존감이 낮은 분으로 생각됩니다. 자존감이 낮은 분들은 대체로 외부에 보여지는 모습에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다른 사람들의 충고나 조언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며 방어하거나 반응적이 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남편께서 상담을 통하여 치료를 받으셨으면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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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편께서 님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님이 남편의 바람직한 행동을 위해서 충고나 조언을 하셨을지라도 상호작용 방식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br />
두 분이 4년 동안 사귀면서도 많이 싸우셨다 했는데, 그 때도 남편이 지금과 감정을 표출하였는지, 님은 어떻게 대처해 오셨는지, 어떻게 결혼을 결심하셨는지 등 님 자신에 대해서도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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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적으로 신혼기란 단꿈을 꾼다기보다 부부가 여러 측면에서 적응을 해야 하는 적응기입니다. 연애시절 알지 못했던 부분을 서로가 알게 되고, 또 별 문제가 아닌 것으로 생각했던 점들이 문제로 보여지면서 많은 갈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서로가 조화롭게 적응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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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시면 두 분이 함께 상담을 통하여 성장하셔서 결혼적응을 성공적으로 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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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자 wrote:<br />
> 남편이란 결혼한지는 이제 7개월 째입니다. <br />
> 남편은 대기업의 연구직에 근무중이고 30세이며 자존심이 매우 강합니다. 남편의 가족은 부모님과 남동생 하나로 매우 단란해 보이며 시부모님 또한 유순하신 편이십니다. 우리는 4년 연애를 했고 연애하는 동안에도 많이 싸웠습니다. <br />
> 하지만 남편의 화를 내는 정도가 너무 심한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남편은 제가 생각했을때 아주 사소한 일에 몹시 화를 냅니다. 특히 자신의 물건이나 신체나 자존심에 약간의 상처가 났을 때 매우 심합니다. <br />
> 대표적인 예는 결혼전 남편이 기르던 물고기 밥을 주려다가 실수로 밥을 어항에 쏟은 적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몹시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며 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하냐고 마구 성질을 냈습니다. 그것도 시부모님이 계신 와중에 말입니다.<br />
> 또 남편은 저에게 함부로 살이 쪘다는 둥 얼굴이 괴물이라는 둥 하면서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그런 이야기를 하면 큰일 날 것 처럼 화를 냅니다. <br />
> 얼마전에는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주변사람이 너무 시끄럽게 떠들어 정신없었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생긴것도 이상하게 생긴것들이 시끄럽다고 하기에 남편에게 잘못을 지적해주려는 의미에서 '남들이 보면 당신도 못생겼어' 라는 말에 화를 내더군요. 결국에 남편은 저에게 쌍욕을 하며 멱살을 잡았습니다. 이런 남편의 성격 때문에 정말 고민입니다. 남편이 화를 내는 정도가 너무 심해 남편이 심하게 화를 낼때는 가까이 있기가 두렵습니다. 때릴 것 같아서요. 사실 가끔 폭력을 휘두르기도 합니다. 상해를 입힐 정도는 아니지만 주변에 물건를 집어던지고 밀치고 하거든요. 그러나 화를 내는 정도가 이성이 있는 상태에서 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절대 값비싼 물건이나 자신이 아끼는 물건을 던지는 경우는 못 봤거든요. <br />
> 남편의 이런 모습이 비단 저에게만 한정되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더욱 고민입니다. 남편은 자신은 원래 안그랬는데 절 만나서 이렇게 됐다고 말합니다. 정말 속상합니다. 상담부탁드립니다. 유료 상담을 해야하는지 정도에 대해서두요.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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