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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럴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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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경자 댓글 0건 조회 4,062회 작성일 07-01-14 17:4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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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문제로 고민하면서 어떻게든 부모님의 문제를 해결하여 건강한 가족을 이루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시는 님의 마음이 잘 전달되는 글이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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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아버지를 여러 가지 이유로 탓하고 계시고 그로인해 힘을 잃고 계시는 아버지의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며 부모님께서 알콩달콩 사는 것을 바라는 것은 어느 면에서 자식으로서 당연한 일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모님의 문제를 자식이 해결 해 주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부모님의 모습을 통해 내가 내 삶에서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알며 만약 그 영향이 내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면 자신의 삶에서 같은 것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할 수 있을 뿐 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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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주도권을 조절하는 것이 나 자신에게 왜 그렇게 중요한지요? 부모님께서 알콩달콩 사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요? 어머니의 원성과 관련해 내가 정말로 두려워하거나 나를 힘들게 하는 부분이 무엇인가요?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해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내가 어머니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의 어머니의 모습이 어떻게 손을 대야 할 문제로만 보이는 것은 아닌지요.<br />
<br />
글에는 나타나있지만 직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님은 이제 성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부모님의 문제는 그 분들이 해결 하 수 있도록 외부의 도움을 청하실 수 있도록 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경험하는 불편함과 관련해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것에 대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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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천사 wrote:<br />
> 안녕하세요.. <br />
> <br />
> 현재 직장때문에 지방에 있고 부모님은 경기도에서 동생들과 거주하고 있습니다.<br />
> <br />
> 아버지의 파산으로 7년전에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사를 왔습니다.<br />
> <br />
> 그로 인하여 아버지는 자신감을 많이 잃으셨고,<br />
> <br />
> 어머니는 아버지를 무능력한 존재로 인정하고 있습니다.<br />
> <br />
> 아버지는 어머니와 싸우기 싫다고, 나는 모른다고 자리를 피해버리십니다.<br />
> <br />
> 제가 보기에는 어머니 앞에서 더 작아지시는 아버지의 존재를 인식하기 때문인 것 같습<br />
> <br />
> 니다.<br />
> <br />
> 어머니는 아버지로 인해서 당신의 삶을 잃었다고 생각하시고 계셔서 아버지를 미워하고 <br />
> <br />
> 원망하십니다.<br />
> <br />
> 자녀들이 모두다 결혼하면 이혼하시겠다고 하십니다.<br />
> <br />
> 자녀들을 위해서 자녀들이 결혼할 때까지 희생하겠다 하십니다.<br />
> <br />
> 저희 집안의 주도권은 어머니가 가지고 있는데, 친척이나 손님이 오시면 더 강하게 표출<br />
> <br />
> 되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br />
> <br />
> 아마도 지난 7년간의 환경이 어머니를 너무  강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br />
> <br />
>  <br />
> <br />
> 며칠전 어머니께서 철학관에서 점을 보시고 와서<br />
> <br />
> 집터가 너무 세서 하루 빨리 이사를 해야 한다며<br />
> <br />
> 서울로 집을 알아보고 오셨습니다. <br />
> <br />
> 이틀 후 고민하시더라 계약을 하셨답니다.<br />
> <br />
> 그 동네도 철학관에서 지명해준 동네라고 합니다.<br />
> <br />
> 어제 동생과 아버지가 계약한 집을 보고 오시더니,<br />
> <br />
> 지금 있는 집보다 평수가 많이 작고<br />
> <br />
> 재개발지역이라 다들 떠나는 허름한 집이라는 것입니다.<br />
> <br />
> 아버지와 동생이 반대를 한다고 <br />
> <br />
> 싫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하루라도 빨리 이사를 하셔야 한다고 합니다.<br />
> <br />
> 지금 현재 경제적 여유가 있는것도 아니고,<br />
> <br />
> 이제서야 지난 빚을 청산하고 <br />
> <br />
> 짐 좀 펴놓고 살까 하는데, <br />
> <br />
> 또 다시 이사를 가자고 하십니다.<br />
> <br />
> 이사비용 뿐만 아니라 평수가 워낙 작아<br />
> <br />
> 또 다시 물건을 버리고 가야합니다.<br />
> <br />
> 이런 사정을 어머니께 말씀 드렸으나,<br />
> <br />
> 인명사고가 나고 쫄닥 망하는 것보다 낫지 않겠냐고 하십니다.<br />
> <br />
> 우연의 일치 일지 몰라도 서울서 아버지의 사업이 파산될 때쯤도<br />
> <br />
> 점보시는 분이 이사를 가라고 했는데,<br />
> <br />
> 이사를 안갔었습니다.<br />
> <br />
> 그 때 이후로는 점보시는 분을 절대적으로 믿어버리십니다.<br />
> <br />
>  <br />
> <br />
> 정말 답답한 부분은..<br />
> <br />
> 너무 커져버린 어머니의 주도권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나요?<br />
> <br />
> 우리 부모님도 알콩달콩 사시기에 너무 늦어버린건 아닌지요?<br />
> <br />
> 점을 맹신하는 저의 어머니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br />
> <br />
> 정말로 점이라고 하는 것이 믿을 수 있는 걸까요?<br />
> <br />
> 죽어도 이사 못가겠다고 우기다가 정말로 큰 일이 생겨버리면 어머니의 원성을 어떻게 <br />
> <br />
> 들어야 하나요?<br />
> <br />
> <br />
> 도와주십시오.........<br />
> <br />
>  <br />
> <br />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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