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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외도하는 남편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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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민 댓글 0건 조회 4,312회 작성일 07-04-1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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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도하는 남편 문제

원만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원했지만 남편의 외도로 인해 실망하면서 자신을 초라하게 여기고 힘들어 하면서도 두 분의 관계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님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더군다나 안정된 결혼생활을 하신다고 믿고 있다가 갑자기 남편의 외도를 안다는 것은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용기를 내어 상담을 청하신 님의 마음에 지지를 보내며 몇 가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결혼 10년 동안 원만한 결혼 생활을 하셨다고 했는데, 님이 말씀하시는 원만한 결혼 생활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요. 겉으로 큰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원만한 결혼 생활은 아닐 것입니다. 물론 부부마다 특성이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 만약 정말로 원만했다면 어떤 한 사건의 다툼으로 한 달 동안 이야기를 하지 않고, 또 서로 마음을 푸는 차원에서 여행을 갈 때 부부 중 한 사람만 여행을 가는 것은 더욱 드문 일이라 여겨집니다. 결혼 생활 동안 서로에게 얼마나 마음을 열고 서로를 이해하고 있었는지, 서로의 고민과 계획에 대해 얼마나 나누셨는지 궁금합니다.

그 동안 결혼 생활을 해 오시면서 문제나 갈등이 있을 때 어떻게 대처했으며 해결해 오셨는지요? 글로 보아서는 님께서 엄마와 같은 역할을 하시고 남편께서는 아이와 같은 역할을 하신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 예로 남편의 외도에 대한 님의 대처방식을 볼 수 있습니다.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 마음이 어떠셨는지, 한 달간 긴 싸움을 하셨다고 했는데 싸우는 동안 자신의 힘든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외도한 사실과 그 후의 남편에 대한 태도를 보면서 느껴지는 감정은 무엇이며 억울하고 낙심하셨을 텐데 오히려 남편의 눈치를 살피며 당당하지 못한 것은 무엇 때문인지, 또한 그런 자신을 보면서 어떻게 느끼시는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성장과정에서 자신보다는 타인의 욕구에 초점을 맞추고 자신의 생각이나 마음은 잘 표현하지 못한 채 자신에게 ‘난 부족한 사람이고 중요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며 자라시지는 않았는지요?

그리고 남편의 외도 후 남편에게 사춘기 시절의 성폭행 경험을 말씀하셨는데, 그 전에 그 문제에 관해 님 자신은 어떻게 해결을 하셨는지요, 그리고 이 시점에서 남편에게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이었으며 말씀하시면서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요? 글로 보아서는 님 자신도 아직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럴 경우 남편에게 그 이야기를 노출하는 것이 님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을까 의문입니다.

남편의 외도는 분명히 부부간의 마땅한 도를 깨는 부적절한 행동입니다. 그렇지만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그러한 부적절한 행동 이면의 의도와 원인을 알 때 좀 더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님께서 남편과 화해하고 편안한 가정을 만드시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시는 마음은 충분히 전달이 됩니다. 방법의 문제에서 구체적으로 도울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인터넷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 지역의 전문상담소를 찾을 수 있으시리라 봅니다. 그리고 특히 외도의 경우 외도 당사자인 남편이 상담에 자발적으로 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문제 해결을 원하시고 적극성을 가지 신 님께서 먼저 상담을 받으면서 두 분 사이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도움을 받으시는 것을 먼저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올해로 결혼 10년차이며 제나이 34, 남편의 나이 37이며 10살난 딸아이가 하나있는 집입니다..
>
>불과 두달전까지...우리 부부는 서로가 원만하고 행복했었다고 믿었습니다...
>
>설연휴에 부부가 다툼으로인해 한달여동안 말을 하지않고 지내던 사이 남편이 같은 회사내에 알고있던
>
>여자와 한달정도 은밀한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습니다..
>
>한달간의 긴 싸움에 우린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바람도 쐴겸...하루정도 여행을 다녀오라며
>
>저는 남편을 보내줬는데...사실은 그날...남편은 그여자(이혼녀, 34세)와 밤을 보냈고...
>
>그로 부터 일주일뒤 회사간다면서 나갔는데 느낌이 이상해 회사로 찾아가 보았더니 없었고,
>
>그날도 그여자와 보내고 있었습니다..전화를 여러번 하다가 제가 알고있다고 얘기했더니..
>
>내일 이야기하자는 문자한통하고선 그뒤 전화기를 꺼두고 집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
>문제는 뒷수습인데...저와의 이혼은 절대못하며 그 여자를 잊기에도 힘든게 사실이라며 이야기했습니다.
>
>저는 다그치면 엇날수있다는걸 명심하며 차분하게 이야기했고...나한테 미안함을 이루말할수없다것을
>
>느낄수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계속된 우리의 대화속에서 남편은 저와 그 여자간의 사이의 저울질이
>
>힘든것같았습니다...제가 알고난뒤에도 하루는 술을 마신다며 아침 6시반에서야 귀가를 했고...
>
>그때는 제가 화를 내며 말도 해봤습니다...우리부부는 알고있었습니다...
>
>서로가 서로를 너무 사랑한다는것을.....
>
>그것또한 힘듭니다...낯선여자와 그렇게 시간을 보낸줄알면서도 저는 그남자을 받아들이고 있는 내
>
>자신이 초라할 따름입니다.. 제가 이야기햇습니다..너무 자기자신의 욕심만 채우지말라고...
>
>제남편은 평소에도 자기 욕심이 우선입ㄴ니다 ..
>
>자기가 하고싶은것은 하고 자기가 하기싫은 것은 하지않는 타입입니다...
>
>지금과 같은 경우에 물론 남녀가 다르겠지만 저같으면...쥐죽은듯 살겠지만 제남편은 그렇지않습니다
>
>자기 사회생활이라며 (물론이해도하지만)  사내등반도 갔습니다...
>
>저같으면 집에 있을것같아요...저에게 따듯한 면도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
>제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아파하네요...그렇지만 제가 봤을땐 남편의 노력은 없어보입니다...
>
>그여자를 만나지않는것만으로도 자기는 노력이니 더는 강요말라는 것입니다...
>
>무조건 믿어달라그럽니다...
>
>제가 봤을땐 믿는 행동의 여지는 작습니다...
>
>우리부부사이의 문제는 부부관계였습니다...
>
>실은 한달에 한두번 정도이며 그것도 제가 좋아하지않는편입니다...
>
>그것이 큰 문제임을 저도 잘 알지만 제겐 상처가 있어서....섹스에 잇어 그다지 밝을수가 없습니다..
>
>제나이 17에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
>어제는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저는 항상 해야만 하는 일이 우선..이였으며 남들은 제가 무척 밝다고
>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저는 사실 아픔이 많은 사람입니다..그 포장으로 아마 밝게밝게 지냈던것같습니다
>
>그때의 충격으로 저는 섹스에 있어 적극적이고 긍정적일수없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
>저를 안으며 "당신잘못이 아니야 " 라며 이야기 해주는 사람입니다...
>
>그러면서 그여자에 대한 마음을 딱 접으께....했는데...그렇게 믿고 보내줬는데...
>
>오늘아침 아는사람이 전화가 와서...우리차를 봤다는 것입니다..
>
>7시 15분에 집을 나갔는데 집근처에서 8시10분경에 우리차를 봤다니....믿을수가 없는 일입니다...
>
>섹스때문에 외도를 한것같아서 제가 너무싫어서 제 음모를 다 잘라버렸습니다...
>
>이후에도 우리는 섹스를 했습니다...
>
>하면서 저는 역겨웠지만 참았어요....나아질까해서...그런데 저와 하던 섹스패턴이 아님을 느낍니다
>
>제 자신이 너무 더러워요...
>
>1주일내....3키로가 빠졌습니다...
>
>부부상담받아보자고 했더니....자기잘못으로인한것을...뻔히 알고있는 대답을 들어야함이 싫은지
>
>받지않는다고 하더군요...할수있는 노력은 최대한으로 해보자고 설득했더니 생각해보겠다는 말을 합니다
>
>저희남편은 어떤 사람이며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가르침을 받고싶어요...
>
>저를...아직남아잇는 우리부부의 불씨에 불을 지펴줄 방법을 제시해주세요...
>
>
>그리고 참고로 저는 경주사는데 경주포항근처에 내방하여 받을수잇는 전문센타가 있음
>
>소개시켜주시길 바랍니다....
>
>
>그리고 제가 그여자한테 문자를 보냈어요...
>
>제남편을 생각한다면 그어떤 연락도 하지말라고 한번은 참지만 두번은 참을성격아니니..당신이 할수있는 최선을 다하라고....
>
>답변: 짧은시간이지만 사랑하게되었고 천벌을 받아도 좋을테니 언제까지 기다린다고...다시한번 이런짓하면 당신남편잃을수잇으니 하지말고 무능력하게 뺏기지말고 간수잘하라고...상처줘서 미안하다고..
>
>이런내용입니다...
>
>저희 가족을 구해주세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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