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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와주세요 댓글 0건 조회 5,173회 작성일 13-01-10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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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건 제 얘기가 아닌 저의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현재 제 친구는 병원에서 우울증으로 약을 처방받고 있습니다. 약 한 달쯤 된 것 같아요
저는 9얼쯤에 친구가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로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은 병원치료를 받고 약을 먹게 되면 호전될 줄 알았지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일 살고싶지 않다는 말을 합니다. 점점 지쳐가는 친구의 모습이 정말 안타까워요. 친구의 얘기를 들어보면 경제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지만
어렸을때부터 굉장히 외로웠고, 사랑받아야할 때 그렇지 못했던 것 같아요. 가족내에서도 문제가 있었고요. 친구의 어머님도 지금 상황이 좋지 않으신 것 같아요.
우울증이시라고 들었어요. 어머님의 얘기를 들어보면 어린시절에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외롭게 자라셨다고 들었어요, 또 경제적으로도 많이 힘드셨다고 합니다.
제 생각엔 어머님도 굉장히 마음에 상처가 크시고, 친구가 그 영향을 크게 받은 것 같습니다. 친구가 자주 하는 말 중 하나가 화목해지고 행복한 가정에서 살고 싶다는 말이에요.
저도 처음엔 병원에 다니면 모든게 해결될줄 알았지만 문제의 원인은 따로 있기 때문에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친구가 예전에 다니던 상담센터에서 친구를 상담해주시던 선생님이 계셨지만 친구가 스스로 연락을 끊더라고요. 이제 괜찮다고 하면서요.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부모님께 자신의 상황을 다 말해버리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가장 걱정인건 친구가 자신의 우울한 감정을 계속해서 감추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젠 하도 괜찮은 척을 하니 자기가 누군지도 모르겠다는 말도 합니다.. 이대로 가다간 친구가 모든걸 포기해버릴까봐 이렇게 연락을 드립니다. 도움이 너무나도 필요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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