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 결혼4개월만에 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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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민 댓글 0건 조회 4,422회 작성일 07-05-17 22:10본문
한참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어야 할 신혼 초에, 자주 다투고 서로 이해하지 못해 결국 별거하게 되어 몹시 실망하고 힘들어하는 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짧게 연애를 했고 서로 많이 사랑하셔서 결혼했다고 하셨는데 결혼 과정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결혼 과정에서 다투신 적은 없었는지, 의견 차이가 생기면 어떻게 조율하셨는지, 서로의 의견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곤란을 겪은 적은 없었는지, 지난 시간 동안 두 사람에게 있었던 일 들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님은 자신을 돌보기보다는 상대방에게 우선적으로 맞추시지는 않았는지요? 님의 이런 면이 결혼 전 남편과의 관계에서 남편은사랑받고자 하는 열망이 충족되어 갈등이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결혼 후, 남편은 아내로부터 돌봄을 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실망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님은 어린 시절,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감정보다는 타인의 감정을 중요하게 여기고, 배려해야 한다는 가족규칙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이 현재에도 자신의 감정보다 타인의 감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도록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오셨다면, 이제는 님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배워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스스로 자신을 존중할 때 자신이 가치 있게 느껴져 다른 사람의 반응에 영향 받지 않으면서 서로 존중하며, 더욱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님은 사랑한다면 자신처럼 남편도 먼저 전화하고 문자도 보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그러지 않아, 남편에게 사랑받고 존중받는다는 열망이 채워지지 않아 실망하고 남편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또한 님은 상대가 말하기 전에 상대가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는 배려심이 있어 남편도 님처럼,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표현하거나 요구하지 않아도 님의 마음을 알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만 남편은 정확히 표현하지 않으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그것을 비난하고 속상해 하는 아내를 이해할 수 없고, 그런 것이 반복될 때 힘들고 지쳐가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렇게 되면 부부관계는 훼손되고 점차 갈등은 깊어질 것입니다.
두 분이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의 다른 점 때문에 상대를 좋아하고 매력을 느꼈던 것이 결혼 후에는 그 다른 점 때문에 불편하고 힘들게 느끼고 상대가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따라주질 않아 점차 갈등이 커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혼 초에는 많은 것이 다른 두 남녀가 만나 서로의 다른 점을 발견하여 조율하고 서로에게 맞춰 가는 과정에 자잘한 다툼도 생기고 갈등도 생기는 시기입니다. 지금 이러한 갈등을 다루고, 서로 협력하는 방법을 배워나가기 위해서는 두 분은 새로운 의사소통 방식을 알아야만 서로의 의견을 조율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결혼 초에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시는 님의 적극적인 태도를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부부관계가 성장하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신 님께서 먼저 도움 받기를 권합니다. 부부관계가 건강할 때 자녀들도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저희 연구소의 ‘부부 가족 역동의 이해’와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을 들으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가까운 전문기관이나 저희 연구소에서 상담을 받으셔도 됩니다.
>짧은 연애후 서로 너무 좋아 결혼한지....4개월만에...
>결혼하고 여지껏 싸우기만 하다가 결국은 어제부터 별거를 시작했습니다...ㅜㅜ
>수도없이 삐지고 싸우기를 반복하다가...열흘전에...합의하에 잠시 떨어져 있기로 했습니다.
>근데 마침 어버이날도 있고,또 신랑이 몸을 좀 다쳐서...잠시 연기해두었죠~
>밉기도 하고 아플때 한번 당해봐라! 하는 맘도 있었지만 그래도 맘이 약해져서 아픈동안은
>내가 참고 잘 챙겨줘야지~하고 잘 해줬습니다...
>"너 뭐 잘못 먹었냐? 어디가서 정신교육 받고왔냐? 내가 아프니깐 불쌍해서 잘해주는거냐~?" 등등
>신랑은 제가 잘해주는걸 비꼬았지만..참고 잘해줬습니다...
>그러다가..인제 좀 살만해 보이더군요....그래서 늘 내가 먼저 전화하고 문자보내는걸 안해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먼저 연락은 절때로 안하더군요! 저도 오기가 생겨서..연락을 안했습니다..
>그렇게 연락한통도 없이..집에 가도 서로 말한마디도 안하고 4일정도 지내다가...
>제가..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진짜 잠시 떨어져 있어야 겟다고 맘을 먹고 집에 들어오기를
>기다렸습니다....시간이 늦었는데도 안들어오길래...기다리고 있다가 문득..우리가 연애할때
>주고 받았던 편지들을 보게되었습니다..
>그땐..참 서로가 아니면 죽을것 같았고...오로지 서로밖에 안보였으며 목숨이라도 내놓을듯이
>사랑했었습니다...편지에 그게 고스란히 묻어나더라구요~^^
>그걸 혼자 읽으면서 잠시 옛생각에 잠기기도 하고..회상하면서 절로 웃음이 나더군요..
>순간! 우리가 어쩌다가 이지경이 됐는지..참 많이 사랑했었는데....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4일만에 첨으로 전화를 했습니다...어디서 바람쐬로 있다더군요..
>빨리 들어오라고 한후 문자를 넣었습니다...한시간 전까지만 해도 떨어져 있자고 말할려던
>참이었는데...예전 편지를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서로 조금만 더 노력해서 잘살아보자구요~
>나도 잘못한게 많으니깐 그동안 미안햇다고....그렇게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러고 얼마후 집에 들어와선...여전히 암말도 하지않고 혼자 할것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문자 봤냐고~나한테 뭐 할말 없냐구~생각이 있음 얘길 해보라구~타일렀죠
>한참을 암말 없이 가만히 있더니..자긴 잠시 떨어져 있고 싶다고...ㅜㅜ
>순간..한대 얻어맞은 느낌이었지만...그렇게 하고 싶음 그러라고 했습니다...
>조용하고도 차분하게요....대신 난 울집엔 말못하겠으니(친정에 안좋은일이 좀 잇어서 저까지 이러면 친정 엄마 졸도하십니다...ㅜㅜ) 오빠가알아서 하라고 했더니...자기가 시댁에 가있겠다네요~
>여차여차 해서 대충 얘기를 끝낸후 혼자 술을 마시러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못가게 해봤자 갈거니깐...그러라고 했죠~집엔 들어올거냐니깐~
>문 다 잠그지 말고 자고 있으라고 하더라구요~늦어도 집엔 꼭 들어온다구요~
>그때가 새벽 1시였습니다...혼자 잠이 안와서 티비를 보다가 어떻게 잠이들었는데..
>눈을 떠보니..5시 더군요...조금 있음 오려나~했는데..결국 집엔 안들어왔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먼저 연락이 오길 기다렸습니다..자기가 생각이 잇음..집에 있는 사람 그만큼
>걱정시켜놓고...먼저 미안하다고 말을 할줄 알았죠...ㅡㅡ;;
>근데 왠걸~11시다 다돼도 연락이 없는겁니다..그래서 제가 전활 했죠~혹시나 무슨일이 있나 해서요
>멀쩡히 받더군요..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누가 밥사준대서 지금 얻어먹으러 가는길이라고...
>전화끊고 넘 화가났어요...저사람한텐 난 안중에도 없구나~란 생각이들어서요..
>어떻게 집에 안들어와놓고 전혀 미안한 기색도 없이 태연히 지 할거 다 할수 있나 하구요~
>넘 열받아서 문자로 막 퍼부었죠..도저히 이해가 안된다...오늘 내가 집에 갔을때 얼굴 안봤음
>좋겠다고...그럼 안되는거지만..넘 화가나서 참을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연락 한통 없더니...퇴근하고 집에 가보니깐...자기짐을 완전히 다 싸갖고 갔더군요...ㅜㅜ
>옷장에 있는옷들까지..신발장에 있는 신발도 모두....화장품 하며....ㅡ_ㅡ
>예상했던거라서..그러려니 했습니다....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어떻게된거냐~아무리 싸워도 한집에같이 있어야지...무슨 짓이냐며~
>절더러 무조건 여자가 참아야 하는거라고..오늘은 그냥 있고..낼 집으로 와서 델꼬 가라더군요...
>근데 저 정말 싫습니다...여지것 제가 많이 참았는데...이상황에서 또 내가 나혼자 참아야 한다니!
>신랑....자긴 절대로 노력못하겠답니다..절더러 혼자 노력하랍니다...그게 싫음 어쩔수 없다고
>했던 사람이거든요....오늘 저녁에 퇴근하고...어디 혼자 가버릴까 ..정말 그러고 싶습니다..
>근데..그럼 안되겠죠? 지금 화해한다고 쳐도..신랑의 근본적인 생각이 바뀌지 않는 이상...
>달라질건 없는데...너무 너무 미워요....이대로 끝내고 싶기도 하고....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참고로 신랑은 저한테 불만이 자기보다 내가 다른사람을 더 챙겨준다는것과,제가 무뚝뚝한줄은 알앗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랏다네요....이 두가진..저도 반성합니다..제 성격이 좀 그렇거든요..
>그래도 전 최소한 바껴볼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는데...에휴~
>그리고, 제가 자꾸 일을 안할려고 한다는게 자긴 넘 실망이랍니다...맞벌이를 해야 하는데...
>전 자꾸 애 가질생각하고 일을 안할려고 한다구요~ㅜㅜ
>전 신랑이....애도 늦게 가질려고 하고..무조건 돈돈돈 하는게 싫습니다...
>같이 잘살려고 노력도 안할려고 하는것도 맘에 안들구요~
>일일이 말하자면 길지만..도대체 어떤게 최선인지 모르겠네요...ㅠㅠ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짧게 연애를 했고 서로 많이 사랑하셔서 결혼했다고 하셨는데 결혼 과정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결혼 과정에서 다투신 적은 없었는지, 의견 차이가 생기면 어떻게 조율하셨는지, 서로의 의견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곤란을 겪은 적은 없었는지, 지난 시간 동안 두 사람에게 있었던 일 들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님은 자신을 돌보기보다는 상대방에게 우선적으로 맞추시지는 않았는지요? 님의 이런 면이 결혼 전 남편과의 관계에서 남편은사랑받고자 하는 열망이 충족되어 갈등이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결혼 후, 남편은 아내로부터 돌봄을 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실망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님은 어린 시절,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감정보다는 타인의 감정을 중요하게 여기고, 배려해야 한다는 가족규칙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이 현재에도 자신의 감정보다 타인의 감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도록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오셨다면, 이제는 님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배워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스스로 자신을 존중할 때 자신이 가치 있게 느껴져 다른 사람의 반응에 영향 받지 않으면서 서로 존중하며, 더욱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님은 사랑한다면 자신처럼 남편도 먼저 전화하고 문자도 보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그러지 않아, 남편에게 사랑받고 존중받는다는 열망이 채워지지 않아 실망하고 남편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또한 님은 상대가 말하기 전에 상대가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는 배려심이 있어 남편도 님처럼,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표현하거나 요구하지 않아도 님의 마음을 알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만 남편은 정확히 표현하지 않으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그것을 비난하고 속상해 하는 아내를 이해할 수 없고, 그런 것이 반복될 때 힘들고 지쳐가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렇게 되면 부부관계는 훼손되고 점차 갈등은 깊어질 것입니다.
두 분이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의 다른 점 때문에 상대를 좋아하고 매력을 느꼈던 것이 결혼 후에는 그 다른 점 때문에 불편하고 힘들게 느끼고 상대가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따라주질 않아 점차 갈등이 커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혼 초에는 많은 것이 다른 두 남녀가 만나 서로의 다른 점을 발견하여 조율하고 서로에게 맞춰 가는 과정에 자잘한 다툼도 생기고 갈등도 생기는 시기입니다. 지금 이러한 갈등을 다루고, 서로 협력하는 방법을 배워나가기 위해서는 두 분은 새로운 의사소통 방식을 알아야만 서로의 의견을 조율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결혼 초에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시는 님의 적극적인 태도를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부부관계가 성장하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신 님께서 먼저 도움 받기를 권합니다. 부부관계가 건강할 때 자녀들도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저희 연구소의 ‘부부 가족 역동의 이해’와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을 들으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가까운 전문기관이나 저희 연구소에서 상담을 받으셔도 됩니다.
>짧은 연애후 서로 너무 좋아 결혼한지....4개월만에...
>결혼하고 여지껏 싸우기만 하다가 결국은 어제부터 별거를 시작했습니다...ㅜㅜ
>수도없이 삐지고 싸우기를 반복하다가...열흘전에...합의하에 잠시 떨어져 있기로 했습니다.
>근데 마침 어버이날도 있고,또 신랑이 몸을 좀 다쳐서...잠시 연기해두었죠~
>밉기도 하고 아플때 한번 당해봐라! 하는 맘도 있었지만 그래도 맘이 약해져서 아픈동안은
>내가 참고 잘 챙겨줘야지~하고 잘 해줬습니다...
>"너 뭐 잘못 먹었냐? 어디가서 정신교육 받고왔냐? 내가 아프니깐 불쌍해서 잘해주는거냐~?" 등등
>신랑은 제가 잘해주는걸 비꼬았지만..참고 잘해줬습니다...
>그러다가..인제 좀 살만해 보이더군요....그래서 늘 내가 먼저 전화하고 문자보내는걸 안해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먼저 연락은 절때로 안하더군요! 저도 오기가 생겨서..연락을 안했습니다..
>그렇게 연락한통도 없이..집에 가도 서로 말한마디도 안하고 4일정도 지내다가...
>제가..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진짜 잠시 떨어져 있어야 겟다고 맘을 먹고 집에 들어오기를
>기다렸습니다....시간이 늦었는데도 안들어오길래...기다리고 있다가 문득..우리가 연애할때
>주고 받았던 편지들을 보게되었습니다..
>그땐..참 서로가 아니면 죽을것 같았고...오로지 서로밖에 안보였으며 목숨이라도 내놓을듯이
>사랑했었습니다...편지에 그게 고스란히 묻어나더라구요~^^
>그걸 혼자 읽으면서 잠시 옛생각에 잠기기도 하고..회상하면서 절로 웃음이 나더군요..
>순간! 우리가 어쩌다가 이지경이 됐는지..참 많이 사랑했었는데....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4일만에 첨으로 전화를 했습니다...어디서 바람쐬로 있다더군요..
>빨리 들어오라고 한후 문자를 넣었습니다...한시간 전까지만 해도 떨어져 있자고 말할려던
>참이었는데...예전 편지를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서로 조금만 더 노력해서 잘살아보자구요~
>나도 잘못한게 많으니깐 그동안 미안햇다고....그렇게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러고 얼마후 집에 들어와선...여전히 암말도 하지않고 혼자 할것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문자 봤냐고~나한테 뭐 할말 없냐구~생각이 있음 얘길 해보라구~타일렀죠
>한참을 암말 없이 가만히 있더니..자긴 잠시 떨어져 있고 싶다고...ㅜㅜ
>순간..한대 얻어맞은 느낌이었지만...그렇게 하고 싶음 그러라고 했습니다...
>조용하고도 차분하게요....대신 난 울집엔 말못하겠으니(친정에 안좋은일이 좀 잇어서 저까지 이러면 친정 엄마 졸도하십니다...ㅜㅜ) 오빠가알아서 하라고 했더니...자기가 시댁에 가있겠다네요~
>여차여차 해서 대충 얘기를 끝낸후 혼자 술을 마시러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못가게 해봤자 갈거니깐...그러라고 했죠~집엔 들어올거냐니깐~
>문 다 잠그지 말고 자고 있으라고 하더라구요~늦어도 집엔 꼭 들어온다구요~
>그때가 새벽 1시였습니다...혼자 잠이 안와서 티비를 보다가 어떻게 잠이들었는데..
>눈을 떠보니..5시 더군요...조금 있음 오려나~했는데..결국 집엔 안들어왔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먼저 연락이 오길 기다렸습니다..자기가 생각이 잇음..집에 있는 사람 그만큼
>걱정시켜놓고...먼저 미안하다고 말을 할줄 알았죠...ㅡㅡ;;
>근데 왠걸~11시다 다돼도 연락이 없는겁니다..그래서 제가 전활 했죠~혹시나 무슨일이 있나 해서요
>멀쩡히 받더군요..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누가 밥사준대서 지금 얻어먹으러 가는길이라고...
>전화끊고 넘 화가났어요...저사람한텐 난 안중에도 없구나~란 생각이들어서요..
>어떻게 집에 안들어와놓고 전혀 미안한 기색도 없이 태연히 지 할거 다 할수 있나 하구요~
>넘 열받아서 문자로 막 퍼부었죠..도저히 이해가 안된다...오늘 내가 집에 갔을때 얼굴 안봤음
>좋겠다고...그럼 안되는거지만..넘 화가나서 참을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연락 한통 없더니...퇴근하고 집에 가보니깐...자기짐을 완전히 다 싸갖고 갔더군요...ㅜㅜ
>옷장에 있는옷들까지..신발장에 있는 신발도 모두....화장품 하며....ㅡ_ㅡ
>예상했던거라서..그러려니 했습니다....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어떻게된거냐~아무리 싸워도 한집에같이 있어야지...무슨 짓이냐며~
>절더러 무조건 여자가 참아야 하는거라고..오늘은 그냥 있고..낼 집으로 와서 델꼬 가라더군요...
>근데 저 정말 싫습니다...여지것 제가 많이 참았는데...이상황에서 또 내가 나혼자 참아야 한다니!
>신랑....자긴 절대로 노력못하겠답니다..절더러 혼자 노력하랍니다...그게 싫음 어쩔수 없다고
>했던 사람이거든요....오늘 저녁에 퇴근하고...어디 혼자 가버릴까 ..정말 그러고 싶습니다..
>근데..그럼 안되겠죠? 지금 화해한다고 쳐도..신랑의 근본적인 생각이 바뀌지 않는 이상...
>달라질건 없는데...너무 너무 미워요....이대로 끝내고 싶기도 하고....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참고로 신랑은 저한테 불만이 자기보다 내가 다른사람을 더 챙겨준다는것과,제가 무뚝뚝한줄은 알앗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랏다네요....이 두가진..저도 반성합니다..제 성격이 좀 그렇거든요..
>그래도 전 최소한 바껴볼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는데...에휴~
>그리고, 제가 자꾸 일을 안할려고 한다는게 자긴 넘 실망이랍니다...맞벌이를 해야 하는데...
>전 자꾸 애 가질생각하고 일을 안할려고 한다구요~ㅜㅜ
>전 신랑이....애도 늦게 가질려고 하고..무조건 돈돈돈 하는게 싫습니다...
>같이 잘살려고 노력도 안할려고 하는것도 맘에 안들구요~
>일일이 말하자면 길지만..도대체 어떤게 최선인지 모르겠네요...ㅠㅠ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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