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 남편의 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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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동숙 댓글 0건 조회 4,598회 작성일 07-06-25 01:56본문
정말 답답하시겠습니다.
남편과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힘드셨는데, 외도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자녀들의 성장에 영향을 주지 않을지 하는 염려와 더불어 더욱 답답하고 힘들어 하시는 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배우자의 외도는 부부 상호간의 신뢰문제이므로 무엇보다 상처가 클 수 있고, 치유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행동 이면에 있는 의도와 원인을 알 때 좀 더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결혼 생활동안 님과 남편은 서로를 얼마나 이해하고 상호작용해 왔는지 궁금합니다,
님의 글에서 남편은 님이 하고 싶은 데로 하라고 하셨다는데, 남편에게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어떻게 표현하셨는지요? 혹 대화를 하신다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기보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의미만을 말씀하지는 않았는지요?
그리하여 다툼이 생기면 남편은 부인의 단점을 지적하며 큰소리를 내는 승자가 되고, 님은 남편의 말에 꼬리를 내리는 식으로 상호작용을 해 오신 것이 아닌지요? 이러한 건강하지 못한 부부관계는 부부간의 거리를 두게 하며, 부부간에 충족되지 못한 기대나 열망 등을 다른 방법으로 충족시키려 할 수 있습니다.
글로 보면 남편의 외도가 이미 오래된 일이고,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님이 알고 계시면서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님이 원하는 것을 표현하지 못하고 망설이게 하는 걸림돌은 무엇인지요? 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요?
남편이 님의 말을 존중하지 않고, 화를 내고 성격차이라며 살지 못하겠다고 할까봐 말을 못하고 있다 하셨는데, 그것이 무엇인지요? 그것이 혹 두려움이라면 그 두려움은 무엇인지요? 비슷한 경험을 성장기에도 하신 적이 있으신지요? 만약 그렇다면 님의 원가족 경험이 현재의 부부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전문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까운 전문상담기관을 찾아 부부상담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남편은 직업상 출장이 잦았고 본업외에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이유로 주말에도 자주 집을 비웠습니다.
>지난 몇년간 이상하리만치 많이 부딪치고 다투면서 몇차례 성격차이라는 이유로 이혼요구도 받았습니다. 정말 성격차이라면 극복해보려고 대화를 수차례 시도했지만 항상 결론은 싸움으로 끝났습니다. 때론 폭력과 함께..핸드폰의 메시지나 전화등 조금 이상한 느낌은 있었지만, 남편의 말을 믿으려 노력했습니다. 남편과의 대화시 저의 말은 항상 꼬투리가 되었고..몇년을 그렇게 힘겹게 살았습니다. 좋아지겠지하며..그러던중 어느날 남편에게 여자가 있다면서 이미 오래됐으니 간통죄로 집어넣으라는 말을 형이 일러주었습니다. 결혼 16년차, 아이들의 성격형성이나 가치관형성에 가장 중요한 시기에 이런일이 생겼으니 정말이지 가슴이 답답합니다. 지금도 달라짐이 없고 수시로 외박을 합니다. 이제는 한마디의 말조차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항상 내가 먼저 남편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그러다 싸움이 되면 남편은 자기를 건들었다고 불같이 화를 냅니다.
>막상, 남편의 외도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나니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남편과 대화를 시도해 보고 싶지만 엉뚱한 말로 일축해 버리고 성격차이때문에 살 수가 없다라는 말만 외칠것 같고.. 문제적인 얘기를 나눌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사실을 모르는 상황에서도 모든게 내탓이라며 니 하고싶은대로 하라는 말을 자주 외쳤던 남편입니다.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그래서 한번은 정면으로 대화를 해야하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어떤말로 입을 열어야 할지..무척 고민입니다. 도와주세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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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힘드셨는데, 외도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자녀들의 성장에 영향을 주지 않을지 하는 염려와 더불어 더욱 답답하고 힘들어 하시는 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배우자의 외도는 부부 상호간의 신뢰문제이므로 무엇보다 상처가 클 수 있고, 치유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행동 이면에 있는 의도와 원인을 알 때 좀 더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결혼 생활동안 님과 남편은 서로를 얼마나 이해하고 상호작용해 왔는지 궁금합니다,
님의 글에서 남편은 님이 하고 싶은 데로 하라고 하셨다는데, 남편에게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어떻게 표현하셨는지요? 혹 대화를 하신다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기보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의미만을 말씀하지는 않았는지요?
그리하여 다툼이 생기면 남편은 부인의 단점을 지적하며 큰소리를 내는 승자가 되고, 님은 남편의 말에 꼬리를 내리는 식으로 상호작용을 해 오신 것이 아닌지요? 이러한 건강하지 못한 부부관계는 부부간의 거리를 두게 하며, 부부간에 충족되지 못한 기대나 열망 등을 다른 방법으로 충족시키려 할 수 있습니다.
글로 보면 남편의 외도가 이미 오래된 일이고,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님이 알고 계시면서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님이 원하는 것을 표현하지 못하고 망설이게 하는 걸림돌은 무엇인지요? 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요?
남편이 님의 말을 존중하지 않고, 화를 내고 성격차이라며 살지 못하겠다고 할까봐 말을 못하고 있다 하셨는데, 그것이 무엇인지요? 그것이 혹 두려움이라면 그 두려움은 무엇인지요? 비슷한 경험을 성장기에도 하신 적이 있으신지요? 만약 그렇다면 님의 원가족 경험이 현재의 부부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전문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까운 전문상담기관을 찾아 부부상담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남편은 직업상 출장이 잦았고 본업외에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이유로 주말에도 자주 집을 비웠습니다.
>지난 몇년간 이상하리만치 많이 부딪치고 다투면서 몇차례 성격차이라는 이유로 이혼요구도 받았습니다. 정말 성격차이라면 극복해보려고 대화를 수차례 시도했지만 항상 결론은 싸움으로 끝났습니다. 때론 폭력과 함께..핸드폰의 메시지나 전화등 조금 이상한 느낌은 있었지만, 남편의 말을 믿으려 노력했습니다. 남편과의 대화시 저의 말은 항상 꼬투리가 되었고..몇년을 그렇게 힘겹게 살았습니다. 좋아지겠지하며..그러던중 어느날 남편에게 여자가 있다면서 이미 오래됐으니 간통죄로 집어넣으라는 말을 형이 일러주었습니다. 결혼 16년차, 아이들의 성격형성이나 가치관형성에 가장 중요한 시기에 이런일이 생겼으니 정말이지 가슴이 답답합니다. 지금도 달라짐이 없고 수시로 외박을 합니다. 이제는 한마디의 말조차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항상 내가 먼저 남편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그러다 싸움이 되면 남편은 자기를 건들었다고 불같이 화를 냅니다.
>막상, 남편의 외도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나니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남편과 대화를 시도해 보고 싶지만 엉뚱한 말로 일축해 버리고 성격차이때문에 살 수가 없다라는 말만 외칠것 같고.. 문제적인 얘기를 나눌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사실을 모르는 상황에서도 모든게 내탓이라며 니 하고싶은대로 하라는 말을 자주 외쳤던 남편입니다.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그래서 한번은 정면으로 대화를 해야하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어떤말로 입을 열어야 할지..무척 고민입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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