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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때문에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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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해 댓글 0건 조회 4,522회 작성일 07-08-07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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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0월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어릴적부터 엄마는 모든 스트레스를 저에게 풀었습니다..
이유없이맞고.. 욕듣고..
유치원때 처음으로 죽고싶단 생각을 했었느니깐요..
공부도 항상 상위권이였고.. 고등학교 내내 실장을 할정도로 저는 말 잘듣는 학생이였습니다..
중1때 갑자스레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난후 엄마의 그런 폭언은 더 심해졌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저도 철이 좀씩 들어 엄마를 이해해보려고 노력을 많이하다보니 좀씩 사이가 좋아졌습니다..

문제는 사이가 안좋을땐 정말 이게 친부모 맞나하는 생각이 든다는 거죠..
잘못을 한것도 아닌데.. 저는 항상 혼납니다.. 떡볶이 사먹는다고... 돈쌨다고 혼나고..
제가 하는 것 하나하나 다 맘에 안들어합니다..
제 앞에서 꼬구라져 죽어서 제가 평생 어떻게 사는지 두고본다고.. 그런 말까지 여러번 했답니다..
저에게 하는 말을 모두 짜증섞기고.. 화내는 말 뿐이에요...

문제는 결혼을 앞둔 지금입니다..
제가 대학졸업후 시험준비를 해서 돈을 모으지못하고 일단은 엄마의 도움을 받아 결혼을 하기로 햇는데..
상견례전날..저에게 그러더군요.."엄마도 아빠랑 같이 사고로 돌아가셨다고해라.. 난 안간다..  니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한다..결혼도 알아서 해라"
항상 이런식의 말을 저에게 합니다..
제가 사고를 치고 잘못으 한것도 아닌데..
저는 그냥 가만히 있다가 그런 소리를 듣습니다..

27살인데.. 공부한답시고.. 돈도 못 벌고 있는 제가 죄인인지라 암말도 안하고 넘기고넘기고 했는데..
결혼하는데 까지 이러니 너무 속이 상합니다..

엄마는 다른 사람에겐 너무나 친절하고 착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에게만 그래요...  남동생에게도 그러지 않습니다..
저에게 그냥 스트레스를 풀어요..
본인이 저에게 어떤 짓을 하고있는지. 모르나바요..
부모라고 자식한테 이래도되고.. 자식이니깐 무조건 참아야 하나요..

이젠 저도 더이상 버틸수가 없어요...  이러단 결혼도 못할것 같아요.. 제가 미쳐버릴것 같아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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