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 -> Re: 소외될까봐 많이 두려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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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 댓글 0건 조회 4,032회 작성일 07-06-26 00:30본문
친절한 상담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소외당한다고 느낄때 표현해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외당한다고 느낀것도 최근에 좀 더 확실하게 느낀거고,, 지금 그렇다는게 아니고, 제 감정이 그렇다는거죠..
과거에는 단순히 엄마가 나를 다른 형제들보다 싫어하고, 다른형제들과 나는 좀 다르다. 형제들과 친하지 못한 내가 싫다..
그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표현도 못하고, 다만 엄마는 왜 나만 혼내냐고 했습니다...
엄마의 확실한 답변은 못들은것 같습니다.. 그냥 나중에 제가 똑똑해서.. 혼내도 주눅들지 않을것 같아서 그랬답니다...
아뭏든 엄마에게나 다른 형제들끼리도 솔직한 감정을 잘 표현못합니다.
엄마는 매우 비난형에다 통제적이어서 표현하는게 곧 대드는 것이고,
형제들끼리는 쑥쓰러워서 마음속 얘기 잘 못합니다...
아빠에게도 이런 얘기 못했던거 같습니다..
아빠가 사랑을 준것은 글쎄요.. 선물을 유난히 저에게만 해주고, 저만 편애했습니다...
다른 형제들은 아예 눈길도 잘 안준것 같습니다..
하지만 뭐 다른 위로를 받지 못했고, 오히려 가족들에게 소외당한거 같은 아빠를 제가 심리적으로 위로한듯 싶습니다.
어느한시점의 소외받은 기억을 잘 못찾겠습니다..
단지.. 어렸을적에 언니들끼리 놀았다고 하구요.. 전 기억이 안납니다.
제가 어렸을때 고집을 좀 부린것 같고,, 언니들은 저를 좀 싫어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진을 보면 같이놀기도 했는뎅...
작은 언니말로는 저랑 놀면 큰언니를 배신한거 같아서 큰언니랑만 놀았다고 하더라구요..
잘 기억이안나요..
커서는 동생끼리는 잘 놀고, 전 혼자 책보거나 그랬던거 같아요
제가 동생들에게는 군림했던 거같구요.
아마 나이터울이 동생들과는 많아서 그런거 같아요..
저랑 가장 나이터울이 작은 언니는 시골에서 자주살았구요..
그리고도 바로위나 아래형제가 공부를 못해서 제가 많이 무시한것 같아요
그러면서 맘속으로는 외로웠던거 같습니다.......
저자신을 돌보는 것은
그냥 우울하고 힘들떄 힘나는 것을 찾아보려하는데..
남들이 저를 비난한다든지, 그런 생각이 들면 아무리 저에게 괜찮다고 말해줘도 마음이 참 우울해집니다.......
비난할까 두렵고, 그런 비난받는 나는 역시 바보같고..
아마 엄마가 많이 비난을 해서 더 그런거 같아요..
의사소통 수업 들었구요.. 상담도 좀 받았는데...
꾸준히 받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넘 비용이 비싸서 부담스러워요..
좀 저렴한 곳도 있을까요???
긴글 읽어주시고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신이 소외되고 부족한 사람으로 느껴진다고 한 님의 글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은 참으로 외롭고 힘든 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많은 경우 주위 사람과 그리고 나 자신과 소통이 되지 않아서 답답함을 경험할 수 도 있구요.
>
>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성장과정에서 엄마, 형제들과 동떨어진 느낌이 들었을 경우 자신을 진심으로 받아주는 곳이 없다고 생각하여 소외감을 느끼고 친한 사람에게 조차 가까이 가는 것이 편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집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성장과정에서 소외감을 느낄 때 어떻게 대처하셨는지요. 엄마나 형제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해 보신 적이 있는지요.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셨다고 했는데 아버지에게는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아버지로부터 어떤 위로를 받으셨는지요. 혹시 어린 시절의 어느 한 시점에 거절당한 기분을 기억하시면서 지금까지 ‘나는 거절 당할거야’ 라고 스스로에게 말씀하시고 계신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외로움을 느끼는 나 자신을 내가 어떻게 돌보셨는지요. ‘세상은 불공평하다, 혹은 나는 가정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이니까 아무소용 없어는 존재야’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 자신을 불행하게 놔두지는 않았는지요. 만약 그렇다면 님은 가족 뿐 아니라 다른 관계 에서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어떤 경험을 하셨든지 지금 이렇게 자신을 위해 도움을 청하신 님을 마음으로 지지해 드리고 잘 하셨다고 지원해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관계 속에서 작아진 나에게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지금까지 잘 성장해 온 나에 초점을 맞추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그러기 위해 가까운 상담소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을 들으시는 것도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저희 연구소에서 하는 ‘사티어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 이 있으며, 이곳이 아니더라도 님께서 가시기에 가능한 곳의 ‘의사소통 증진 프로그램’을 들으실 것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
>
>
>
>
>
>>저는 모임에서 저만 빼고 만난다거나 형제들이 저만 빼고 만난다든지 하면..
>>무척 소외감을 느낍니다..
>>그사람들이 저를 싫어해서 그런것 같고,,
>>그렇게 된 저는 무척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제 얘기를 할까봐 자주 마음이 졸여집니다..
>>제 험담을 할까봐, 제가 잘못행동해서 그들이 저를 욕하고 싫어할까봐 두렵습니다..
>>
>>어렸을때 생각해보면 엄마가 형제들중에서 저를 좀더 싫어한것 같고, 반면에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했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형제들에게 경제적인 면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저는 아버지가 데리고 온 자식처럼 느껴졌습니다.
>>물론 공부를 잘해 어머니가 속으로는 자랑스러웠다고 얘기하지만,,,
>>언니나동생들과 다투면 저를 많이 혼내고,,.. 얼마전에는 농담식으로 저는 태어날때부터 못됐다고 하더라구요
>>잘난척하고, 자기만 안다고...(부모님이 슈퍼를 했는데.. 음식들 당당하게 꺼내먹는 모습들 등이 그렇게 보였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형제들을 공부못한다고 무시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긴 합니다, 또 잘난척하고, 하고싶은건 다 해야하고
>>그런 면이 있는거 같긴 합니다.
>>형제들사이에서도 좀 혼자 놀았던거 같습니다.
>>큰언니는 나이차이가 좀 나고, 작은 언니는 시골에서 자주 살았고, 동생들은 또 4살이상 차이가 나서 그런면도 있구요
>>
>>하지만 심리적으로 제가 엄마와 형제들과는 좀 동떨어진 느낌이 들었고, 무능력한 아빠역시 가족에서 좀
>>동떨어진 느낌입니다.
>>이런성장과정이 영향을 미치지 않나 싶은데...
>>
>>아뭏든.. 일상생활에서 1.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항상 신경쓰고, 2. 저를 빼고 논다든지 할때 확실하지도 않는 상황에서도
>>매우 두려운 마음이 들고, 3. 뭔가 일을 하고 싶은데.. 아이들 가르치거나 단순 판매직 이외는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못할것 같아서..
>>(엄마한테 자라면서 많이 혼나고 자랐습니다.)
>>
>>고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생각해보니.. 소외당한다고 느낄때 표현해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외당한다고 느낀것도 최근에 좀 더 확실하게 느낀거고,, 지금 그렇다는게 아니고, 제 감정이 그렇다는거죠..
과거에는 단순히 엄마가 나를 다른 형제들보다 싫어하고, 다른형제들과 나는 좀 다르다. 형제들과 친하지 못한 내가 싫다..
그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표현도 못하고, 다만 엄마는 왜 나만 혼내냐고 했습니다...
엄마의 확실한 답변은 못들은것 같습니다.. 그냥 나중에 제가 똑똑해서.. 혼내도 주눅들지 않을것 같아서 그랬답니다...
아뭏든 엄마에게나 다른 형제들끼리도 솔직한 감정을 잘 표현못합니다.
엄마는 매우 비난형에다 통제적이어서 표현하는게 곧 대드는 것이고,
형제들끼리는 쑥쓰러워서 마음속 얘기 잘 못합니다...
아빠에게도 이런 얘기 못했던거 같습니다..
아빠가 사랑을 준것은 글쎄요.. 선물을 유난히 저에게만 해주고, 저만 편애했습니다...
다른 형제들은 아예 눈길도 잘 안준것 같습니다..
하지만 뭐 다른 위로를 받지 못했고, 오히려 가족들에게 소외당한거 같은 아빠를 제가 심리적으로 위로한듯 싶습니다.
어느한시점의 소외받은 기억을 잘 못찾겠습니다..
단지.. 어렸을적에 언니들끼리 놀았다고 하구요.. 전 기억이 안납니다.
제가 어렸을때 고집을 좀 부린것 같고,, 언니들은 저를 좀 싫어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진을 보면 같이놀기도 했는뎅...
작은 언니말로는 저랑 놀면 큰언니를 배신한거 같아서 큰언니랑만 놀았다고 하더라구요..
잘 기억이안나요..
커서는 동생끼리는 잘 놀고, 전 혼자 책보거나 그랬던거 같아요
제가 동생들에게는 군림했던 거같구요.
아마 나이터울이 동생들과는 많아서 그런거 같아요..
저랑 가장 나이터울이 작은 언니는 시골에서 자주살았구요..
그리고도 바로위나 아래형제가 공부를 못해서 제가 많이 무시한것 같아요
그러면서 맘속으로는 외로웠던거 같습니다.......
저자신을 돌보는 것은
그냥 우울하고 힘들떄 힘나는 것을 찾아보려하는데..
남들이 저를 비난한다든지, 그런 생각이 들면 아무리 저에게 괜찮다고 말해줘도 마음이 참 우울해집니다.......
비난할까 두렵고, 그런 비난받는 나는 역시 바보같고..
아마 엄마가 많이 비난을 해서 더 그런거 같아요..
의사소통 수업 들었구요.. 상담도 좀 받았는데...
꾸준히 받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넘 비용이 비싸서 부담스러워요..
좀 저렴한 곳도 있을까요???
긴글 읽어주시고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신이 소외되고 부족한 사람으로 느껴진다고 한 님의 글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은 참으로 외롭고 힘든 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많은 경우 주위 사람과 그리고 나 자신과 소통이 되지 않아서 답답함을 경험할 수 도 있구요.
>
>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성장과정에서 엄마, 형제들과 동떨어진 느낌이 들었을 경우 자신을 진심으로 받아주는 곳이 없다고 생각하여 소외감을 느끼고 친한 사람에게 조차 가까이 가는 것이 편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집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성장과정에서 소외감을 느낄 때 어떻게 대처하셨는지요. 엄마나 형제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해 보신 적이 있는지요.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셨다고 했는데 아버지에게는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아버지로부터 어떤 위로를 받으셨는지요. 혹시 어린 시절의 어느 한 시점에 거절당한 기분을 기억하시면서 지금까지 ‘나는 거절 당할거야’ 라고 스스로에게 말씀하시고 계신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외로움을 느끼는 나 자신을 내가 어떻게 돌보셨는지요. ‘세상은 불공평하다, 혹은 나는 가정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이니까 아무소용 없어는 존재야’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 자신을 불행하게 놔두지는 않았는지요. 만약 그렇다면 님은 가족 뿐 아니라 다른 관계 에서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어떤 경험을 하셨든지 지금 이렇게 자신을 위해 도움을 청하신 님을 마음으로 지지해 드리고 잘 하셨다고 지원해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관계 속에서 작아진 나에게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지금까지 잘 성장해 온 나에 초점을 맞추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그러기 위해 가까운 상담소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을 들으시는 것도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저희 연구소에서 하는 ‘사티어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 이 있으며, 이곳이 아니더라도 님께서 가시기에 가능한 곳의 ‘의사소통 증진 프로그램’을 들으실 것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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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임에서 저만 빼고 만난다거나 형제들이 저만 빼고 만난다든지 하면..
>>무척 소외감을 느낍니다..
>>그사람들이 저를 싫어해서 그런것 같고,,
>>그렇게 된 저는 무척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제 얘기를 할까봐 자주 마음이 졸여집니다..
>>제 험담을 할까봐, 제가 잘못행동해서 그들이 저를 욕하고 싫어할까봐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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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생각해보면 엄마가 형제들중에서 저를 좀더 싫어한것 같고, 반면에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했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형제들에게 경제적인 면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저는 아버지가 데리고 온 자식처럼 느껴졌습니다.
>>물론 공부를 잘해 어머니가 속으로는 자랑스러웠다고 얘기하지만,,,
>>언니나동생들과 다투면 저를 많이 혼내고,,.. 얼마전에는 농담식으로 저는 태어날때부터 못됐다고 하더라구요
>>잘난척하고, 자기만 안다고...(부모님이 슈퍼를 했는데.. 음식들 당당하게 꺼내먹는 모습들 등이 그렇게 보였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형제들을 공부못한다고 무시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긴 합니다, 또 잘난척하고, 하고싶은건 다 해야하고
>>그런 면이 있는거 같긴 합니다.
>>형제들사이에서도 좀 혼자 놀았던거 같습니다.
>>큰언니는 나이차이가 좀 나고, 작은 언니는 시골에서 자주 살았고, 동생들은 또 4살이상 차이가 나서 그런면도 있구요
>>
>>하지만 심리적으로 제가 엄마와 형제들과는 좀 동떨어진 느낌이 들었고, 무능력한 아빠역시 가족에서 좀
>>동떨어진 느낌입니다.
>>이런성장과정이 영향을 미치지 않나 싶은데...
>>
>>아뭏든.. 일상생활에서 1.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항상 신경쓰고, 2. 저를 빼고 논다든지 할때 확실하지도 않는 상황에서도
>>매우 두려운 마음이 들고, 3. 뭔가 일을 하고 싶은데.. 아이들 가르치거나 단순 판매직 이외는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못할것 같아서..
>>(엄마한테 자라면서 많이 혼나고 자랐습니다.)
>>
>>고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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