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문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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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각 댓글 0건 조회 4,240회 작성일 07-08-21 12:12본문
지금 저는 26살된 여자구요, 저는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그리고 밝은 성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이라는 것이 저에게 참 복잡한 생각을 갖게 합니다.
저는 엄마라고 부르는 사람이 두명있습니다.
한명은 낳아서 6살까지 길러주신 분이구요,
다른 한분은 그 이후에 20년 정도를 지금까지 함께 있는 또다른 엄마에요.
아빠는 지금 지금 함께사는 엄마와 바람이 났던거죠.
계모는 당시 다른 딸이 있었음에도 그 딸을 혼자 놔두고 아빠와 함께
언니와 저 두 아이를 기른 거에요. 이분은 기가 세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계모는 성격은 좋지만, 어릴땐 몰랐는데 커가면서 저와 많이 다르고 맞지 않음을 느꼈어요. 때론 이기적인 사람이란 생각도 들었지요. 그리고 가끔씩 한 가정을 파괴한 사람이란 생각도 들구요. 그리고 이상하게도 종종 저에게 집착을 하기도
합니다.
절 낳아주신 분은 이혼당시 제가 심장수술을 받느라 한참 정신이 없고 힘들때였구요. 몸이 약하셨어요.엄마는 이혼사건이후로 재혼도 안하고, 교회일만 하시고 믿음이 아주 깊으세요. 6살때 이혼하구 20살까지 3~4번 잠깐식 만났어요. 저는 당시 너무 어렸을때 헤어졌구 수동적인 성격때문이었는지 엄마를 찾지도 않고, 계모에게 적응하면서 낳아주신 분을 잊고 살았답니다. 20살까진 언제나 마음한구석이 허전하고 외로웠어요. 근데 막상 20살이 넘어서 알고 지내려니 낯설더라구요. 저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데, 엄마는 모든 생활이 교회와 함께였고, 6살 전 기억이 희미해서 꿈꿔왔던 엄마의 모습이 아니라서 실망했었답니다. 현재는 그냥 그 모습으로 받아들이지만, 가까이 다가가기엔 어려운 상태죠.
아빠는 보수적이고 개인주의 적이에요. 생모에 관한 얘기는 여태 딱 한번 했죠. 아빠도 기가 세구요, 계모와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많이 싸우기도 하지만요. 계모가 바람을 폈었고, 여러모로 제가 보기에도 문제가 있어 보임에도 아빤 변함이 없네요. 그런 아빠에게 실망했지요. 저는 아빠에게 상처를 받은 기억이 많이 있습니다. 언어적 폭력이 있었구요. 등등. 20살이후로 현재까지 아빠에 대한 실망을 많이 했고, 현재는 그냥 기대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언니가 있는데 언니와의 사이 마저 나빠져서 말안하고 지낸지 1년넘었습니다.
저는 제 가족들과 친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그렇게 만든 거죠.
솔직하게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는 없습니다.
남자친구는 있고 그에게는 전부는 아니어도 거의다 말했죠.
친구나 애인이라도 말하기 힘든 것들이 있더라구요.
남자친구와는 잘 지냅니다.
같이 살고 있는 엄마, 아빠가 저를 사랑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보기엔 그들은 사랑하는 방법을 잘 몰라요.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이기적이고 힘은 세고, 원하는 것은 많고, 돈도 있고, 욕심도 많고, 한마디로 강한 사람들이죠. 때론 속물처럼 보입니다.
혼자살고 있는 엄마를 생각하면 애틋할때도 있지만요. 종교때문에 또한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부담스럽습니다. 또한 만나면 이혼했을때의 일을 분노하면서 얘기하기 때문에 듣기 힘듭니다.
언젠가 사촌언니 아들 돌잔치에 갔는데, .
천사처럼 예쁜 아이와 아이의 엄마를 보니까 얼마나 아름답던지.
눈물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은
날 낳아주신 분은 나랑 헤어지면서 얼마나 슬프셨을까,
아빠, 그리고 함께 사는 엄마가 원망스럽고 저주스러웠습니다.
이런 생각과 동시에 저는 이 세 사람의 문제에서 이 사람들의 분노, 사랑, 슬픔, 고통 등 그들의 영역에서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들의 감정에 너무 공감해선 안된다는 결론을 내린거죠.
저는 저의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지금 저는 정신적으로 부모에게 의지하기 보다 남자친구나 친구들에게 의지합니다. 경제적으로 허락이 된다면 독립하려고 합니다. 같이 사는 부모는 제가 멀리 떨어져 사는 것을 반대합니다. 저는 그럴 수록 여기서 벗어나고 싶네요. 그런데 독립을 한다고 해도 가족이라는 굴레가 제 마음대로 바꿀수 있는 것이 아니 잖아요.
지금처럼 가족들과 말 안하고 언제까지 살수도 없고, 제 남자친구한테
부끄럽고, 결혼을 생각하면, 이런 제 모습이 싫습니다.
남자친구는 가족들과 대화를 많이 나눠라, 혹은 마음을 열어라,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내편이라고 말해주지만, 쉽게 해결되지가 않네요.
어릴땐 아무것도 모르고 좋아하고, 즐겁게 살았지만,
모든 것을 알고, 현실의 쓴맛을 맛보니깐, 더이상 기대감이란게
생기지가 않아요. 앞으로 또 어떤 쓴맛을 보게 될지 걱정도 됩니다.
청소년기 부터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지금은 남자친구 만나면서 그런 생각 하지 말아야지 하고 있네요.
제 이야기가 복잡하고 답답해요
저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그리고 밝은 성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이라는 것이 저에게 참 복잡한 생각을 갖게 합니다.
저는 엄마라고 부르는 사람이 두명있습니다.
한명은 낳아서 6살까지 길러주신 분이구요,
다른 한분은 그 이후에 20년 정도를 지금까지 함께 있는 또다른 엄마에요.
아빠는 지금 지금 함께사는 엄마와 바람이 났던거죠.
계모는 당시 다른 딸이 있었음에도 그 딸을 혼자 놔두고 아빠와 함께
언니와 저 두 아이를 기른 거에요. 이분은 기가 세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계모는 성격은 좋지만, 어릴땐 몰랐는데 커가면서 저와 많이 다르고 맞지 않음을 느꼈어요. 때론 이기적인 사람이란 생각도 들었지요. 그리고 가끔씩 한 가정을 파괴한 사람이란 생각도 들구요. 그리고 이상하게도 종종 저에게 집착을 하기도
합니다.
절 낳아주신 분은 이혼당시 제가 심장수술을 받느라 한참 정신이 없고 힘들때였구요. 몸이 약하셨어요.엄마는 이혼사건이후로 재혼도 안하고, 교회일만 하시고 믿음이 아주 깊으세요. 6살때 이혼하구 20살까지 3~4번 잠깐식 만났어요. 저는 당시 너무 어렸을때 헤어졌구 수동적인 성격때문이었는지 엄마를 찾지도 않고, 계모에게 적응하면서 낳아주신 분을 잊고 살았답니다. 20살까진 언제나 마음한구석이 허전하고 외로웠어요. 근데 막상 20살이 넘어서 알고 지내려니 낯설더라구요. 저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데, 엄마는 모든 생활이 교회와 함께였고, 6살 전 기억이 희미해서 꿈꿔왔던 엄마의 모습이 아니라서 실망했었답니다. 현재는 그냥 그 모습으로 받아들이지만, 가까이 다가가기엔 어려운 상태죠.
아빠는 보수적이고 개인주의 적이에요. 생모에 관한 얘기는 여태 딱 한번 했죠. 아빠도 기가 세구요, 계모와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많이 싸우기도 하지만요. 계모가 바람을 폈었고, 여러모로 제가 보기에도 문제가 있어 보임에도 아빤 변함이 없네요. 그런 아빠에게 실망했지요. 저는 아빠에게 상처를 받은 기억이 많이 있습니다. 언어적 폭력이 있었구요. 등등. 20살이후로 현재까지 아빠에 대한 실망을 많이 했고, 현재는 그냥 기대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언니가 있는데 언니와의 사이 마저 나빠져서 말안하고 지낸지 1년넘었습니다.
저는 제 가족들과 친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그렇게 만든 거죠.
솔직하게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는 없습니다.
남자친구는 있고 그에게는 전부는 아니어도 거의다 말했죠.
친구나 애인이라도 말하기 힘든 것들이 있더라구요.
남자친구와는 잘 지냅니다.
같이 살고 있는 엄마, 아빠가 저를 사랑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보기엔 그들은 사랑하는 방법을 잘 몰라요.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이기적이고 힘은 세고, 원하는 것은 많고, 돈도 있고, 욕심도 많고, 한마디로 강한 사람들이죠. 때론 속물처럼 보입니다.
혼자살고 있는 엄마를 생각하면 애틋할때도 있지만요. 종교때문에 또한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부담스럽습니다. 또한 만나면 이혼했을때의 일을 분노하면서 얘기하기 때문에 듣기 힘듭니다.
언젠가 사촌언니 아들 돌잔치에 갔는데, .
천사처럼 예쁜 아이와 아이의 엄마를 보니까 얼마나 아름답던지.
눈물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은
날 낳아주신 분은 나랑 헤어지면서 얼마나 슬프셨을까,
아빠, 그리고 함께 사는 엄마가 원망스럽고 저주스러웠습니다.
이런 생각과 동시에 저는 이 세 사람의 문제에서 이 사람들의 분노, 사랑, 슬픔, 고통 등 그들의 영역에서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들의 감정에 너무 공감해선 안된다는 결론을 내린거죠.
저는 저의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지금 저는 정신적으로 부모에게 의지하기 보다 남자친구나 친구들에게 의지합니다. 경제적으로 허락이 된다면 독립하려고 합니다. 같이 사는 부모는 제가 멀리 떨어져 사는 것을 반대합니다. 저는 그럴 수록 여기서 벗어나고 싶네요. 그런데 독립을 한다고 해도 가족이라는 굴레가 제 마음대로 바꿀수 있는 것이 아니 잖아요.
지금처럼 가족들과 말 안하고 언제까지 살수도 없고, 제 남자친구한테
부끄럽고, 결혼을 생각하면, 이런 제 모습이 싫습니다.
남자친구는 가족들과 대화를 많이 나눠라, 혹은 마음을 열어라,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내편이라고 말해주지만, 쉽게 해결되지가 않네요.
어릴땐 아무것도 모르고 좋아하고, 즐겁게 살았지만,
모든 것을 알고, 현실의 쓴맛을 맛보니깐, 더이상 기대감이란게
생기지가 않아요. 앞으로 또 어떤 쓴맛을 보게 될지 걱정도 됩니다.
청소년기 부터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지금은 남자친구 만나면서 그런 생각 하지 말아야지 하고 있네요.
제 이야기가 복잡하고 답답해요
저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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