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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Re: 죽고 싶을 정도로 용서할수가 없습니다.(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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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민 댓글 0건 조회 4,012회 작성일 07-08-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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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성장하면서 어머니에게서 받은 상처들이 너무 커서 그 고통에서 벗어날 방법으로 죽음을 선택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도움을 요청하신 것은 한편으론 고통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아 삶을 선택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 동안 어머니가 가식적이고 위선적이라고 느껴질 때, 또 어머니가 부당하다고 느껴질 때, 님의 속상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어머님이 차별하고 함부로 말할 때 무시당한다고 느끼시면서 겉으로는 아무 말도 안 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참고 계시지는 않았는지요? 만일 그렇다면 어떤 두려움이 있어 어머니께 님의 힘든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셨는지요? 그 마음을 표현하면 자신이 더 초라하게 느껴질까 봐 그러신지, 어머니가 알면 더 힘든 일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는 걸 다른 사람이 알면 비난을 받을까 봐 염려가 되시는지 님의 마음을 곰곰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지난 글에서 ‘전 부모가 없습니다.’라고 쓰셨는데 무얼 의미하는지요? 님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과거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영향에서 벗어나야 가능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 간절히 바랐지만 이루지 못한 기대들을 내려놓고 더 이상 힘들었던 과거의 일들을 되새기는 데 에너지를 허비하지 말고 님과 현재의 가족을 돌보는 데 님의 귀한 에너지를 쓰셔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님께는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복지관이나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에서 무료로 상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 저희 연구소의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면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적절히 표현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답변감사합니다.
>저는 지금 자살하고 싶은 충동을 많이느낍니다.
>
>여러가지가 겹쳐서 너무 힘이 듭니다.
>제가 고등학교만 졸업해서 돈벌이에 나섰을때 그 여자는 동생 그룹과외가르친다고 제가 생활비로 내논 돈의 3분의 1일이라는 거금을 쓰더군요.
>저에게는 꿈에서도 생각지 못한일이었습니다.
>제가 학원한번만 보내달라고 애원하면 돌아오는 답이 (너 같은건 배울필요가 없어. 주둥이를 뭉게 버린다. 주제를 알아 . 죽여버린다)등으로 저를 혼내고 무시했습니다. 근데 동생이 대학입시볼때는 헌물까지 내면서 기도원에서 기도를 하고 등록금알아볼려고 노력하고...
>저는 완전 개밥이었습니다. 그 무너지는 허무함은 말로 할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왜 제가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 정말 알수가 없었습니다.
>
>물론 동생은 전문대라도 가서 지금은 대학원에 다니고 있지요. 저는 무엇이지요?
>
>제가 화나는건 그미친여자가 저의 꿈을 짖밞고 저를 깔아 뭉게버린일들이 너무 억울하다는겁니다.
>그 여자는 동생을 위해선 그나마 어머니 역을 할려고 파출부도 하더군요.
>
>그럼 저는 뭔가요.
>저의 존재는.....
>그여자나 뒷바라지하고 여동생위해서 너는 아무것도 하지말라는 건데  그냥 돈이나 벌어오라는건데 그런 미친 여자를 어떻게 용서하고 이해하라는겁니까?
>제가 무슨 노예입니까?
>
>아무도 모릅니다.
>그 여자가 한 행동들 .
>거기다 동생도 저를 무시하고 얕봅니다.
>
>다 자기가 잘나서 공부하고 저는 공부를 않해서 그 여자가 대학에 보내지 않았다는 억지 주장을합니다.
>전 때론 제가 하나님께도 버림받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은 제게 관심이 없으신거 같습니다.
>저를 비난하시는 것같습니다.
>
>저도 사랑받고 싶고 저도 가질 수있고 배울수있는 희망을 알아가고 싶었는데 자꾸 힘들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의 아픔따윈 관심이 없으신가 봅니다.
>항상 이해하라 용서하라 라는 말씀이지요.
>
>저도 감정이 있고 저도 사람이라는 걸 잊으신건 아닐까요.
>정말 처음엔 결혼하고 미친듯이 그 여자를 도울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불쌍하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양에 차지않았는지 항상 투정에다가 원망뿐이었습니다.
>내 아이 책하나 못사다주면서 그 여자에게 상납했습니다.
>정말 구멍난 항아리에 물을 붙는 격이더군요.
>
>
>그러면서 저도 점점 독하고 잔인한 생각을 하고 이제는 죽이고 싶은 마음에서 쳐다도 보기싫은 마음으로 변하더군요.
>그 여자가 죽어도 눈물 한방울도 나올거 같지가 않습니다.
>저에게 퍼부어대던 저주의 말들이 용서가 않됩니다.
>
>그여자가 자주하던말이요.
>(넌 부모에게 잘못해서 하나님께서 저주를 퍼부으시고 모든일이 잘않된다는겁니다.)
>근데 그 말을 부정하던 내가 그 말의 노예가 된거 같습니다.
>하나님은 저같은건 가난해도 힘들어도 그냥 참으라고만 하시는것같고 저를 무시하는것같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 그 걸 깨부수지 못하고 힘들어하니까요.
>
>가진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뒤엔 그 부스러기라도 가져보고 싶은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 사람도 있다는걸 제 가족은 너무 모르더군요.
>실제로 작년에 동생이 결혼할때 알겠더군요.
>동생은 호화결혼식에 많은이들의 축복받고 .....
>저도 기회가 주어졌더라면 공부를 했을텐데.
>제가 일선에 나가 돈을 벌어 가족을 도운게 저의것을 포기한게 너무 억울하고 애통합니다.
>하나님은 제 편이 아니신거 같습니다.
>
>사실 상담받아서 이 고통에서 벚어나고 싶은데 제 형편이 안돼서 이렇게 게시판에다 상담을 했습니다.
>
>저같은 사람도 건강해질 수 있을까요?
>그 여자나 동생도 미운데 전 정말 용서 할수가 없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도와주세요.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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