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부부문제입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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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민 댓글 0건 조회 4,411회 작성일 07-10-29 13:18본문
결혼 전 남편의 따뜻함이 좋았는데 결혼 후 계속되는 갈등과 남편의 잠자리 기피로 많이 외롭고 힘드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결혼 초기에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는 님의 용기에 지지와 격려를 보냅니다.
우선 두 분이 어떤 점이 끌려 결혼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부부는 서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완전하게 하고자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상대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나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고 믿었던 내게는 없는 상대방의 다른 부분들이 바로 내가 가장 변화하기 힘든 부분이기 때문에, 결혼 후엔 그 부분들이 힘들게 여겨져 오히려 서로 실망하고 갈등을 겪게 됩니다.
님은 37년 동안 부모님과 함께 살아 부모님의 배려나 보살핌을 더 많이 받으며 살았고 남편은 고등학교 때부터 혼자 지내면서 자유롭게 살아 님에게는 익숙한 배려나 보살핌이 오히려 간섭이나 통제로 여겨져 불편하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내주신 글로는 갈등상태 그 자체만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제안을 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 동안의 갈등과정, 가족적 배경, 성격 등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 주시면 문제를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님은 자신의 마음을 남편에게 어떻게, 또 얼마나 표현하는지 궁금합니다. 남편께 함께 자자고 말씀하실 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요? 혼자 자면서 느꼈던 감정과 생각, 그리고 남편에게 기대하는 것 등 님의 마음을 전체적으로 말씀하셨는지, 또는 그 말을 하기가 힘들었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는 말처럼 하셨는지, 아니면 불만스럽게 말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의사소통 방식에 따라 말의 의미가 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상대방에게 전달되기도 합니다.
평소 님의 의사소통 방식은 어떤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원하는 것을 그때그때 표현하시는지, 아니면 혹시 님이 말하지 않아도 남편이 다 알아주기를 바라면서, 님의 기대가 채워지지 않을 때 남편에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 주길 원하는지는 말하지 못하고 비언어적으로 표현하시는지, 섭섭한 마음을 오래 간직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원망과 분노의 말을 하시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상대방은 비난받는 느낌이 들어 같이 비난하거나 대화를 회피하게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여태껏 사용하던 익숙한 의사소통 방식을 바꾸기는 쉽지 않습니다. 가까운 전문상담기관에서 상담을 받으시거나 저희 연구소의 ‘부부•가족 역동의 이해’나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을 들으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결혼한지 만17개월된 휴직중인 주부입니다. 현재 만7개월된 남자아기가 한명 있습니다.
>결혼을 37살 동갑내기와 해서, 만난지 2개월만에 결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애기간에는 너무나 따뜻했던 사람이, 결혼 준비초부터 싸움이 시작되어, 현재까지 그 장미의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기싸움이라고 하지만, 서로의 가정환경과 살아온 생활방식이 너무나 틀려 결혼생활에 너무나 힘이 듭니다. 저는 부모님과 37년간을 살았고, 남편은 고등학교때부터 기숙사생활을 해서 17년간을 혼자 지냈습니다. 요즘의 문제는 남편과 잠을 같이 자지 않고 아기와 한침대에서 잠을 잡니다.
>현재 각방을 사용한지는 5개월이 넘었고, 부부잠자리는 14개월이 넘었습니다.
>저는 남편을 의심해서 외도를 하지 않나했었는데, 욕실에서 자위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의심은 없어졌지만, 배신감은 너무나 큽니다. 제가 같이 침대에서 자자고 했었는데,
>남편은 본인이 자고 싶을때 잘거라고 하면서, 제가 하는거 봐서 같이 잘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먼저 다가갔다가 상처를 입어서 그냥 이렇게 필요한 대화만 하고 남보다 못한 부부로 살고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같이 잠을 자고, 잠자리를 같이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연애시절처럼 돌아갈수 있는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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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두 분이 어떤 점이 끌려 결혼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부부는 서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완전하게 하고자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상대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나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고 믿었던 내게는 없는 상대방의 다른 부분들이 바로 내가 가장 변화하기 힘든 부분이기 때문에, 결혼 후엔 그 부분들이 힘들게 여겨져 오히려 서로 실망하고 갈등을 겪게 됩니다.
님은 37년 동안 부모님과 함께 살아 부모님의 배려나 보살핌을 더 많이 받으며 살았고 남편은 고등학교 때부터 혼자 지내면서 자유롭게 살아 님에게는 익숙한 배려나 보살핌이 오히려 간섭이나 통제로 여겨져 불편하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내주신 글로는 갈등상태 그 자체만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제안을 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 동안의 갈등과정, 가족적 배경, 성격 등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 주시면 문제를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님은 자신의 마음을 남편에게 어떻게, 또 얼마나 표현하는지 궁금합니다. 남편께 함께 자자고 말씀하실 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요? 혼자 자면서 느꼈던 감정과 생각, 그리고 남편에게 기대하는 것 등 님의 마음을 전체적으로 말씀하셨는지, 또는 그 말을 하기가 힘들었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는 말처럼 하셨는지, 아니면 불만스럽게 말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의사소통 방식에 따라 말의 의미가 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상대방에게 전달되기도 합니다.
평소 님의 의사소통 방식은 어떤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원하는 것을 그때그때 표현하시는지, 아니면 혹시 님이 말하지 않아도 남편이 다 알아주기를 바라면서, 님의 기대가 채워지지 않을 때 남편에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 주길 원하는지는 말하지 못하고 비언어적으로 표현하시는지, 섭섭한 마음을 오래 간직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원망과 분노의 말을 하시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상대방은 비난받는 느낌이 들어 같이 비난하거나 대화를 회피하게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여태껏 사용하던 익숙한 의사소통 방식을 바꾸기는 쉽지 않습니다. 가까운 전문상담기관에서 상담을 받으시거나 저희 연구소의 ‘부부•가족 역동의 이해’나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을 들으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결혼한지 만17개월된 휴직중인 주부입니다. 현재 만7개월된 남자아기가 한명 있습니다.
>결혼을 37살 동갑내기와 해서, 만난지 2개월만에 결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애기간에는 너무나 따뜻했던 사람이, 결혼 준비초부터 싸움이 시작되어, 현재까지 그 장미의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기싸움이라고 하지만, 서로의 가정환경과 살아온 생활방식이 너무나 틀려 결혼생활에 너무나 힘이 듭니다. 저는 부모님과 37년간을 살았고, 남편은 고등학교때부터 기숙사생활을 해서 17년간을 혼자 지냈습니다. 요즘의 문제는 남편과 잠을 같이 자지 않고 아기와 한침대에서 잠을 잡니다.
>현재 각방을 사용한지는 5개월이 넘었고, 부부잠자리는 14개월이 넘었습니다.
>저는 남편을 의심해서 외도를 하지 않나했었는데, 욕실에서 자위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의심은 없어졌지만, 배신감은 너무나 큽니다. 제가 같이 침대에서 자자고 했었는데,
>남편은 본인이 자고 싶을때 잘거라고 하면서, 제가 하는거 봐서 같이 잘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먼저 다가갔다가 상처를 입어서 그냥 이렇게 필요한 대화만 하고 남보다 못한 부부로 살고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같이 잠을 자고, 잠자리를 같이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연애시절처럼 돌아갈수 있는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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