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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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famil 댓글 0건 조회 4,449회 작성일 07-10-25 16:16본문
결혼해서 아이가 2이 있는 결혼 8년차 주부입니다. 현재 친정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고요. 살게 된 이유는 사실 시어머니께서 너무 문제가 많으셔서 도저히 감당하고 살 수가 없어서입니다.(다들 시어머님때문에 시집에 들어가 살 엄두도 못내는데요. 시집살이를 하도 시켜서 따로 나가 사는 동서들이 유산도 몇번씩 했습니다. 인격장애가 있으시거든요.) 제가 친정에 들어가 사는 이유는 그렇고요... 나가 살면 시어머니께서 찾아와서 들들볶고 안나가시니까... 아주 멀리 떨어진 친정집에 사는 것이죠. 저희 어머니는 왜 저희보고 꼭 들어와 사는 것을 결혼 조건으로 붙이셨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를 대시지만.... 그 중 첫째 이유가 예전에는 제 학업 문제였지요. 대학교 2학년때 결혼했기 때문에 학위를 딸 때까지 어떠한 방해를 받지 않고 무사히 공부를 마치라고요... 졸업한 후에는... 글쎄요... 나갈 여유가 없어서랄까요? 시어머니는 아예 저를 데리고 살려고 작정을 하셔서 집을 안해주시고... ㅠ.ㅠ (제가 완전 시어머니 밥이거든요...) 친정어머니는 나가 살면 시어머니에게 무지 쪼이면서 살다가 1년도 못살고 병나서 죽을거라면서 절대 반대셨죠... 그런데 지금 제가 힘든건 시엄니... 친정엄니 둘 다입니다. 시어머니는 정신적인 문제가 좀 있으신데도 해답이 달리 없으셔서 병원 치료로도 회복이 불가능하시고요... 고집도 세신데다가 제가 어찌 하시는 일이 아무리 해괴해도 말릴수 있지를 못합니다. 친정어머니는 사실 혼자 사시는데요....저를 낳자마자 한달만에 이혼하셨다구요... 마구 자살하려고 하시고 해서... 죽고싶을만큼 결혼생활이 지긋지긋해서 이혼하셨다고.... 아마도 산후 우울증을 겪으신 듯한데요... 아빠가 저를 낳고 난 후 무지무지 미워서 도저히 꼴을 보기도 싫으셨다고... 그렇다고해서 제가 원치 않던 아이도 아니었습니다. 아이를 갖으려고 일부러 날짜까지 잡아서 갖으셨다는데.... 낳자마자 이혼이라니.... 그 덕분에 저는 외가친척들에게 무지 구박받으면서 컸어요... 살아서 존재해서는 안되는 감히 존재하는 존재..... 살아서 자기 눈앞에서 알짱거리는 것만으로도 죽어 마땅한 죄인.... 그 덕분에 저는 고개 한번 못들어보고, 숨소리 한번 못내보고 자랐습니다. 감히 학교 다니는 것도 편하지는 않았지요. 평탄하게 다닐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부모님 씨가 좋아서 그런지(어머니는 고등학교 교사... 아버지는 모 유명대학 교수) 그런지 공부는 잘해서 특목고에도 진학을 했었는데.... 큰외삼촌네에서 숙모님과 사촌오빠들이 매일 찾아와 떄리고 차고 욕하고.... 그랬죠... 결국 협박에 못이겨 어머니에게 나가겠다고 선언하고 확 돌아서버린 이후 어머니는 저를 아예 망친 딸 취급이었습니다. 이해도 못해주시고요. 제가 아무리 친척집에서 구박한다해도 어머니는 그떄 뿐이시지 또 잊어먹고 나중에는 저를 탓합니다. 그리고 또 말하면 왜 그때 말을 안했냐구요... 그렇게 말하세요. ㅠ.ㅠ 저는 분명 말했는데 어머니는 귀담아 들으신 적이 없으시죠. 어렸을적부터 어머니는 일이 바쁘셔서 항상 나가계시고 저를 무지무지 미워하며 구박하며 떄리면서 키우신 외할머니 손에서 홀로 자라야 했습니다. 날 때부터 할머니 돌아가실 때까지 "이 전라도 계집년" 소리를 하루에도 수도 없이 들어가면서 "애비 닮아서 꼭 성질이 그 모양이다" 라고... 맨날 그래가면서 팬티마저 일주일에 한번만 갈아입어야 된다는 어명하에... 진짜 지자분해서 학교에서 애들한테 초등학교때 냄새난다고 왕따까지 당해가면서 살아왔죠... 거기다가 아주 어렸을 때에는 3살때인가? 아직도 기억나는 것은 아파트 경비한테 끌려가서 성폭행을 당한 일입니다. 어머니에게 할머니가 말도 못꺼내게 하셨죠... 큰집에서 저를 찾아와서 고등학교 포기하라고 구박할 수 있었던 이유도 다 어머니꼐서 집에 늦게 오시기 때문에 그 안에 찾아와서 무지 괴롭히고 갈수 있었던 것이고 외할머니는 그 사람들이 여기 왔었던 것 조차 말해서는 안된다고 제 입단속을 아주 단단히 하고 사셨죠... 그리고는 인문계로 다시 돌려서 진학을 했더니 조금은 미안했는지 구박은 좀 식었었는데..... 그 대신 어머니의 미움은 그때부터 제 독차지였어요.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대학생활 때 친구라도 사귀고 싶었지만... 어머니의 간섭때문에 친구들에게 오해까지 사가면서 친하게는 못지내고 다 욕만 얻어먹었죠. 친구들과 대학교때 술자리마저도 금지되어서 과에서 가는 MT나 친목모임은 나가지도 못했고.... 그 덕분에 오히려 같이 공부를 해야만 되는 분위기였는데 어울리지를 못하여서 그 흔한 족보 한번 구해보지 못하여 학점이 부모님에 비해 안좋았었죠... 게다가 학교와 학과마저 무지 학점이 짠 곳이어서 3.0만 넘어도 무지 잘하는 편인 곳이었거든요. 부모님 모두가 다 서울대에서 all A 이상씩 받으면서 4.0 넘는 학점을 자랑하시는 우리 어머니께서 그걸 이해를 못하셨죠. 붙들고 공부시키는데 왜 공부를 못하냐고... 공학 계열이었는데 실험하는 날 실험이 늦게 끝나면 저는 어머니가 무서워서 전화 한통화에 학점 다 때려치고 달려가야 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욕먹어가면서.... 힘든일 내팽겨쳐두고 집으로 도망간다고.... 그래도 집에가면 늦었다고 혼났어요... 결국 실험이 늦는데 중간에 연락한 것이라고 아무리 말해도 어머니는 "그래?" 그랬었군.... 그 말로 끝나시고 다음에도 또 그러셨죠... 학점은 완전히 교수님께 찍혀서 안좋죠.... 수업 외 시간이어도 수업시간인데 빠지면 F 학점 준다고 으름짱 놓고 전화 받으면 아예 죽여버릴 태세였는데 제가 도망갔으니.... ㅠ.ㅠ
사실 어머니가 더 무섭고 저주하고 신경질 부리는 것도 끔찍해요. 학점 안좋으니깐 나머지 공부하라고 1년 시간 준다고 학교 휴학까지 했어요.... 그 동안 아르바이트 하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서 연애를 하게 되었죠...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이유는.... 휴학기간 내내 어머니의 돈벌어 오라는 요구 때문이었는데.... 돈 못번다고 무지 구박받다 보니 하는 수 없이 나가게 된 IT 회사에 흑기사 같은 저희 남편이 있을 줄이야.... 사실 나가살 마음으로 어머니꼐 연락조차 안받고 열애를 하다가 남편이 어머니꼐 결혼하겠다고 했습니다. 어머니꼐서는 조건을 다 알아보셨는데... 조건이 무지무지 안좋더군요... 연애할 때엔 몰랐는데... 대학도 안나왔고.... 시어머니를 만나보니 문제가 있는 사람 같고... 시댁도 지지리 못살고. 하긴 그때 저희도 못살았었으니 할 말은 없죠. 결혼은 허락하시고 식장에 모든 준비까지 다 해주시면서 저는 무지 구박하고 원망하시더라구요. 신랑은 결국 어머니의 학력 차별에 억울했는지 버티다가 결국 대학을 졸업을 했구요.... (그 때 조금 도와주셨는데... 한 학기 학비 정도.... 나머지는 신랑이 일하면서 대학까지 다니면서 저도 아르바이트 하면서 버텼지요.) 애는 결혼한지 1년 만에 하나 낳고 2살 터울로 한명을 더 낳게 되었는데 계획대로 낳은 것이 아니었어요. 애가 생겨서 결혼한 것이 아니라 우리 부부는 순수하게 정말 사랑 하나만 보고 결혼을 결심했었거든요. 둘 다 무지 외롭고 힘들게 자란 처지였고... 서로를 이해해줄 사람은 서로 밖에는 없었기 때문에... 지금도 금슬은 남들이 보기에도 무지 좋다고 할 정도입니다. 신랑도 나름대로 제가 시집살이를 안하게끔 무지 배려를 해주었고(시댁에 아예 가지 않고 전화도 안받게 해주었습니다. 초반에는 시어머님께 좀 많이 시달려서 병이 나서 암까지 걸려봤는데요. 사실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 그리고 양육 스트레스에 돈문제가 걸려서 아팠어요...), 친정 어머니꼐도 잘하려고 노력은 하는데요. 친정 어머니꼐서 저희 애들은 예뻐하시기는 하는데 대신에 저희 남편은 아직도 사람취급을 안하십니다. 물론 결혼할 때는 완전 비루먹은 말 수준이었겠죠. 학벌 안좋아. 집안 안좋아. 직장은... 머 그런대로 벌이는 좀 됬었고... 하지만 지금은 집안은 어쩔 수가 없다지만 학벌은 누구 못지 않고(공부에 한이 맺혀서인지 석사까지 따고 박사학위는 준비중입니다...), 직장도 대기업에서 나이에 비해서 꽤 높은 직위에 있고요. 벌이도 많고요. 일과 직장을 병행하면서도 아주 독하게 산답니다. 아파도 병원 갈 시간이 없이 사는 신랑이에요. 그래도 중간중간 아내도 챙겨주고 아이들도 많이 아껴주는 좋은 가장입니다. 그런데도 어머니는 항상 미워하세요. 저랑 남편을.... 하다못해서요... 자동차 문제도요... 집에 차가 두대가 있습니다. 하나는 오래된 소나타... 그리고 하나는 나중에 저희 남편의 출퇴근 차를 팔고 저희 돈을 좀 많이 보태서 수입차를 하나를 사서 어머니를 몰 수 있게 해드렸는데.... 명의도 어머님 명의로 하면 좋은데 보험료가 만만치 않아서 두 대 다 제 명의로 하고 관리를 했어요. 그런데 어머니는 허구헌날 "내 차" "내 차" 하십니다. 처음엔 신랑이 필요할 떄 잠시 빌려주시는 조건으로 어머님이 무릎이 아프시기에 마련해드린건데... 신랑은 몰지도 못하게 하시고... 무지 거들먹 거리시면서(외제차 타고 부자라고) 대신 제가 몰던 소나타를 저희 부부가 같이 몰라고 하셨어요. 월급 통장 꼬박꼬박 다 갖다 바치고 어머니 마이너스 날 때마다 메꿔드리는 저희부부에게 친정어머니는 항상 거렁뱅이라고 하셨고요.... 특별한 날(예를 들어 결혼기념일이나 생일때) 부부간에 데이트를 한다거나 할 때 절대로 차는 안빌려주십니다. 그냥 소나타나 타고 나가~ 라고 하시지요... 그런데 그 소나타는 덜덜거리고... 그 수입차에 비해서 무지 고물같이 보이지요... 솔직히 상대적으로 좀 꿀려보여요... 상대적 빈곤감이 마구 밀려오는데.... ㅠ.ㅠ 제 차라고 말도 감히 못꺼내지요. 집도... 솔직히 저희 남편 월급을 계약금으로 내놓아서 19평 아파트에서 59평으로 3배가 넘게 큰집으로 이사하게 되었지요. 물론 명의는 친정 어머니 명의.... 집에 들어있는 융자는 어머님이 지셨지만.. 실제로 내고 있는 것은 저희인데요... 저희 통장은 어머님께 다 맡기고 돈을 타쓰는지라... 어머님이 사고 싶어 사셨는데 그것이 얼마나 고가가 나가던 말던 저희는 절대로 말 한마디 못합니다. 교회에는 어찌나 욕을 해놓고 다니셨는지 울 신랑과 저는 완전 못난이에 만만한 년놈들이고요... 줄여서 말하자면 똥들이죠.. 동네에서도 허구헌날 나가서 큰소리 치시면서 없는 약점 만들어내셔서... 다들 저희가 어머님 신세를 지고 살고 남편이 잘나지 못한 놈인 줄로 압니다. 그 덕분에 저는 못난 남편 둔 부인이니 동네 아주머니들 사이에서 서열이 아주 낮지요.... 모 대기업에 다니면서 연봉이 7000이 넘는다고 아무리 말해봤자... 울 남편 모 유명대학 석사학위까지 결국엔 받았다고 아무리 말해봤자.... 믿을 사람 없어요. 한마디로 잘난 척도 한번 못해보고 어머니만 잘난 척 있는대로 다하고 사시죠.... 애들한테도 교육비 저희가 다 들였는데... 어머니는 피같은 돈으로 영어유치원 보내줬다고 그런 말을 다하십니다. =.=;;; 애들한테요... 우리 애들은 엄마 아빠가 무지 가난한 줄로 알아요... 나가 살지도 못하겠는 것이... 나가 살면 모아둔 돈 한푼 없어서 지하 월세방에서 살아야 하는데.... 애들이 정말로 비참하다는 생각 들까봐서요... 게다가 제가 그런 안좋은 동네에서 성폭행까지 당하면서 온갖 수모 다 겪으면서 살아서 애들 데리고 나가버리기가 두렵습니다. 나가서 저희 부부는 괜찮은데... 만약에 돈 모아서 집 살때까지 그 사이에 애들이 돌이키지 못할 나쁜 일을 겪게 될까봐서.... 어머니도 아직도 교직에 계시는데요... 항상 동료들이랑 VPS에서 식사하시고 사고 싶은 옷 동대문, 남대문에서 이것저것 (차라리 비싼데서 일년에 한번이나 사시던지 그런 옷 자진해서 사놓으시고는 자기는 돈없어서 제 뒷바라지 하노라고 한번도 명품옷 못걸쳐보고 살았다고... 맨날 푸념) 사시고, 하다못해 공업용 미싱과 제과점용 제빵기... 냉면국수 뽑는 기계... 수편기 등등을 사시고 학원비용 대시는데에 다 쓰시고는 (그것 배우는 비용이 만만치 않거든요... 제과점용 제빵 발효기는 중고가 400만원이 넘어요... 공업용 미싱은 저희 집에 3대나 있었는데 이 모든 기기와 배우는 것을 다 배우시고도 한번도 만들어 본 적 없이 땡끝) 저희떄문에 빚진다고 갚으라고.... ㅠ.ㅠ 조금은 억울하지만 살림을 같이하는 고로 갖고 있던 청약통장까지 싹싹 털어서 갚아드리고 난 지라 지금은 후회해도 저희는 이미 늦었지요..... 아 참 그리고 저희 신랑이랑 제가 한밤중에 데이트를 해도 아주 뒤집어져요. 애들 재워놓고 밤 10시 넘어서 몰래 나갔는데도 와보면 어찌 귀신같이 아셨는지 주무시고 계시다가 나와서 TV 켜놓고 인상쓰고 계십니다. 들어오면 무슨 죽을 죄를 졌다고 그리 야단치고 어디 다녀오냐고... 나가 있으면 조금 있다가 전화와요... 너네 어디냐? 빨리 들어와라!!! 그때 안달려들어가면 바로 그 TV 켜놓고 인상쓰고 당장나가라는 소리 나오고.... 하여간 별 힘든 일 다 겪고.... 게다가 더욱 열받는 것은 어머니 당신이 항상 당신 딸 내팽겨 쳐놓고 우울해할 때...(아 참 국악도 배우셨답니다. 맨날 무료 공연하세요...그 한복값에 공연녹화비.. 메이크업 값...ㅋㅋㅋ ) 그 불쌍한 딸내미 무지 피눈물나도록 구박하고 못살게 군 놈들 그 친척들 다 요즘 나름 벌받고 살거든요... 샘통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무지 다짐해도 솔직히 세상 무섭다는 생각 들어요. 그리 짐승보다도 못하게 여기던 저보다도 못살고 힘드니... 그리 잘나가시던 집안 귀한 도련님들이... 그런데 우리 어머니 그 집 식구들 다 엎어지게 챙기십니다. 만약에 저라면, 누가 제 자식에게 그렇게 했다면, 아예 뼈를 갈아마시고 3대를 걸쳐 복수할텐데.... 솔직히 그 점이 무지 서운합니다. 제가 그 겪은 고통 말할 때 앞에서는 분명 연 끊는다. 사람도 아니다 말해 놓으시고는... 그 당사자가 차사고 나서 다리가 20 조각으로 잘려나가니깐... 병문안가서 저희 돈으로 병원비 다 대주고 오시더라구요... 그리고 나선 가서 병간호 하고 계셨습니다. 제가 암수술 받을 떄에도 그렇게는 안하셨거든요... 귀찮은데 아프다구 수술받는다고 엄청 구박하고 안 간다고 병실에서 너 혼자 자던 뒤지던 맘대로 하라던 엄마가... 조카에게는 먹고 싶다는 것 다 사주고... 옆에서 밤새서 간호하고... 병원비 없어서 어려워 한다고 병원비 다 대주고... 저야 암수술 받을 때 보험사에서 다 보험 처리 받았고... 하긴 했지만... 병간호 한번 못받아보고 1인실 쓴다고 돈 아깝다고 어머니 별 욕 다 내뱉고....
오늘은 저희 남편과 제가 결혼한 결혼 기념일이랍니다. 친정어머니 아침에 하시는 말씀이... 내가 오늘이 무슨 좋은 날이라고 집에 일찍 들어오겠냐? 너 인생 무덤 들어간 날인데.... 뭐? 데이트하겠다고 차를 빌려달라고? (요번에 소나타 한대를 없애서 몰고 나갈 차도 없어요.) 미쳤냐? 나 오늘 차 몰고 나간다!!! 하시면서 교회로 곧바로 달려가셨고... 어머니 주위분들은 항상 하시는 말씀들이 어머니가 연세도 있으시니깐 어머니 즐기셔야 한다고.... 사정 모르는 사람들 쉽게 하는 소리.... 우리는 어쩌라고.... 그 즐기시는거 다 물어내고... 애는 어찌 키우라고.... 그 구박에... 그 설움에.... 우리는 어쩌라고.
솔직히 어쩔 때 보면 어머니가 꼭 레즈비언 같아요. 너무 만지시고...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저랑 같이 자시고 평생 같이 자려고 하셨는데... 제가 싫어서... 하도 꼭 껴안고 자니깐 솔직히 너무 싫어서 따로 자겠다고 했는데 그때도 엄청 서운해 하시면서 그러셨거든요... 그런데 제가 가슴도 일찍 나오고 했는데... 맨날 가슴 만지시고 엉덩이 만지시고 했어요... 어머니도... 예쁘다고... 귀엽다고.. 사랑스러운 딸이라고.... ㅠ.ㅠ 커서는 손도 못대게 했죠... 여자끼리 그러는 것은 지금 생각해도 아무리 엄마라도 구역질 나거든요... 저는 딸자식 아직 7살인데 닦일 때 성기 부분에 손이 닿는 것도 끔찍해서 무지 조심하거든요. 아이를 잘 안아주지도 않습니다. 무릎에 앉히고 머리를 조금 쓰다듬어주거나 볼에 뽀뽀해주는 정도 이상은 싫어서요.... 정상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다리 사이에 껴안고 저의 신랑이 저 안듯이 어머니도 안고 주무셨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게 무척 싫었어요. 그리고 남편이랑 저랑 데이트 하는 꼴도 못보는 것도 문제가 좀 있고... 어머니는 절대로 자신이 동성애자가 아니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솔직히 말은 지금껏 안해왔지만... 입에도 안대는 말이었는데 느끼기는 어릴 적에도 조금은 느꼈거든요... 약간 그런 것 같다고... 아니면 한국 사람들이 다 그런지.... 그냥 애정표현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함부로 할 말은 아닌 것 같아서 지금껏 남들에게 감추고 살아왔지만 그런 느낌이 조금 들어요...
그리고 어머니꼐서 아직도 우울증이 좀 있으신 것 같고요.... 절대로 자신의 정신 건강은 제일 바람직하다고 하시죠... 교사라는 직업이 그렇듯이 도덕관념과 생활이 완전 교과서 같은 분이신데... 누가 감히 우울증이라는 말을 그 분에게 붙이겠습니까? 이런 말을 하는 저를 욕하겠지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사회생활을 할 자녀에게 너무 많은 악영향을 끼치셨어요.. 일단 어린 자식을 돌보지 않고 남의 손에 완전히 맡기고 집에 있던 적이 없던것.... 방학 떄에도 무엇이 그리 바쁜지 나가 돌아다니시고 봉사활동을 할 지언정 집에는 안계셨습니다. 잘 때만 꼭 껴안고 자는 위로받는 존재이기만 했지요... 제가 위로는 한번도 못받았으니까.... 어렵고 힘든일을 말도 못했으니까.... 말할 기회도 없었으니까.... 남에게는 무진장 베푸셨지만 정작 저는 외면하셨으니까.... 그것도 기저귀찬 아기때부터 지금껏 죽~~
남들이 보기엔 아주 훌륭한 분이실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았을 때엔 가정에 있는 정작 당신에 의해 아빠까지 평생을 못보고 항상 당신의 가족들에게 버림받으면서 사람다은 생활 한번 못해본 자기의 어린 딸아이는 완전 구석탱이에 갖다 쳐박아 놓고 자기 위로가 필요할 때만 꺼내 본 아주 심한 우울증 환자에요.... 치료도 거부하고 자신은 정상이라고 박박 우기는....제가 만일 이를 악물고 해외로 도망쳐 버린다면 아마 어머니는 자살할 것 같다는 느낌도 항상 갖고 있답니다. 아마도 저를 원망하시고 탓하시고 떠나간 걸 핑계삼아서 자살하실 것 같아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어머니 주변 사람들도 어머니의 이 점을 좀 아는게 오히려 나을까요? 만일 알리는게 좋다면 어떤 방법으로 알려야 할까요? 어머니가 자신이 문제가 있는 것을 아시고 고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무리 저에게 힘든 짐을 지우시고 속상하게 하시고... 부담스럽다고 해도 저를 낳아주신 어머니이고 이혼까지 하신 불쌍한 여자라서요.... 이혼 후 항상 가난 속에서 열등감을 가지고 사셨고... 그게 항상 잠재적으로 저에게 발휘가 되시는데... 저와 제 자식들과 남편이 이것에 희생되지 않으면서 우리 식구들이 어머니와 잘 살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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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머니가 더 무섭고 저주하고 신경질 부리는 것도 끔찍해요. 학점 안좋으니깐 나머지 공부하라고 1년 시간 준다고 학교 휴학까지 했어요.... 그 동안 아르바이트 하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서 연애를 하게 되었죠...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이유는.... 휴학기간 내내 어머니의 돈벌어 오라는 요구 때문이었는데.... 돈 못번다고 무지 구박받다 보니 하는 수 없이 나가게 된 IT 회사에 흑기사 같은 저희 남편이 있을 줄이야.... 사실 나가살 마음으로 어머니꼐 연락조차 안받고 열애를 하다가 남편이 어머니꼐 결혼하겠다고 했습니다. 어머니꼐서는 조건을 다 알아보셨는데... 조건이 무지무지 안좋더군요... 연애할 때엔 몰랐는데... 대학도 안나왔고.... 시어머니를 만나보니 문제가 있는 사람 같고... 시댁도 지지리 못살고. 하긴 그때 저희도 못살았었으니 할 말은 없죠. 결혼은 허락하시고 식장에 모든 준비까지 다 해주시면서 저는 무지 구박하고 원망하시더라구요. 신랑은 결국 어머니의 학력 차별에 억울했는지 버티다가 결국 대학을 졸업을 했구요.... (그 때 조금 도와주셨는데... 한 학기 학비 정도.... 나머지는 신랑이 일하면서 대학까지 다니면서 저도 아르바이트 하면서 버텼지요.) 애는 결혼한지 1년 만에 하나 낳고 2살 터울로 한명을 더 낳게 되었는데 계획대로 낳은 것이 아니었어요. 애가 생겨서 결혼한 것이 아니라 우리 부부는 순수하게 정말 사랑 하나만 보고 결혼을 결심했었거든요. 둘 다 무지 외롭고 힘들게 자란 처지였고... 서로를 이해해줄 사람은 서로 밖에는 없었기 때문에... 지금도 금슬은 남들이 보기에도 무지 좋다고 할 정도입니다. 신랑도 나름대로 제가 시집살이를 안하게끔 무지 배려를 해주었고(시댁에 아예 가지 않고 전화도 안받게 해주었습니다. 초반에는 시어머님께 좀 많이 시달려서 병이 나서 암까지 걸려봤는데요. 사실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 그리고 양육 스트레스에 돈문제가 걸려서 아팠어요...), 친정 어머니꼐도 잘하려고 노력은 하는데요. 친정 어머니꼐서 저희 애들은 예뻐하시기는 하는데 대신에 저희 남편은 아직도 사람취급을 안하십니다. 물론 결혼할 때는 완전 비루먹은 말 수준이었겠죠. 학벌 안좋아. 집안 안좋아. 직장은... 머 그런대로 벌이는 좀 됬었고... 하지만 지금은 집안은 어쩔 수가 없다지만 학벌은 누구 못지 않고(공부에 한이 맺혀서인지 석사까지 따고 박사학위는 준비중입니다...), 직장도 대기업에서 나이에 비해서 꽤 높은 직위에 있고요. 벌이도 많고요. 일과 직장을 병행하면서도 아주 독하게 산답니다. 아파도 병원 갈 시간이 없이 사는 신랑이에요. 그래도 중간중간 아내도 챙겨주고 아이들도 많이 아껴주는 좋은 가장입니다. 그런데도 어머니는 항상 미워하세요. 저랑 남편을.... 하다못해서요... 자동차 문제도요... 집에 차가 두대가 있습니다. 하나는 오래된 소나타... 그리고 하나는 나중에 저희 남편의 출퇴근 차를 팔고 저희 돈을 좀 많이 보태서 수입차를 하나를 사서 어머니를 몰 수 있게 해드렸는데.... 명의도 어머님 명의로 하면 좋은데 보험료가 만만치 않아서 두 대 다 제 명의로 하고 관리를 했어요. 그런데 어머니는 허구헌날 "내 차" "내 차" 하십니다. 처음엔 신랑이 필요할 떄 잠시 빌려주시는 조건으로 어머님이 무릎이 아프시기에 마련해드린건데... 신랑은 몰지도 못하게 하시고... 무지 거들먹 거리시면서(외제차 타고 부자라고) 대신 제가 몰던 소나타를 저희 부부가 같이 몰라고 하셨어요. 월급 통장 꼬박꼬박 다 갖다 바치고 어머니 마이너스 날 때마다 메꿔드리는 저희부부에게 친정어머니는 항상 거렁뱅이라고 하셨고요.... 특별한 날(예를 들어 결혼기념일이나 생일때) 부부간에 데이트를 한다거나 할 때 절대로 차는 안빌려주십니다. 그냥 소나타나 타고 나가~ 라고 하시지요... 그런데 그 소나타는 덜덜거리고... 그 수입차에 비해서 무지 고물같이 보이지요... 솔직히 상대적으로 좀 꿀려보여요... 상대적 빈곤감이 마구 밀려오는데.... ㅠ.ㅠ 제 차라고 말도 감히 못꺼내지요. 집도... 솔직히 저희 남편 월급을 계약금으로 내놓아서 19평 아파트에서 59평으로 3배가 넘게 큰집으로 이사하게 되었지요. 물론 명의는 친정 어머니 명의.... 집에 들어있는 융자는 어머님이 지셨지만.. 실제로 내고 있는 것은 저희인데요... 저희 통장은 어머님께 다 맡기고 돈을 타쓰는지라... 어머님이 사고 싶어 사셨는데 그것이 얼마나 고가가 나가던 말던 저희는 절대로 말 한마디 못합니다. 교회에는 어찌나 욕을 해놓고 다니셨는지 울 신랑과 저는 완전 못난이에 만만한 년놈들이고요... 줄여서 말하자면 똥들이죠.. 동네에서도 허구헌날 나가서 큰소리 치시면서 없는 약점 만들어내셔서... 다들 저희가 어머님 신세를 지고 살고 남편이 잘나지 못한 놈인 줄로 압니다. 그 덕분에 저는 못난 남편 둔 부인이니 동네 아주머니들 사이에서 서열이 아주 낮지요.... 모 대기업에 다니면서 연봉이 7000이 넘는다고 아무리 말해봤자... 울 남편 모 유명대학 석사학위까지 결국엔 받았다고 아무리 말해봤자.... 믿을 사람 없어요. 한마디로 잘난 척도 한번 못해보고 어머니만 잘난 척 있는대로 다하고 사시죠.... 애들한테도 교육비 저희가 다 들였는데... 어머니는 피같은 돈으로 영어유치원 보내줬다고 그런 말을 다하십니다. =.=;;; 애들한테요... 우리 애들은 엄마 아빠가 무지 가난한 줄로 알아요... 나가 살지도 못하겠는 것이... 나가 살면 모아둔 돈 한푼 없어서 지하 월세방에서 살아야 하는데.... 애들이 정말로 비참하다는 생각 들까봐서요... 게다가 제가 그런 안좋은 동네에서 성폭행까지 당하면서 온갖 수모 다 겪으면서 살아서 애들 데리고 나가버리기가 두렵습니다. 나가서 저희 부부는 괜찮은데... 만약에 돈 모아서 집 살때까지 그 사이에 애들이 돌이키지 못할 나쁜 일을 겪게 될까봐서.... 어머니도 아직도 교직에 계시는데요... 항상 동료들이랑 VPS에서 식사하시고 사고 싶은 옷 동대문, 남대문에서 이것저것 (차라리 비싼데서 일년에 한번이나 사시던지 그런 옷 자진해서 사놓으시고는 자기는 돈없어서 제 뒷바라지 하노라고 한번도 명품옷 못걸쳐보고 살았다고... 맨날 푸념) 사시고, 하다못해 공업용 미싱과 제과점용 제빵기... 냉면국수 뽑는 기계... 수편기 등등을 사시고 학원비용 대시는데에 다 쓰시고는 (그것 배우는 비용이 만만치 않거든요... 제과점용 제빵 발효기는 중고가 400만원이 넘어요... 공업용 미싱은 저희 집에 3대나 있었는데 이 모든 기기와 배우는 것을 다 배우시고도 한번도 만들어 본 적 없이 땡끝) 저희떄문에 빚진다고 갚으라고.... ㅠ.ㅠ 조금은 억울하지만 살림을 같이하는 고로 갖고 있던 청약통장까지 싹싹 털어서 갚아드리고 난 지라 지금은 후회해도 저희는 이미 늦었지요..... 아 참 그리고 저희 신랑이랑 제가 한밤중에 데이트를 해도 아주 뒤집어져요. 애들 재워놓고 밤 10시 넘어서 몰래 나갔는데도 와보면 어찌 귀신같이 아셨는지 주무시고 계시다가 나와서 TV 켜놓고 인상쓰고 계십니다. 들어오면 무슨 죽을 죄를 졌다고 그리 야단치고 어디 다녀오냐고... 나가 있으면 조금 있다가 전화와요... 너네 어디냐? 빨리 들어와라!!! 그때 안달려들어가면 바로 그 TV 켜놓고 인상쓰고 당장나가라는 소리 나오고.... 하여간 별 힘든 일 다 겪고.... 게다가 더욱 열받는 것은 어머니 당신이 항상 당신 딸 내팽겨 쳐놓고 우울해할 때...(아 참 국악도 배우셨답니다. 맨날 무료 공연하세요...그 한복값에 공연녹화비.. 메이크업 값...ㅋㅋㅋ ) 그 불쌍한 딸내미 무지 피눈물나도록 구박하고 못살게 군 놈들 그 친척들 다 요즘 나름 벌받고 살거든요... 샘통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무지 다짐해도 솔직히 세상 무섭다는 생각 들어요. 그리 짐승보다도 못하게 여기던 저보다도 못살고 힘드니... 그리 잘나가시던 집안 귀한 도련님들이... 그런데 우리 어머니 그 집 식구들 다 엎어지게 챙기십니다. 만약에 저라면, 누가 제 자식에게 그렇게 했다면, 아예 뼈를 갈아마시고 3대를 걸쳐 복수할텐데.... 솔직히 그 점이 무지 서운합니다. 제가 그 겪은 고통 말할 때 앞에서는 분명 연 끊는다. 사람도 아니다 말해 놓으시고는... 그 당사자가 차사고 나서 다리가 20 조각으로 잘려나가니깐... 병문안가서 저희 돈으로 병원비 다 대주고 오시더라구요... 그리고 나선 가서 병간호 하고 계셨습니다. 제가 암수술 받을 떄에도 그렇게는 안하셨거든요... 귀찮은데 아프다구 수술받는다고 엄청 구박하고 안 간다고 병실에서 너 혼자 자던 뒤지던 맘대로 하라던 엄마가... 조카에게는 먹고 싶다는 것 다 사주고... 옆에서 밤새서 간호하고... 병원비 없어서 어려워 한다고 병원비 다 대주고... 저야 암수술 받을 때 보험사에서 다 보험 처리 받았고... 하긴 했지만... 병간호 한번 못받아보고 1인실 쓴다고 돈 아깝다고 어머니 별 욕 다 내뱉고....
오늘은 저희 남편과 제가 결혼한 결혼 기념일이랍니다. 친정어머니 아침에 하시는 말씀이... 내가 오늘이 무슨 좋은 날이라고 집에 일찍 들어오겠냐? 너 인생 무덤 들어간 날인데.... 뭐? 데이트하겠다고 차를 빌려달라고? (요번에 소나타 한대를 없애서 몰고 나갈 차도 없어요.) 미쳤냐? 나 오늘 차 몰고 나간다!!! 하시면서 교회로 곧바로 달려가셨고... 어머니 주위분들은 항상 하시는 말씀들이 어머니가 연세도 있으시니깐 어머니 즐기셔야 한다고.... 사정 모르는 사람들 쉽게 하는 소리.... 우리는 어쩌라고.... 그 즐기시는거 다 물어내고... 애는 어찌 키우라고.... 그 구박에... 그 설움에.... 우리는 어쩌라고.
솔직히 어쩔 때 보면 어머니가 꼭 레즈비언 같아요. 너무 만지시고...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저랑 같이 자시고 평생 같이 자려고 하셨는데... 제가 싫어서... 하도 꼭 껴안고 자니깐 솔직히 너무 싫어서 따로 자겠다고 했는데 그때도 엄청 서운해 하시면서 그러셨거든요... 그런데 제가 가슴도 일찍 나오고 했는데... 맨날 가슴 만지시고 엉덩이 만지시고 했어요... 어머니도... 예쁘다고... 귀엽다고.. 사랑스러운 딸이라고.... ㅠ.ㅠ 커서는 손도 못대게 했죠... 여자끼리 그러는 것은 지금 생각해도 아무리 엄마라도 구역질 나거든요... 저는 딸자식 아직 7살인데 닦일 때 성기 부분에 손이 닿는 것도 끔찍해서 무지 조심하거든요. 아이를 잘 안아주지도 않습니다. 무릎에 앉히고 머리를 조금 쓰다듬어주거나 볼에 뽀뽀해주는 정도 이상은 싫어서요.... 정상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다리 사이에 껴안고 저의 신랑이 저 안듯이 어머니도 안고 주무셨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게 무척 싫었어요. 그리고 남편이랑 저랑 데이트 하는 꼴도 못보는 것도 문제가 좀 있고... 어머니는 절대로 자신이 동성애자가 아니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솔직히 말은 지금껏 안해왔지만... 입에도 안대는 말이었는데 느끼기는 어릴 적에도 조금은 느꼈거든요... 약간 그런 것 같다고... 아니면 한국 사람들이 다 그런지.... 그냥 애정표현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함부로 할 말은 아닌 것 같아서 지금껏 남들에게 감추고 살아왔지만 그런 느낌이 조금 들어요...
그리고 어머니꼐서 아직도 우울증이 좀 있으신 것 같고요.... 절대로 자신의 정신 건강은 제일 바람직하다고 하시죠... 교사라는 직업이 그렇듯이 도덕관념과 생활이 완전 교과서 같은 분이신데... 누가 감히 우울증이라는 말을 그 분에게 붙이겠습니까? 이런 말을 하는 저를 욕하겠지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사회생활을 할 자녀에게 너무 많은 악영향을 끼치셨어요.. 일단 어린 자식을 돌보지 않고 남의 손에 완전히 맡기고 집에 있던 적이 없던것.... 방학 떄에도 무엇이 그리 바쁜지 나가 돌아다니시고 봉사활동을 할 지언정 집에는 안계셨습니다. 잘 때만 꼭 껴안고 자는 위로받는 존재이기만 했지요... 제가 위로는 한번도 못받았으니까.... 어렵고 힘든일을 말도 못했으니까.... 말할 기회도 없었으니까.... 남에게는 무진장 베푸셨지만 정작 저는 외면하셨으니까.... 그것도 기저귀찬 아기때부터 지금껏 죽~~
남들이 보기엔 아주 훌륭한 분이실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았을 때엔 가정에 있는 정작 당신에 의해 아빠까지 평생을 못보고 항상 당신의 가족들에게 버림받으면서 사람다은 생활 한번 못해본 자기의 어린 딸아이는 완전 구석탱이에 갖다 쳐박아 놓고 자기 위로가 필요할 때만 꺼내 본 아주 심한 우울증 환자에요.... 치료도 거부하고 자신은 정상이라고 박박 우기는....제가 만일 이를 악물고 해외로 도망쳐 버린다면 아마 어머니는 자살할 것 같다는 느낌도 항상 갖고 있답니다. 아마도 저를 원망하시고 탓하시고 떠나간 걸 핑계삼아서 자살하실 것 같아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어머니 주변 사람들도 어머니의 이 점을 좀 아는게 오히려 나을까요? 만일 알리는게 좋다면 어떤 방법으로 알려야 할까요? 어머니가 자신이 문제가 있는 것을 아시고 고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무리 저에게 힘든 짐을 지우시고 속상하게 하시고... 부담스럽다고 해도 저를 낳아주신 어머니이고 이혼까지 하신 불쌍한 여자라서요.... 이혼 후 항상 가난 속에서 열등감을 가지고 사셨고... 그게 항상 잠재적으로 저에게 발휘가 되시는데... 저와 제 자식들과 남편이 이것에 희생되지 않으면서 우리 식구들이 어머니와 잘 살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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