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용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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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정 댓글 0건 조회 4,031회 작성일 07-12-28 22:54본문
아버지의 병환으로 가족들로부터 소외되고, 자신에 대해 표현하지 못하고 위축되었던 슬픔과 외로움, 어머니에 대한 원망스러웠던 과거의 경험이 다시 떠올라 힘드신 것 같네요. 현재 어머니에 대해 얼어붙어 있는 마음을 풀고자 애쓰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무척이나 답답하고, 감정과 신체의 반응에 당황스러워하는 님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님이 경험했던 어린 시절의 어머니는 당신 위주로 끌고 가시거나 당신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비난하시고, 다른 사람의 기대나 욕구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님은 어떤 것을 경험했고, 어떻게 반응했는지 궁금합니다. 어머니 앞에서는 님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님 자신을 억압하거나 님 자신이 잘못한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비난하지 않으셨는지요? 그리고 지금 현재에도 님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계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에 대해 용서하고 싶지만, 자신의 뜻대로 마음이 쉽게 움직이지 않고 꽁꽁 얼어붙어 있는 것은 님의 마음에서 어린 시절에 존중받고, 인정받고, 사랑받고자 했던 욕구가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 채워지지 않은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서 님이 원하는 대로 어머니가 도와주시면 좋겠지만, 어머니는 너무나 오랫동안 그 모습으로 살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또한 어린 시절에 인정받지 못하여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인정하지 않고, 완고하며, 자기주장만 옳아야 한다고 생각해 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우울감이 심하다고 하신 부분도 과거의 경험이 지속적으로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어머니의 도움을 받으시긴 어렵지만 이렇게 자기 자신을 돕기 위해 글을 올리신 님께서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상담의 도움을 받으신다면 님의 내면이 편안하게 수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상담하는 방법은 저희 연구소(02-6377-6150)를 이용하실 수 있으며, 지역에 있는 가까운 상담기관이나 센터, 복지관을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지금 제 마음과 가슴이 느낌은 뭔가 느껴지는데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저 자신도 모르고 있다는 것에 새삼 의아스럽고 어떻게 못 느끼는걸까라는 의문이
>처음으로 들어서 싸하고 춥고 얼어붙은 것 같은 마음을 녹이고자 글을 올립니다.
>
>이렇게 털어 놓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있어 감사한 맘입니다.
>나이는 45세이고 우울감이 심하고 오늘은 제가 쉽게 용서하지 못하는 성격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슴부분에 뭔가가 꽉 막혀서 요지부동으로 움직이려
>하지 않을뿐 아니라 저또한 풀고 싶지 않은지 꽁꽁 얼어있습니다.
>무언가 제가 털어 버리면 내려가는 신체반응을 자주 경험하는데 오늘은 엄마에
>대한 극도에 미운감정이 꽉 차 있습니다. 이렇게 강한 미움을 갖고 있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진 막연하게 누군가가 얄밉고 분통이 터지고 했었는데
>오늘은 구체적으로 엄마가 꼬라지도 밉고 꼴불견이고 하는꼴들을 보면 꼴 값을
>떤다고 욕을 마구 퍼붓고 싶은 이런 말들이 올라옵니다.
>
>전 맏이로 동생이4명있으며 제가 교통사고후 가족에 침전된 감정과 슬픔들이
>올라오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지금은 아버지께서 대장암으로
>투병중이시면서 다시 가족에 뭔지 모르지만 흐름이 변화됨을 느끼며
>제가 무척 소외되고 구성원안에 끼지 못하고 걷돌았던 과거가 생각납니다.
>그러면서 엄마에 대한 미움이 극에 달한 듯이 꼴도 보기 싫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가슴이 마음이 열 생각이없이 다신 인연을 끊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상한건 엄마도 저를 이렇게 대하는 것 같습니다.
>왜 와서 불집을 일구냐는 말을 용서를 못하겠어요.
>욕심많고 당신만 무엇이던지 잘하는 줄 아는 완고함과 인정을 하지않고
>당신만 옳다고하고 자신이 지금도 항상 중심에 있으려하고 ~~~
>
>저에 이런 유치하고 융통성없는 미숙한 생각에 변화를 가질 수 있는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이러고 있는 제가 두렵습니다.
>돌아가시면 철철히 후회할 것이 명백함에도 풀지 못하고 얼어붙어 있는
>냉한 가슴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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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경험했던 어린 시절의 어머니는 당신 위주로 끌고 가시거나 당신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비난하시고, 다른 사람의 기대나 욕구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님은 어떤 것을 경험했고, 어떻게 반응했는지 궁금합니다. 어머니 앞에서는 님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님 자신을 억압하거나 님 자신이 잘못한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비난하지 않으셨는지요? 그리고 지금 현재에도 님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계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에 대해 용서하고 싶지만, 자신의 뜻대로 마음이 쉽게 움직이지 않고 꽁꽁 얼어붙어 있는 것은 님의 마음에서 어린 시절에 존중받고, 인정받고, 사랑받고자 했던 욕구가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 채워지지 않은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서 님이 원하는 대로 어머니가 도와주시면 좋겠지만, 어머니는 너무나 오랫동안 그 모습으로 살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또한 어린 시절에 인정받지 못하여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인정하지 않고, 완고하며, 자기주장만 옳아야 한다고 생각해 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우울감이 심하다고 하신 부분도 과거의 경험이 지속적으로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어머니의 도움을 받으시긴 어렵지만 이렇게 자기 자신을 돕기 위해 글을 올리신 님께서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상담의 도움을 받으신다면 님의 내면이 편안하게 수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상담하는 방법은 저희 연구소(02-6377-6150)를 이용하실 수 있으며, 지역에 있는 가까운 상담기관이나 센터, 복지관을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지금 제 마음과 가슴이 느낌은 뭔가 느껴지는데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저 자신도 모르고 있다는 것에 새삼 의아스럽고 어떻게 못 느끼는걸까라는 의문이
>처음으로 들어서 싸하고 춥고 얼어붙은 것 같은 마음을 녹이고자 글을 올립니다.
>
>이렇게 털어 놓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있어 감사한 맘입니다.
>나이는 45세이고 우울감이 심하고 오늘은 제가 쉽게 용서하지 못하는 성격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슴부분에 뭔가가 꽉 막혀서 요지부동으로 움직이려
>하지 않을뿐 아니라 저또한 풀고 싶지 않은지 꽁꽁 얼어있습니다.
>무언가 제가 털어 버리면 내려가는 신체반응을 자주 경험하는데 오늘은 엄마에
>대한 극도에 미운감정이 꽉 차 있습니다. 이렇게 강한 미움을 갖고 있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진 막연하게 누군가가 얄밉고 분통이 터지고 했었는데
>오늘은 구체적으로 엄마가 꼬라지도 밉고 꼴불견이고 하는꼴들을 보면 꼴 값을
>떤다고 욕을 마구 퍼붓고 싶은 이런 말들이 올라옵니다.
>
>전 맏이로 동생이4명있으며 제가 교통사고후 가족에 침전된 감정과 슬픔들이
>올라오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지금은 아버지께서 대장암으로
>투병중이시면서 다시 가족에 뭔지 모르지만 흐름이 변화됨을 느끼며
>제가 무척 소외되고 구성원안에 끼지 못하고 걷돌았던 과거가 생각납니다.
>그러면서 엄마에 대한 미움이 극에 달한 듯이 꼴도 보기 싫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가슴이 마음이 열 생각이없이 다신 인연을 끊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상한건 엄마도 저를 이렇게 대하는 것 같습니다.
>왜 와서 불집을 일구냐는 말을 용서를 못하겠어요.
>욕심많고 당신만 무엇이던지 잘하는 줄 아는 완고함과 인정을 하지않고
>당신만 옳다고하고 자신이 지금도 항상 중심에 있으려하고 ~~~
>
>저에 이런 유치하고 융통성없는 미숙한 생각에 변화를 가질 수 있는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이러고 있는 제가 두렵습니다.
>돌아가시면 철철히 후회할 것이 명백함에도 풀지 못하고 얼어붙어 있는
>냉한 가슴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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