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의 적절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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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영상 댓글 0건 조회 4,519회 작성일 07-12-12 11:17본문
한참 전에 김영애선생님으로부터 가족 상담을 받다가 말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좀 마음이 안열려서 그랬는데, 요번엔 가족 외의 분에게 정말 좀 상담을 받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요번에 아빠와 둘이서 여행을 갔다 왔는데요
섬에 가서 바닷가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저와 아빠는 거의 십년동안 떨어져 지내왔고 현재도 따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거의 몇년 만의 아빠와의 동행이라 기분은 좋았는데
숙소에서 잘 때의 일이었습니다.
방 하나에 이불도 하나라서 조금 그랬는데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냥 같이 덮고 잤는데 솔직히 좀 느낌이 어색하더라구요
아빠는 원래 어려서부터 저를 매우 귀여워하셔서
잘 때 와서 토닥거려주시고 바지나 브래지어가 조이는 듯 하면 풀어도 주시고
중학교 때까지는 가족끼리 목욕을 하고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경계선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나이 서른이 되어
그날은 아빠와 옆자리에 누워 자면서 손을 뻗어 오시고, 안아주시고 하면
어색해 하는 내가 좀 이상한건지 아님 전혀 그런 느낌 없으신 아빠가 좀 이상한 건지
분간이 가질 않아 상담을 하려 합니다.
아빠는 저를 마냥 어린아이로 보고 계신것 같아 뭐라 말도 못하고
가까이 있는 아주머니는 그 이야길 듣더니 그건 좀 아니라고 하시던데..
일단 적절한 경계가 어떤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제가 민감한 건지 아니라면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건지..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앞으로는 사실 별로 같이 할 시간도 많지 않아 별 문제가 될 일은 아니지만
제가 잘못 인지하고 있는 것이라면 계속 저와 제 배우자와 또 아이에게까지 작용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냥 넘어갈 일인지 아님 조금 생각을 해 봐야 할 일인지 여쭈어 봅니다.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그 때는 좀 마음이 안열려서 그랬는데, 요번엔 가족 외의 분에게 정말 좀 상담을 받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요번에 아빠와 둘이서 여행을 갔다 왔는데요
섬에 가서 바닷가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저와 아빠는 거의 십년동안 떨어져 지내왔고 현재도 따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거의 몇년 만의 아빠와의 동행이라 기분은 좋았는데
숙소에서 잘 때의 일이었습니다.
방 하나에 이불도 하나라서 조금 그랬는데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냥 같이 덮고 잤는데 솔직히 좀 느낌이 어색하더라구요
아빠는 원래 어려서부터 저를 매우 귀여워하셔서
잘 때 와서 토닥거려주시고 바지나 브래지어가 조이는 듯 하면 풀어도 주시고
중학교 때까지는 가족끼리 목욕을 하고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경계선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나이 서른이 되어
그날은 아빠와 옆자리에 누워 자면서 손을 뻗어 오시고, 안아주시고 하면
어색해 하는 내가 좀 이상한건지 아님 전혀 그런 느낌 없으신 아빠가 좀 이상한 건지
분간이 가질 않아 상담을 하려 합니다.
아빠는 저를 마냥 어린아이로 보고 계신것 같아 뭐라 말도 못하고
가까이 있는 아주머니는 그 이야길 듣더니 그건 좀 아니라고 하시던데..
일단 적절한 경계가 어떤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제가 민감한 건지 아니라면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건지..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앞으로는 사실 별로 같이 할 시간도 많지 않아 별 문제가 될 일은 아니지만
제가 잘못 인지하고 있는 것이라면 계속 저와 제 배우자와 또 아이에게까지 작용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냥 넘어갈 일인지 아님 조금 생각을 해 봐야 할 일인지 여쭈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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