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의 상담을 받도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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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희숙 댓글 0건 조회 5,481회 작성일 13-01-17 18:25본문
8348 -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싶습니다.
비정상적으로 저를 미워하고 죽이고 싶은 언니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방문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중학교부터 수년간 현재까지 언니의 계속적인 병적인 비난과 욕설까지 참고 계시는 경자양의 답답함과 괴로움이 저에게 까지 전해집니다.
언니에게 힘들게 당하면서도 언니를 염려하는 마음이 경자양의 성품을 드러내는 듯합니다.
부모님과 경자양의 미약한 대응이 언니의 행동을 더욱 강화 시킨 것 같습니다.
경자양의 생각대로 동생에 대한 열등감에서 오는 행동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글의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언니의 행동과 언어는 아주 공격적입니다.
그 가정에서는 부모님이 부모의 역할을 소홀히 하셔서 혼란이 가중 되는 것 같습니다.
언니가 사춘기에 성적이 부진해서 열등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탓을 동생에게 폭언과 괴롭힘으로 해결하는 큰딸을 허용한 것은 부모님이 자신의 역할을 회피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아버지도 지방에 계서서 손님처럼 다녀가시니 날마다 일어나는 가족 간의 갈등에 개입 하지 않고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시고 계십니다.
함께 사시는 어머니가 내편도 언니편도 아닌 중립적인 태도를 지속하시면서, 큰딸을 나무랄 때는 동생 없는데서 조용히 성인 자녀를 타이르시는 합리적인 태도를 선택하시고, 또 작은 딸을 나무랄 때도 큰 딸 없는데서 같은 방법으로 하셔야 합니다.
어머니가 더욱 굳건한 태도를 가지고 두 딸을 공평하게 대우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대학 입시 공부를 해야 하는데, 따로 살 수 없으면 동생이 국가가 운영하는 저렴한 도서관을 이용하여 이른 아침부터 늦은 시간 까지 집 밖에서 생활 하십시오.
단과 반 학원도 다니시고 일주일에 1-2일 정도 초등이나 중학교정도 학생 과외 알바를 하시는 것도 권하고 싶습니다. 경자양이 성적도 우수하고 공부에 소질도 있으니, 다양하게 시간을 안배해서 언니와 부딪치는 시간을 지혜롭게 줄여나가시기를 당부 합니다.
언니가 늘 동생에게 중얼중얼하며 욕을 하는 것은 동생에게 욕을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자신의 불안이나 열등감을 표현 하는 유치한 방법이니 그때마다 그것을 문자적으로 받아 드리지 말고, 그럴 때 타인은 모르지만 본인에게는 어떤 선행되는 상황이 있었을 것입니다. 날씨, 습도, 온도, 소음 ,낯선 장소, 어두움 같은 환경적인 요인과 두려움, 분노, 같은 부정적 감정 또는 갈증, 소변 참기, 더워서 땀이 날 때, 역겨운 냄새 같은 신체적 불쾌감일 때도 있습니다. 언니의 폭력적 행동에는 어떤 패턴이 있습니다.
질투심도 불쾌한 기분이므로 충분히 자극원이 됩니다. 언니는 정밀진단을 받아서 의사 선생님과 상의 하시고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 합니다. 약물을 복용 할 수도 있습니다.
언니가 상담에 응할 것 인지 염려하는 마음은 잠깐 미뤄두고 우선 경자양이 자신을 돌보는 것이 우선인 듯합니다. 경자양과 부모님이 먼저 상담을 받은 후 힘을 키워 언니에게 바르게 대응한다면 계속 반복되는 패턴이 변화 할 것 같습니다.
경자양이 우울증을 극복했다고 하니 다행이지만, 죽어서 언니에게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은 너무 막막할 때 스쳐지나가는 생각으로 이용하시고 죽고 싶다는 마음 또한 자신을 돌보려고 하는 생각입니다. 피해자, 또는 자신을 무기력한 사람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나는 주위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이 고통에서 벗어나서 나의 인생을 씩씩하게 살겠다는 긍정적인 나를 찾으십시오.” 주변의 건강가정지원센터나, 우리 연구소에 오셔서 꼭 상담 받을 것을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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