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바뀌리란 자신이 없어요... 어찌해야 할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바다 댓글 0건 조회 5,516회 작성일 12-11-20 12:23본문
저는 온갖 운동과 술, 사람, 밤문화, 유흥을 좋아하고 또 너무나도 이기적인 남편때문에 8년전 이혼소송까지 갔었던 사람입니다. 그 당시 판사님께서는 여러 정황과 사실들을 살펴보시고 판결하시길 '추후 두번다시 이와 같은 일로 이혼을 하게 된다면 남편은 모든 재산권을 포기하고 저에게 양도한다'는 전제조건으로 재결합을 제안하셨고, 그당시 남편의 적극적인 반성과 시댁의 만류로 남편을 용서하였지만..... 지금도 남편은 이런저런 핑계로 거의 매일 술에, 새벽귀가입니다.
현재 남편은 월급외에 여러 비공식적인 수입은 일절 저에게 감추고 본인이 몰래 다 챙겨서 쓰고 다닙니다. 하지만 제가 손금보듯이 남편비밀통장 입출금내역과 카드내역을 다 꿰고 있는줄은 꿈에도 모르죠. 한달 카드비가 150여만원(현찰제외), 따로 챙기는 통장의 잔액은 현재 천여만원 입니다. 제가 예전같았으면 속에서 피가 꺼꾸로 쳐올라서 가만두지 않고 아작을 냈을텐데 이젠 저도 지치고 도가 텄는지 '어짜피 내가 난리쳐봐야 그때뿐... 또 어딘가에 꿍쳐놀테니 모르는척 아양이나 떨면서 살~살~ 빼먹는게 낫다...' '저 돈 다 내 비상금이라고 생각하지 뭐...' 정말 우린 어처구니 없고 말하기도 창피한 부부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아이들은 잘 커주어 공부도 잘하지만... 엄마아빠관계가 원만치 않은 것이 정서상으로 영향이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더욱이 아이들 가슴에 못박는 이혼은 하질 못하겠어요. 또 내가 남편때문에 내 나이 40대 후반에 이혼하고 독립하려 온갖 고생할 생각하면 너무 괘씸합니다. '저 놈 돈으로 예쁜 옷도 사입고, 맛있는거 먹고, 관리 받고 하는게 복수다...' '그냥 맘속으론 이혼했다 치자. 이렇게 많이, 따박따박 양육비 갖다주는 놈이 어딨냐...'하고 생각하며 삽니다. 아이들에게는 전혀 이런 마음을 내색하진 않죠. 전 가정살림이나 아이양육이나 완벽하게 하는데 오히려 남편은 이를 더 이용해서 맘편히 노는것 같습니다. 술먹고 늦게 집에 들어와도 항상 아이들 공부하고, 집 깨끗하고, 매일 따끈한 아침밥에.... 얼마나 좋겠어요?
최근에야 남편이 성적대상으로 만나는 여자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분위기상 애인은 아니구요, 정해놓고 만나는 술집여자인 것 같습니다. 저와 부부관계는 거의 한달에 1-2회 정도이고, 신혼때 조차도 1달에 2-4회였어요. 2004년 이혼소송전에도 남편은 성매매춘을 몇번 하다 저에게 들키기도 했었습니다.
남편은 제가 아무것도 모르는 줄 압니다. 제가 기분안좋아 보여도 무슨 일이 있는지, 고민거리가 있냐든지, 대화도 없고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결혼생활 15년동안 다정하지도, 따뜻하지도 않고, 게다가 전혀 배려심도 없는, 고집쎄고, 저만 믿고 밖으로만 나도는 이 사람과의 결혼생활을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남편은 월급외에 여러 비공식적인 수입은 일절 저에게 감추고 본인이 몰래 다 챙겨서 쓰고 다닙니다. 하지만 제가 손금보듯이 남편비밀통장 입출금내역과 카드내역을 다 꿰고 있는줄은 꿈에도 모르죠. 한달 카드비가 150여만원(현찰제외), 따로 챙기는 통장의 잔액은 현재 천여만원 입니다. 제가 예전같았으면 속에서 피가 꺼꾸로 쳐올라서 가만두지 않고 아작을 냈을텐데 이젠 저도 지치고 도가 텄는지 '어짜피 내가 난리쳐봐야 그때뿐... 또 어딘가에 꿍쳐놀테니 모르는척 아양이나 떨면서 살~살~ 빼먹는게 낫다...' '저 돈 다 내 비상금이라고 생각하지 뭐...' 정말 우린 어처구니 없고 말하기도 창피한 부부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아이들은 잘 커주어 공부도 잘하지만... 엄마아빠관계가 원만치 않은 것이 정서상으로 영향이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더욱이 아이들 가슴에 못박는 이혼은 하질 못하겠어요. 또 내가 남편때문에 내 나이 40대 후반에 이혼하고 독립하려 온갖 고생할 생각하면 너무 괘씸합니다. '저 놈 돈으로 예쁜 옷도 사입고, 맛있는거 먹고, 관리 받고 하는게 복수다...' '그냥 맘속으론 이혼했다 치자. 이렇게 많이, 따박따박 양육비 갖다주는 놈이 어딨냐...'하고 생각하며 삽니다. 아이들에게는 전혀 이런 마음을 내색하진 않죠. 전 가정살림이나 아이양육이나 완벽하게 하는데 오히려 남편은 이를 더 이용해서 맘편히 노는것 같습니다. 술먹고 늦게 집에 들어와도 항상 아이들 공부하고, 집 깨끗하고, 매일 따끈한 아침밥에.... 얼마나 좋겠어요?
최근에야 남편이 성적대상으로 만나는 여자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분위기상 애인은 아니구요, 정해놓고 만나는 술집여자인 것 같습니다. 저와 부부관계는 거의 한달에 1-2회 정도이고, 신혼때 조차도 1달에 2-4회였어요. 2004년 이혼소송전에도 남편은 성매매춘을 몇번 하다 저에게 들키기도 했었습니다.
남편은 제가 아무것도 모르는 줄 압니다. 제가 기분안좋아 보여도 무슨 일이 있는지, 고민거리가 있냐든지, 대화도 없고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결혼생활 15년동안 다정하지도, 따뜻하지도 않고, 게다가 전혀 배려심도 없는, 고집쎄고, 저만 믿고 밖으로만 나도는 이 사람과의 결혼생활을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