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해야할지.. 아니면..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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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lfrl100 댓글 0건 조회 4,651회 작성일 07-12-28 00:59본문
남편과 연애3년하고 지금 결혼생활한지 3년이 되었습니다.
아기는 이제 돌이 막 지났구요. 저는 아기가 돌이 지난 지난달부터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맞벌이를 하는 것이지요..
....
정말 힘든일이 생겼는데 어디 말할때도 없고 어찌해야하나 답답하고 미칠것 같아서 글을 남겨봅니다.
처음 결혼하기 전부터 돈때문에 결혼이 조금 망설여지긴 했지만 내 인생에 이렇게 큰 짐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남편과 연애를 하면서 정도 들고 ,, 좋아하는 마음도 생기고 해서 결혼을 하긴 했지만..
그리 넉넉한 형편이 아니였답니다. 남편이 결혼전에 사고를 쳐서 남편은 신용 불량자였거든요.
그래도 뭐 직장 열심히 다니고 워낙 저한테 잘해주고 해서 저는 잘 살수 있을거라 생각을 했지요.
결혼을 하고 저도 남편도 열심히 일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자기 누나와 사업을 한다고 직장을 그만두고 대구로 내려가자고 했습니다.
저두 별루 반대하지 않았구요. 그때는 누나가 돈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줄만 알았으니까요.
그래서 저두 남편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찌요.
그러다보니 경제적으로 좀 힘이 들더라구요.
누나랑하는 사업도 잘 안되고 예상치 않게 여기저기 돈을 빌리게 되고 특히 저희 친정집에서 돈을 빌려서
이사를 하고 그랬답니다. 돈좀 잘 벌어보겠다고 시작한 일인데 ...잘 안된거지요
거기다가 지금의 아들까지 덜컥 생겨서 더 생활하기가 힘이 들었답니다.
그때부터 였나봅니다. 나의 짜증섞인 말투가 시작된것이 ...
원래 내성적인데다가 표현도 잘 안하는 제 성격 그리고 거기에 짜증섞인 말투때문에 자주 싸우곤 했지요.
아기를 낳아보니 상황은 더 어려워졌고 .. 하던 사업도 잘 되지 않아 다시 살던 경기도로 올해 여름에 이사를 왔습니다,
여기저기 카드값은 자꾸 늘어가는데 사업하면서 누나한테 빌려준 돈이 좀 있었거든요.
누나는 힘들다며 돈도 못주시고.. 경제적으로 점점힘들어진거요...
거기다가 친정집에서 빌린돈도 빨리 갚아야할 상황이 오니까 저도 스트레스... 남편은 더할나위 없이 스트레스.. 정말 이러다가는안되겠다 싶어 결국에는 아기 돌만 지나고 바로 일을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는 과정에서 저는 정말 화가 나고 오빠의 누나가 정말 미웠찌요...
이런상황을 만든게 누나인것만 같고 어린 아기를 두고 일을해야하는 것도 무능한 남편과 누나탓인것만 같아서 남편만 보면 짜증이 났습니다.
그것때문에 남편은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나봅니다. 서로 싸움도 자주하게 되고,,
남편은 술자리가 잦아지고... 정말 정없이 사는듯... 임신후부터는 거의 부부관계도 안하게 되고.
남편은 거기서도 많이 힘들었난 봅니다.
그러더니 정말 큰 사고를 쳤습니다.
우리집에서 우리 언니 식구들과 즐겁게 술을 먹고 ...모두 집으로 돌아간 후 ...
저희 형부가 회사에서 인정을 받고 좀 잘되서 연봉도 오르고 해서 집을 사고 뭐 그런이야기도 오가고 ..
그랬었답니다. 그래서 였을까요? 돈때문에 너무 억압을 받아서 였을까요?
평소에도 돈 때문에 힘들었고 .. 자신의 무능함에 힘들어 하던 남편이었거든요.//제가 그걸 모르는건 아닌데
저두 저 나름대로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하는 내가 싫었고 결혼을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돈 때문에 이렇게 힘들어지다니..
아무튼 남편이 정말 힘이 들어서 였는지
남편이 잠깐 미쳤었는지 어떤 여자 뒤를 쫓아가 돈을 뺏으려고 했다는 겁니다.
아 정말 꿈을 꾸는거 같아요 지금의 상황이 ..
특수강도 미수... 그래서 경찰서에 있다가 오늘 나왔는데 ..
몇달후에 재판도 받고 아무튼 전과자가 된거지요...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디에 이 이야기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말하면 다들 색안경을 끼고 볼까봐 두렵기도 하구요..
남편은 지금 집을 떠나 있습니다.
집 근처의 여자라 이곳에 있기가 너무 힘들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주위사람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으라고 했답니다.
모든것이 저 때문인거 같습니다. 너무 돈 돈 하고 힘들게 해서 그런거 같아서 정말 맘이 아픕니다.
남편은 당분간 별거를 하자고 하고... 저는 두렵습니다.
남편의 심리상태를 위해서는 집을 떠나 있는것도 좋을것 같긴 합니다만 아기를 위해서는 안좋은거 같아서
이혼을 원하면 해주겠다고 하는데
이혼을 해야하는건지 .. 아니면 그냥 함께 살아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 상황을 극복할수 있게 좀 도와주세요...
아직어린 우리 아들을 보면 눈물만 나고 불쌍한 남편생각을 해도 눈물이 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남편이 돌아오면 잘해줘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친정 식구들에게도 알려야 할까요?
상담할 사람이 없네요 정말 저두 인생을 잘못살았나봐요..
제 속내를 다 이야기할수 있는 사람이 옆에 없다는게 정말 슬퍼요...
좀 도와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이혼만이 최선은 아니겠쬬?
아기를 위해서도 그렇고. 저두 이혼까지는 하고 싶지 않아요..
빨리 이 상황을 극복하고 싶을 뿐이예요..
제발 빠른 상담좀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아기는 이제 돌이 막 지났구요. 저는 아기가 돌이 지난 지난달부터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맞벌이를 하는 것이지요..
....
정말 힘든일이 생겼는데 어디 말할때도 없고 어찌해야하나 답답하고 미칠것 같아서 글을 남겨봅니다.
처음 결혼하기 전부터 돈때문에 결혼이 조금 망설여지긴 했지만 내 인생에 이렇게 큰 짐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남편과 연애를 하면서 정도 들고 ,, 좋아하는 마음도 생기고 해서 결혼을 하긴 했지만..
그리 넉넉한 형편이 아니였답니다. 남편이 결혼전에 사고를 쳐서 남편은 신용 불량자였거든요.
그래도 뭐 직장 열심히 다니고 워낙 저한테 잘해주고 해서 저는 잘 살수 있을거라 생각을 했지요.
결혼을 하고 저도 남편도 열심히 일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자기 누나와 사업을 한다고 직장을 그만두고 대구로 내려가자고 했습니다.
저두 별루 반대하지 않았구요. 그때는 누나가 돈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줄만 알았으니까요.
그래서 저두 남편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찌요.
그러다보니 경제적으로 좀 힘이 들더라구요.
누나랑하는 사업도 잘 안되고 예상치 않게 여기저기 돈을 빌리게 되고 특히 저희 친정집에서 돈을 빌려서
이사를 하고 그랬답니다. 돈좀 잘 벌어보겠다고 시작한 일인데 ...잘 안된거지요
거기다가 지금의 아들까지 덜컥 생겨서 더 생활하기가 힘이 들었답니다.
그때부터 였나봅니다. 나의 짜증섞인 말투가 시작된것이 ...
원래 내성적인데다가 표현도 잘 안하는 제 성격 그리고 거기에 짜증섞인 말투때문에 자주 싸우곤 했지요.
아기를 낳아보니 상황은 더 어려워졌고 .. 하던 사업도 잘 되지 않아 다시 살던 경기도로 올해 여름에 이사를 왔습니다,
여기저기 카드값은 자꾸 늘어가는데 사업하면서 누나한테 빌려준 돈이 좀 있었거든요.
누나는 힘들다며 돈도 못주시고.. 경제적으로 점점힘들어진거요...
거기다가 친정집에서 빌린돈도 빨리 갚아야할 상황이 오니까 저도 스트레스... 남편은 더할나위 없이 스트레스.. 정말 이러다가는안되겠다 싶어 결국에는 아기 돌만 지나고 바로 일을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는 과정에서 저는 정말 화가 나고 오빠의 누나가 정말 미웠찌요...
이런상황을 만든게 누나인것만 같고 어린 아기를 두고 일을해야하는 것도 무능한 남편과 누나탓인것만 같아서 남편만 보면 짜증이 났습니다.
그것때문에 남편은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나봅니다. 서로 싸움도 자주하게 되고,,
남편은 술자리가 잦아지고... 정말 정없이 사는듯... 임신후부터는 거의 부부관계도 안하게 되고.
남편은 거기서도 많이 힘들었난 봅니다.
그러더니 정말 큰 사고를 쳤습니다.
우리집에서 우리 언니 식구들과 즐겁게 술을 먹고 ...모두 집으로 돌아간 후 ...
저희 형부가 회사에서 인정을 받고 좀 잘되서 연봉도 오르고 해서 집을 사고 뭐 그런이야기도 오가고 ..
그랬었답니다. 그래서 였을까요? 돈때문에 너무 억압을 받아서 였을까요?
평소에도 돈 때문에 힘들었고 .. 자신의 무능함에 힘들어 하던 남편이었거든요.//제가 그걸 모르는건 아닌데
저두 저 나름대로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하는 내가 싫었고 결혼을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돈 때문에 이렇게 힘들어지다니..
아무튼 남편이 정말 힘이 들어서 였는지
남편이 잠깐 미쳤었는지 어떤 여자 뒤를 쫓아가 돈을 뺏으려고 했다는 겁니다.
아 정말 꿈을 꾸는거 같아요 지금의 상황이 ..
특수강도 미수... 그래서 경찰서에 있다가 오늘 나왔는데 ..
몇달후에 재판도 받고 아무튼 전과자가 된거지요...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디에 이 이야기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말하면 다들 색안경을 끼고 볼까봐 두렵기도 하구요..
남편은 지금 집을 떠나 있습니다.
집 근처의 여자라 이곳에 있기가 너무 힘들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주위사람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으라고 했답니다.
모든것이 저 때문인거 같습니다. 너무 돈 돈 하고 힘들게 해서 그런거 같아서 정말 맘이 아픕니다.
남편은 당분간 별거를 하자고 하고... 저는 두렵습니다.
남편의 심리상태를 위해서는 집을 떠나 있는것도 좋을것 같긴 합니다만 아기를 위해서는 안좋은거 같아서
이혼을 원하면 해주겠다고 하는데
이혼을 해야하는건지 .. 아니면 그냥 함께 살아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 상황을 극복할수 있게 좀 도와주세요...
아직어린 우리 아들을 보면 눈물만 나고 불쌍한 남편생각을 해도 눈물이 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남편이 돌아오면 잘해줘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친정 식구들에게도 알려야 할까요?
상담할 사람이 없네요 정말 저두 인생을 잘못살았나봐요..
제 속내를 다 이야기할수 있는 사람이 옆에 없다는게 정말 슬퍼요...
좀 도와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이혼만이 최선은 아니겠쬬?
아기를 위해서도 그렇고. 저두 이혼까지는 하고 싶지 않아요..
빨리 이 상황을 극복하고 싶을 뿐이예요..
제발 빠른 상담좀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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