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동생문제로 상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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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민 댓글 0건 조회 4,261회 작성일 08-01-22 20:05본문
동생이 어려서부터 자신의 힘든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안타까우면서도 다른 가족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봐 많이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동생이 힘든 마음을 표현할 때 가족들은 어떻게 반응해 왔는지 궁금합니다. 동생이 그런 상황을 머리로는 이해가 되나 몸이 떨리고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하는 걸로 보아 동생의 힘든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기보다 오히려 힘든 어머니를 이해시키려 하고 그런 생각과 그런 마음을 갖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시지는 않았는지요? 그럴 때 상대방은 이해받지 못하는 느낌이 들어 더욱 외롭고 억울하게 느끼며 분노가 쌓이게 됩니다.
님은 자라면서 엄마 성격이 무뚝뚝하셔서 표현을 하지 않을 뿐이지 사랑하는 걸 알고 이해했다고 하셨는데 엄마가 자식들보다 이모들을 더 돌보는 것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궁금합니다. 동생이 불평을 할 때 님도 같은 마음이지만 엄마를 힘들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이모들을 돌보느라 힘든 어머니를 보면서 오히려 어머니 마음을 살펴드린 것은 아닌지요? 그럴 때 착하다고 인정받고 그런 일이 반복되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태도를 갖기 쉽습니다. 한 번 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시기 바랍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께 바라는 것은 무엇이었는지, 그것이 채워지지 않았을 때 느낀 감정은 무엇이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동생을 돕고자 도움을 청하신 님의 따뜻한 마음과 용기를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동생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가족이 모두 동생을 돕기를 원하신다면 함께 가족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님과 동생이 함께 저희 연구소의 ‘부부 가족 역동의 이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면 자신은 물론 가족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제 동생은 올해 21살 입니다.
>뭐부터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가 보기에 제 동생은 이모들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서 일찍 돌아가셨는데 저희 엄마가 7남매 중 장녀라 이모들을 자식처럼 키우셨어요.이모들이 이제는 시집도 가고 30대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저희 엄마는 이모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이시고(그 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아실 정도이고 집에 있으실 땐 전화통이 불이 날 정도로 이모들 일에 열을 올리십니다) 이모 2명은 집도 가까워서 거의 매일 저희 집을 드나들곤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엄마가 저랑 제 동생에게는 관심이 적으시다는 거예요.
>저는 저희 엄마 성격이 무뚝뚝하셔서 엄마가 표현을 하지 않을 뿐이지 우리를 사랑한다는 걸 알고 이해하지만 제 동생은 자기 입으로 그러더군요.. '어릴적 부터 자기는 엄마를 이모들에게 뺏겼다고 생각했다고..'
>그래서 제 동생은 우리집에 이모들이 오는 것 자체를 싫어하고 이모들과 엄마가 즐겁게 있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난다고 합니다. 이게 쌓여서 거의 화병이 된 수준이예요.
>문제는 이런 분노들이 쌓여서 폭발을 하는데 물건을 집어던지고 난폭해지고.. 엄마와 아빠 앞에서도요ㅠㅠ
>머리로는 이해해야지 하면서도 맘 속에서 이해가 안되고 몸이 떨리고 화가 치밀어 오른데요.
>그래서 저희 집에 이모들이 오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합니다..
>이런 제 동생의 행동을 보면서 저희 식구는 항상 제 동생에게 혹시나 자극이 될까 조마조마 하며 지내요..
>그런 부모님의 모습을 보는 제 마음도 찢어지구요..ㅠㅠ
>아.. 참 복잡한 일들이 있었는데 자세하게 적어내려가질 못하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 생각엔 상담을 받으면서 맘 속에 응어리를 풀어내야 할 꺼 같은데..
>제 동생이 또 고집이 세거든요ㅠㅠ 상담을 안받는다고 하면 또 어떻게 꼬셔야 할까요ㅠㅠ
>아..모든것이 답답합니다.ㅠㅠ 어떡하면 좋을까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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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동생이 힘든 마음을 표현할 때 가족들은 어떻게 반응해 왔는지 궁금합니다. 동생이 그런 상황을 머리로는 이해가 되나 몸이 떨리고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하는 걸로 보아 동생의 힘든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기보다 오히려 힘든 어머니를 이해시키려 하고 그런 생각과 그런 마음을 갖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시지는 않았는지요? 그럴 때 상대방은 이해받지 못하는 느낌이 들어 더욱 외롭고 억울하게 느끼며 분노가 쌓이게 됩니다.
님은 자라면서 엄마 성격이 무뚝뚝하셔서 표현을 하지 않을 뿐이지 사랑하는 걸 알고 이해했다고 하셨는데 엄마가 자식들보다 이모들을 더 돌보는 것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궁금합니다. 동생이 불평을 할 때 님도 같은 마음이지만 엄마를 힘들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이모들을 돌보느라 힘든 어머니를 보면서 오히려 어머니 마음을 살펴드린 것은 아닌지요? 그럴 때 착하다고 인정받고 그런 일이 반복되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태도를 갖기 쉽습니다. 한 번 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시기 바랍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께 바라는 것은 무엇이었는지, 그것이 채워지지 않았을 때 느낀 감정은 무엇이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동생을 돕고자 도움을 청하신 님의 따뜻한 마음과 용기를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동생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가족이 모두 동생을 돕기를 원하신다면 함께 가족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님과 동생이 함께 저희 연구소의 ‘부부 가족 역동의 이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면 자신은 물론 가족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제 동생은 올해 21살 입니다.
>뭐부터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가 보기에 제 동생은 이모들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서 일찍 돌아가셨는데 저희 엄마가 7남매 중 장녀라 이모들을 자식처럼 키우셨어요.이모들이 이제는 시집도 가고 30대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저희 엄마는 이모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이시고(그 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아실 정도이고 집에 있으실 땐 전화통이 불이 날 정도로 이모들 일에 열을 올리십니다) 이모 2명은 집도 가까워서 거의 매일 저희 집을 드나들곤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엄마가 저랑 제 동생에게는 관심이 적으시다는 거예요.
>저는 저희 엄마 성격이 무뚝뚝하셔서 엄마가 표현을 하지 않을 뿐이지 우리를 사랑한다는 걸 알고 이해하지만 제 동생은 자기 입으로 그러더군요.. '어릴적 부터 자기는 엄마를 이모들에게 뺏겼다고 생각했다고..'
>그래서 제 동생은 우리집에 이모들이 오는 것 자체를 싫어하고 이모들과 엄마가 즐겁게 있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난다고 합니다. 이게 쌓여서 거의 화병이 된 수준이예요.
>문제는 이런 분노들이 쌓여서 폭발을 하는데 물건을 집어던지고 난폭해지고.. 엄마와 아빠 앞에서도요ㅠㅠ
>머리로는 이해해야지 하면서도 맘 속에서 이해가 안되고 몸이 떨리고 화가 치밀어 오른데요.
>그래서 저희 집에 이모들이 오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합니다..
>이런 제 동생의 행동을 보면서 저희 식구는 항상 제 동생에게 혹시나 자극이 될까 조마조마 하며 지내요..
>그런 부모님의 모습을 보는 제 마음도 찢어지구요..ㅠㅠ
>아.. 참 복잡한 일들이 있었는데 자세하게 적어내려가질 못하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 생각엔 상담을 받으면서 맘 속에 응어리를 풀어내야 할 꺼 같은데..
>제 동생이 또 고집이 세거든요ㅠㅠ 상담을 안받는다고 하면 또 어떻게 꼬셔야 할까요ㅠㅠ
>아..모든것이 답답합니다.ㅠㅠ 어떡하면 좋을까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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