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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성 성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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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아 댓글 0건 조회 4,960회 작성일 08-05-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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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26살의 여자이고 현재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몇년전 정말 좋아하던 애인과 헤어진후 제자신이 너무나 미워서 한 일년을 괴로워하다가
알코올중독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약물치료를 반년정도 하고 난 후에 최근 몇개월 전부터 좋아졌는데요.
제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내려고 노력한 결과. 저는 강박성 성격장애라는 결과가 나왔어요.
저의 부모님의 어릴적 훈육방식은 너무나 격하고 폭력적이었고.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자주 폭력을 휘두르고
그 사이에서 저는 6~13세까지 친구를 사귈수 없었고 14~20세까지 아버지의 폭력과 많이 접하게 되고
그 결과 전 청소년시절에 뻣나가서 결국 고등학교를 반도 못채우고 자퇴를 하게되었습니다.
20~25세까지는 아버지의 분노의 이유가 돈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는 제 자신을 심하게 몰아부치면서
돈버는데만 집중해서 살았고. 현재는 직접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서부터 저는 지쳐가고 있었어요. 지쳐가고 있는 제 자신도 용서할수 없었구요.
그리고 지치는것이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당연히 저의 성장과정에서 배우지못한 감정표현을 절대 못해서
애인과의 관계가 원활히 이루어 지지가 않습니다. 마음은 절대로 안그런데 표현이 정말 힘듭니다.
지금까지 만났던 애인들도 모두 그랬던거 같습니다.
오래 만나지도 못하구요.. 지금 만나는 애인도 저의 그런면 때문에 자길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언젠가 나를 떠나겠구나란 생각때문에 너무 괴롭습니다.
그래서 감정표현을 잘 하려고 노력하는데 잘 되지가 않네요. 그래서 제가 싫을때가 넘 많아요.
이전에는 그런생각이 안드는데.. 저도 한 인간인지라... 예쁜 아기도 가지고 가정을 꾸리고 싶지만
제 성격에 그렇게 행복한 가정을 이룰까도 무지하게 고민합니다. 그게 또 되물림되면 어쩌나 싶고...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양가감정이 극복이 어려워요.
부모님도 완벽할수 없는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를 범할수 있다..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다가도
문득 아버지가 나에게 했던 한 인간으로써 아버지로써 딸에게 아내에게.. 저지른 폭력의 정도를
생각하게 되면 분노가 치밀고 어떻게 기본도 못할까란 생각에 분노하고 또 분노합니다.
가끔 나쁜꿈을 꾸고 일어나면 눈물이 막 나요. 안그래야지 하고 많이 노력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요.
지금은 부모님들과 떨어져서 혼자 사는데. 가끔 부모님한테 전화가 오면 목소리만 들어도 짜증이 나고
미워져요. 몇개월 전까지 아니 지금까지도 보면 부모님이 저에게 했던 잘못된 훈육태도를 인정하게 하려고 노력하고있어요. 그게 좋은방법이 맞고 아니고가 아니고. 그렇게해서 라도 부모님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나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얘기를 하게끔 자꾸 인식을 시키고 여러가지 자료를 보내고 읽으라고 주는데도
저희 부모님들은 자신들의 훈육태도가 아동기의 자존감형성,대인관계,자기정체감의 형성이 나아가
한 인간의 인격이 형성되는데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것을 아예 인정을 안해요. 보려고 하지도 않아요.
나보고 잘못된거래요. 얘가 어렸을때부터 이상했데요. 너무나 화가 치밀어 올라 견딜수가없어요.
지금보면 아버지의 심한 강박성성격장애가 그대로 저에게 간접적으로 학습이 된거 같습니다.
저는 행복한 가정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서로의 감정을 공감해주고 얼굴을 마주대고
엄마 사랑해 아빠 사랑해.. 엄마아빠가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하는 그런 가정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일단 처음부터 인정을 하고 들지 않으니 저로선 너무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되는 건가요?? 제가 잘못하는 걸까요? 그것도 햇갈립니다.
저는 부모님같이 살고 싶지 않습니다. 전 원활한 감정표현,공감도 하고싶고 그래서 애인이랑 바보같이 헤어지는 그런 악순환도 되풀이 되고싶지않아요. 그래서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는중입니다.
그 변화를 하려면 문제가 되었던 처음부터 풀어나가야 하잖아요? 
그런데 부모님은 꿈쩍을 안하니... 어떻게 하나여?
상담받고 싶은 맘은 너무 많아요. 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네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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