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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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정 댓글 0건 조회 4,806회 작성일 08-06-26 20:46본문
부부동반으로 모임에 함께 참석하길 원하지만, 아내분은 편하지 않은 사람들을 만날 때 불편하다는 이유로 님의 요구를 거절을 하고 있어 화도 나고, 실망스럽기도 하실 것 같습니다.
아내분은 내향적인 성향이 있으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향적인 성향의 특성은 사람이 많은 곳보다는 혼자 있는 시간을 보낼 때 에너지가 충전되고, 편안함을 느낍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나서지 않고 표현을 안 하지만, 단 둘이 있을 때는 자신의 얘기를 잘 표현합니다. 그리고 어떤 일에 대처할 때도 먼저 행동하기보다는 생각을 많이 하여 신중해 보이지만, 답답해 보일 수도 있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타고난 성향, 기질이기 때문에 쉽게 변할 수 없는 개인 고유의 특성으로 이러한 특성은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한 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아내가 성장과정에서 대인관계에 긴장을 많이 하고, 친밀감을 나누기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였을 경우 심리적인 영향으로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대인관계를 기피하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의 정도에 따라서 전문상담기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 분은 서로 다른 기대로 인해 갈등이 생기면 이것을 어떻게 다루셨는지 궁금합니다. 님은 기대를 표현하실 때, 그 기대에 대한 아내분의 마음이나 생각도 들으실 준비가 되어계셨는지요? 어쩌면 아내분은 자신에 대한 표현을 어려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내분이 편안하게 자신에 대해 표현할 수 있도록 하여 현재 갖고 있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서로 나눠야 할 것입니다. 님 또한 부부동반을 함께 가는 기대가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가정을 꾸렸다는 것을 보이고 싶고, 그래서 님 자신이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이 님 자신에게 중요했던 것은 아닌지, 또 아내가 그러한 요구를 들어줌으로써 아내에게 사랑과 존중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했던 것은 아닌지 살펴보시고, 이러한 내면을 아내분에게 표현함으로 님에 대한 이해를 높혀 부부가 더욱 친밀함을 경험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혹 지금까지 기대를 채워주지 않는다고 비난을 하셨거나 화가 지나치게 나면 그러한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갈등이 크게 될까봐 두려움이 있는 것인 아닌지 살펴보시고, 갈등이 있을 때 마다 아내분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이’ 하시는데, 아내분에게도 갈등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내면에 대한 것을 표현하여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수용하는 자세로 대화의 문을 여시길 바랍니다.
만약 이러한 대화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저희 연구소의 <사티어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을 부부가 함께 수강하시면 부부관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도움을 청하신 님께서 먼저 마음을 여시고, 아내분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다가 가신다면 분명 좋은 결실이 있을 것입니다.
>4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직업은 안정적이고 아들도 둘이 있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경제적으로는 힘들다고 느낀적은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물론 어디에 기준을 두는 것이 문제지만..
>
>제 고민은 집사람입니다.
>같은 직업을 가진 맞벌이 부부인데 집사람은 사람만나는 것을 싫어합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고 싶어합니다. 일을 하다보면 맘에 안드는 사람도 있고 그런사람들도 만나고 해야 하는것인데 ...
>아직도 소녀같습니다. 그래서 직장에서도 항상 힘들어 하는것 같습니다. 남편 친구들도 부부동반모임이 있어도 잘 가지 않습니다. 어떤때는 제가 거짓말을 해서 모면하기도 하지만 답답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
>며칠전에는 그전에 모시던 상사의 집들이가 있었습니다. 같이 친하게 지내는 모임의 사람들이 부부동반으로 모이는 자리입니다. 부부가 꼭같이 오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그래서 같이 가자고 그랬는데 사람만나는 것이 싫다면서 안가겠다고 합니다.
>같이 가자고 아무리 애기해도 엎드려 있기만 합니다.
>너무 짜증나고 힘들어서 소리를 지르면서 나왔습니다.
>
>모임에서 사람들이 왜 마누라는 안왔냐고 물어보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같이 오면 좋을텐데 이사람이 정말 나하고 사는 사람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날 집에 늦게 들어왔는데 이사람은 인터넷으로 무협지만 보고 있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내가 문제가 있는건지
>
>집사람이 저를 너무 무시하는것이 아닌지
>집에 와서 화를 내기도 싫어졌습니다.
>그리고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행동하는 집사람이 너무 ...
>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
>부부동반 모임이있으면 걱정부터 앞섭니다.
>정말 힘듭니다.
>
>좋은 방법있으면 부탁드리고 제가 할일이 무엇인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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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은 내향적인 성향이 있으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향적인 성향의 특성은 사람이 많은 곳보다는 혼자 있는 시간을 보낼 때 에너지가 충전되고, 편안함을 느낍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나서지 않고 표현을 안 하지만, 단 둘이 있을 때는 자신의 얘기를 잘 표현합니다. 그리고 어떤 일에 대처할 때도 먼저 행동하기보다는 생각을 많이 하여 신중해 보이지만, 답답해 보일 수도 있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타고난 성향, 기질이기 때문에 쉽게 변할 수 없는 개인 고유의 특성으로 이러한 특성은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한 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아내가 성장과정에서 대인관계에 긴장을 많이 하고, 친밀감을 나누기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였을 경우 심리적인 영향으로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대인관계를 기피하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의 정도에 따라서 전문상담기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 분은 서로 다른 기대로 인해 갈등이 생기면 이것을 어떻게 다루셨는지 궁금합니다. 님은 기대를 표현하실 때, 그 기대에 대한 아내분의 마음이나 생각도 들으실 준비가 되어계셨는지요? 어쩌면 아내분은 자신에 대한 표현을 어려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내분이 편안하게 자신에 대해 표현할 수 있도록 하여 현재 갖고 있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서로 나눠야 할 것입니다. 님 또한 부부동반을 함께 가는 기대가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가정을 꾸렸다는 것을 보이고 싶고, 그래서 님 자신이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이 님 자신에게 중요했던 것은 아닌지, 또 아내가 그러한 요구를 들어줌으로써 아내에게 사랑과 존중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했던 것은 아닌지 살펴보시고, 이러한 내면을 아내분에게 표현함으로 님에 대한 이해를 높혀 부부가 더욱 친밀함을 경험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혹 지금까지 기대를 채워주지 않는다고 비난을 하셨거나 화가 지나치게 나면 그러한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갈등이 크게 될까봐 두려움이 있는 것인 아닌지 살펴보시고, 갈등이 있을 때 마다 아내분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이’ 하시는데, 아내분에게도 갈등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내면에 대한 것을 표현하여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수용하는 자세로 대화의 문을 여시길 바랍니다.
만약 이러한 대화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저희 연구소의 <사티어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을 부부가 함께 수강하시면 부부관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도움을 청하신 님께서 먼저 마음을 여시고, 아내분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다가 가신다면 분명 좋은 결실이 있을 것입니다.
>4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직업은 안정적이고 아들도 둘이 있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경제적으로는 힘들다고 느낀적은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물론 어디에 기준을 두는 것이 문제지만..
>
>제 고민은 집사람입니다.
>같은 직업을 가진 맞벌이 부부인데 집사람은 사람만나는 것을 싫어합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고 싶어합니다. 일을 하다보면 맘에 안드는 사람도 있고 그런사람들도 만나고 해야 하는것인데 ...
>아직도 소녀같습니다. 그래서 직장에서도 항상 힘들어 하는것 같습니다. 남편 친구들도 부부동반모임이 있어도 잘 가지 않습니다. 어떤때는 제가 거짓말을 해서 모면하기도 하지만 답답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
>며칠전에는 그전에 모시던 상사의 집들이가 있었습니다. 같이 친하게 지내는 모임의 사람들이 부부동반으로 모이는 자리입니다. 부부가 꼭같이 오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그래서 같이 가자고 그랬는데 사람만나는 것이 싫다면서 안가겠다고 합니다.
>같이 가자고 아무리 애기해도 엎드려 있기만 합니다.
>너무 짜증나고 힘들어서 소리를 지르면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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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서 사람들이 왜 마누라는 안왔냐고 물어보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같이 오면 좋을텐데 이사람이 정말 나하고 사는 사람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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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집에 늦게 들어왔는데 이사람은 인터넷으로 무협지만 보고 있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내가 문제가 있는건지
>
>집사람이 저를 너무 무시하는것이 아닌지
>집에 와서 화를 내기도 싫어졌습니다.
>그리고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행동하는 집사람이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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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
>부부동반 모임이있으면 걱정부터 앞섭니다.
>정말 힘듭니다.
>
>좋은 방법있으면 부탁드리고 제가 할일이 무엇인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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