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우리 부부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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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정란 댓글 0건 조회 4,684회 작성일 08-07-20 06:15본문
사랑하는 남편과 그토록 바라던 예쁜 아이를 갖고 내가 꿈꾸는 결혼생활을 기대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남편의 외도로 인해 무참하게 깨어져 버려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힘드십니까...
밀려오는 배신감과 사랑하는 남편을 신뢰하기 어려워져 버린 내 마음을 보면서 더 고통스럽고 우울해지고 속상한 상황 속에 있는 님께 위로의 마음을 드립니다.
님의 말대로 자녀의 출산이 남편의 마음에 돈을 벌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했다면, 사업에 실패를 만회하고 싶은 마음에 더 조급해지고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작용한 것은 아닐까요? 아내가 미처 알지 못한 남편의 깊은 속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남편의 과도한 책임감과 부담감, 사업 실패로 인한 속상함,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 등의 마음을 그 동안 아내와 어떻게 대화를 나누었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서로에 대한 깊은 대화(감정과 생각, 기대와 같은)를 나누는 것이 어려우셨다면, 지금 당장에는 어렵다하더라도 앞으로의 친밀한 부부 관계를 위해 서로의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용서 안 되는 남편에게 이러한 대화를 한다는 것이 현재로써는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남편의 외도로 인해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충격과 불안한 마음, 그리고 달라진 남편의 태도가 님을 더 화나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9년이라는 세월동안 서로가 쌓아온 신뢰와 사랑은 여전히 님의 가정에 존재하지 않을까요? 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남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고, 이것을 남편과 함께 나누시기 바랍니다. 또한 남편에 대해서 자신감이나 현재 느끼는 불안한 마음에 대해서도 대화를 통해서 남편의 이해와 지지가 있을 때, 그리고 행복한 결혼생활에 대한 서로의 노력이 있을 때 관계가 회복될 수 있습니다.
남편이 만나는 여자는 지나가는 바람일 수 있습니다. 외도의 대상인 여자에게 관심을 두면 어떤 여자인지 알고 싶어지고, 내 자신과 비교하게 되고, 스스로에게 더 많은 상처를 만들며, 의심과 비난을 남편에게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부부 사이에 좋았던 관계가 깨지고 승자 없는 패자만 남을 수 있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힘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속에 지혜와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의심은 더 큰 의심을 낳고 불안한 마음은 나의 힘을 빼앗아 갑니다. 소중한 가정을 지키려는 님의 마음에 지지와 격려를 보냅니다. 힘내세요.
만약 서로의 노력만으로 님의 상처난 마음을 회복하기 어렵다면, 상담을 통해 도움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가족상담소나 저희 연구소(02-6377-6150)를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신랑이랑 만난지 벌써 9년째 전 29살이고 신랑은 33살입니다~ 동거생활 3년하고 결혼생활 6년째.
> 신혼초에 아기가 한번 유산되어 자연임신은 힘들고~우리둘은 아가가 없어도 행복하다고 할정도로 잘 어울리며
>주위사람들한테 부러움을 살정도였습니다~동거시절부터 도련님도 모시고 신랑 후배도 될구살정도로 전 정말로 우리 신랑을 사랑하며 또 재미났습니다 근데 나이가 점점 들고 주위 신랑 친구들이 돌잔치를 할때마다 전 죄책감에 휘말리며 하루 하루 눈물을흘리며 시험관아기시술을 하자고 다짐하며 신랑한테 말을 해보았지만 대답은 내가 몸이 넘 힘들꺼라며 반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전 할도리라며 혼자 병원에가서 검사하고 신랑하구 같이 시술해서
>예쁜딸을 가지게 됐습니다~ 사건은 이때부터...
>내몸 힘들다며 도련님 후배 모두다 독립하게 되며 우리둘은 결혼 5년만에 신혼을 만끽하며 우리 아가를 기다리며
>두근거리는맘으로 지냈는데 신랑이 생활력이 강하다보니 본직업말고 투잡식으로 하나하나 벌리다가 6개월만에 1억이라는 돈을 날리게됐습니다~ 전 이해합니다
>전 우리신랑이 실수를해도 잘못을해도 웃음으로 넘기고 화가나두 우리 둘부부는 하루를 안넘기고 금방화해하고 부부잠자리 관계도 양호했을정도였으니깐요~ 그러자 이신랑이 아가가 생겨서 그러는가~ 돈은 많이 벌고 싶다는 욕심이 강해졌고 또 다른 일을 벌리다가 또 망하고 또 다른일을 시작하자마자 문닫고 계속 본업을 하면서도 일을 벌일려는거예요 그래두 다참았습니다~우리신랑은 짐 작은 회사를 운영해서 돈문제는 그렇게 걱정없으니깐여~ 근데 집하고 일밖에 모르고 그러던사람이 부업을 준비할려면서 이사람 저사람 많이 만나고했거든여~ 소개소개로~ 술먹고 들어오는날도 많아져 한달동안 저녁같이 먹은적도 없구여~ 핸드폰도 잠거놓구~
>술마시구 온다는날엔 전화도 안받구 하지만 누구랑있었는지두 말해주구 핸펀도 잠궈논거 주위사람들이 들쳐본다해서 잠궜다하궁 그래서 전 그렇구나했죠~ 화가나더라도 일단은 근데 느낌이 이상하구 자주 안그러던사람이 아기도 태어났는데~ 이뻐하는거같지두않고 결국 전 신랑몰래 문자확인을했는데 바람을 피고 있더라구여4살연상여자 전 심장이 터지는줄알았어여~ 어느날부터 저한테 예민하게굴구 막말도하구 제가 참아야만했던 일들이 이여자랑 연결되어있다는게 넘 화가나구 미치겠더라구여~
>신랑이 자기가 넘 바보같았다구 그여자랑은 사귀는게 아니구 그냥 술두번 마시구 힘든 얘기두 나누는 그런 상대라구 전 대충 넘어가 주었죠~~ 그래도 내사랑이구 우리 아이아빠구 자기잘못도 뉘우치구~
>그여자두 저한테 내가 생각하는 그런사이가아니라구하구 그래서여~
>그일지나구 몇달이아니구 몇일 동안은 잘해주더라구여~ 옛날같아서 저두모르게 화가 풀렸구여~
>근데..시간이 지나구 다시 전 서운함과 함께 살기시작하구 좀 만 늦더라도 의심하기 시작했고~
>우울증도 심하게 오구 전화안받으면 왜 안받냐구 물어보면 울신랑은 꼭 나보구 형사같다면서 자기를 심문하냐고 이런말만하구 암튼 그러면서 자주 다투게 되었고 7개월이지난 몇일전 울신랑이 또 다른여자랑 바람을 피다가 들켰어여~ 역시 핸드폰 문자로 알게되었구여~ 울신랑은 아주 전에 알던 친구라면서 제가 핸드폰을 뒤지는거같다고 그친구랑 신랑이랑 정말로 보나 절 떠본거래여~ 문자내용은 사랑해~ 어쩌구 저쩌구~
>물론 우리신랑이 보냈구여~ 그날 전 울신랑을 집에서 내쫒았고 그여자한테 저나를 했는데 안받더라구여~
>그날이 토요일이었는데 문자보내구 해도 안받더라구여~
>월욜날 신랑이 집으로 왔는데 오해말라며 잘못했다구 하길래 내가 그여자랑 통화좀 해야겠다구 그래야
>풀리는 오해를 안하든 할꺼라구 했더니 신랑말 그여자 핸드폰번호 바꿨다!!! 나한테 전화 올꺼니 잘받아달라고
>그말할려고 전화했다는데 바꼈다네여~ 전 한번속지 두번은 속고싶지않아여~
>저 어떻해야해여?
>억울하고 난 신랑하구 울아가만 생각하며 사는나한테 돌아오는건 배신이라니~
>정말 말도 안되고 죽고싶습니다~ 이혼하고 싶어도 신랑이 싫다하구
>계속 우리신랑이 그 성격그대로 지낸다면 전 의부증에 걸린 여자처럼 바가지만 긁는 그런 사람일꺼예여~
>전 웃는날이 많은 사람으로 사랑받는 여자로 살고싶습니다 도와주세여~
>제가 어찌해야합니까?
>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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