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도움을 기다리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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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경미 댓글 0건 조회 4,275회 작성일 08-10-22 19:32본문
재혼가정의 어려움 이라고 생각되는 상황 속에서 마음이 복잡하신 것 같습니다.
우선 남편의 말씀을 통해 보면 전 부인은 자신의 외도로 이혼을 했으며 경제관념이 부족하며
자기중심적인 사람 같습니다.
게다가 지금의 상황도 좋지 않아 보입니다.
다행히 관세음님은 새로운 재혼 가정에서 아이를 낳고 잘 살고 있으며 두 분이 차곡차곡 성실하게 마음 맞춰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남편께서는 전처와의 일을 솔직하게 관세음님에게 의논하고 있으며
서로 지금의 가정에 충실하며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는 것도 두 분의 좋은 자원이라 여겨집니다.
재혼가정의 어려움은 이미 형성된 가족체계를 이해하고 시작해야 한다는데 그 부담감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굳이 재혼가정이 아니더라도 어느 가정이나 부부 사이 혹은 경제적 문제, 주변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갈등이 생기고 어려움이 있기 마련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문제에 대해 두 분이 어떻게 대처해 나가느냐겠죠.
관세음님께선 지금 전처의 요구가 과도하다기 보다는 앞으로 벌어질 지 모를,
더 복잡해지게 될 상황에 대해 두려워하고 계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혼한 부부 사이에는 새로운 가정을 위해서라도 적절하고 단호한 경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직 성장과정에 있는 자녀가 있기 때문에 결정과 선택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요.
우선 양육비를 보내고 있으므로 막연하게 두려워하기 보다 전처의 요구에 대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화를 통해 두 분의 생각을 조율하고 입장을 분명하게 정리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관세음님께서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요.
관세음님에게는 무엇보다 님 자신과 자신의 행복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그것이 남편을 도와 단호한 선택을 내리게 하는 것일 수도 있고
때로 노력과 희생을 감수하는 것일 수 도 있습니다.
삶의 짐 에서 내 몫이 있다면 때로는 그것을 흔쾌히 받아 들이는 용기가
나의 행복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때도 있겠지요.
두 분은 한 번씩의 아픔을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아이들에 대한 애틋함도 갖고 계신 분들입니다.
서로의 입장에 대해 이해하고 헤아리며 잘 의논하셔서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작년에 재혼해서 올봄 아기를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랑 전처가 맡아 키우고 있는 아이를 무기로 돈을 요구합니다.
>
>신랑은 2003년도에 부인의 외도로 이혼했읍니다. 당시 7살 딸이 있었는데, 애엄마가 자기는 애없이는 죽는다고 절대적으로 자기가 키운다고 딸을 맡았고, 외도했던 남자와 곧바로 결혼을 해서 그사이에 아들도 낳고 살고 있었습니다. 신랑은 딸을 보고 싶어 양육비를 매달 보내는 조건으로 지금까지 아이를 만나고 있습니다. 애엄마는 현재 가정에 이런 사실을 숨기고 싶어하기에 딸은 몰래 몰래 친아빠를 만나왔지요 .
>근데, 올봄부터 양육비를 3달씩 목돈으로 보내달라느니, 없으면 꿔서라도 달라, 돈이 급하니 좀 미리 달라느니 하는등의 전화가 왔습니다. 심지어는 7월부터는 아이를 시켜 말하더군요. 처음에는 새아빠가 디지털피아노도 사주고 잘해준다고 하더니, 요새는 새아빠랑 엄마랑 돈 때문에 너무 싸운다고 애가 지난번에 만났더니 울더래요, 딸네미가 많이 안쓰러워서 아빠한테 올래 했더니 자기는 엄마랑 산다고 안온다고 합니다. 애엄마는 돈문제로 신랑이랑 살때도 힘들게했나봐요, 카드값 갚아주고 결혼시작해서 지하셋방살아도 외제화장품에 아이 100만원짜리 명작동화며, 말도없이 카드로 차를 사고, 살림은 잘하는데 몸이 약하니 잔소리가 많구요...신랑말로는 자기모르는 빚이 지금껏 있어서 아이양육비 챙겨 지금 남편 몰래 갚고 있는 것 같다고도 해요, 엄마 또 남자 생긴 것 같다고 지난번에 딸아이가 얘기도 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건지는 모르나, 지금 아들을 남겨두고, 큰딸만 데리고 집을 나와서 월세방을 구했다고 합니다. 가구점 매장직원으로 이번에 취직도 했대요 그리고 저희 신랑한테 형편이 힘드니 돈을 있는데로 보내라고 합니다. 딸은 자기는 엄마랑 살거니까 아빠가 엄마한테 돈좀 줘 하구요, 참고로 5학년이예요
>
>신랑은 이혼당시에 1000만원짜리 전세금 500씩 나눠가진게 전부였구요, 그후 자기가 돈관리를 하니까 차곡 차곡 모으고 저랑 맞벌이하면서 지금은 3억대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도 한번 결혼했었구, 아이를 그쪽에서 키우고 있어요, 재혼했다구 작년부터 못만나게 하지만 양육비만 보내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만나겠지 하면서 지금 제 가정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그 여자가 자기 가정으로 빨리 들어가는게 순리인듯한데, 얼마나 애앞에서 욕을 했으면 그 딸도 새아빠를 이제 미워한다고 합니다. 도대체 이 여자한테, 이 딸한테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저희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은 뭘까요 아이 엄마는 이번에 한번 도와준다고 해서 그냥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이래서 재혼가정이 복잡한가봐요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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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남편의 말씀을 통해 보면 전 부인은 자신의 외도로 이혼을 했으며 경제관념이 부족하며
자기중심적인 사람 같습니다.
게다가 지금의 상황도 좋지 않아 보입니다.
다행히 관세음님은 새로운 재혼 가정에서 아이를 낳고 잘 살고 있으며 두 분이 차곡차곡 성실하게 마음 맞춰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남편께서는 전처와의 일을 솔직하게 관세음님에게 의논하고 있으며
서로 지금의 가정에 충실하며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는 것도 두 분의 좋은 자원이라 여겨집니다.
재혼가정의 어려움은 이미 형성된 가족체계를 이해하고 시작해야 한다는데 그 부담감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굳이 재혼가정이 아니더라도 어느 가정이나 부부 사이 혹은 경제적 문제, 주변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갈등이 생기고 어려움이 있기 마련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문제에 대해 두 분이 어떻게 대처해 나가느냐겠죠.
관세음님께선 지금 전처의 요구가 과도하다기 보다는 앞으로 벌어질 지 모를,
더 복잡해지게 될 상황에 대해 두려워하고 계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혼한 부부 사이에는 새로운 가정을 위해서라도 적절하고 단호한 경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직 성장과정에 있는 자녀가 있기 때문에 결정과 선택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요.
우선 양육비를 보내고 있으므로 막연하게 두려워하기 보다 전처의 요구에 대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화를 통해 두 분의 생각을 조율하고 입장을 분명하게 정리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관세음님께서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요.
관세음님에게는 무엇보다 님 자신과 자신의 행복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그것이 남편을 도와 단호한 선택을 내리게 하는 것일 수도 있고
때로 노력과 희생을 감수하는 것일 수 도 있습니다.
삶의 짐 에서 내 몫이 있다면 때로는 그것을 흔쾌히 받아 들이는 용기가
나의 행복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때도 있겠지요.
두 분은 한 번씩의 아픔을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아이들에 대한 애틋함도 갖고 계신 분들입니다.
서로의 입장에 대해 이해하고 헤아리며 잘 의논하셔서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작년에 재혼해서 올봄 아기를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랑 전처가 맡아 키우고 있는 아이를 무기로 돈을 요구합니다.
>
>신랑은 2003년도에 부인의 외도로 이혼했읍니다. 당시 7살 딸이 있었는데, 애엄마가 자기는 애없이는 죽는다고 절대적으로 자기가 키운다고 딸을 맡았고, 외도했던 남자와 곧바로 결혼을 해서 그사이에 아들도 낳고 살고 있었습니다. 신랑은 딸을 보고 싶어 양육비를 매달 보내는 조건으로 지금까지 아이를 만나고 있습니다. 애엄마는 현재 가정에 이런 사실을 숨기고 싶어하기에 딸은 몰래 몰래 친아빠를 만나왔지요 .
>근데, 올봄부터 양육비를 3달씩 목돈으로 보내달라느니, 없으면 꿔서라도 달라, 돈이 급하니 좀 미리 달라느니 하는등의 전화가 왔습니다. 심지어는 7월부터는 아이를 시켜 말하더군요. 처음에는 새아빠가 디지털피아노도 사주고 잘해준다고 하더니, 요새는 새아빠랑 엄마랑 돈 때문에 너무 싸운다고 애가 지난번에 만났더니 울더래요, 딸네미가 많이 안쓰러워서 아빠한테 올래 했더니 자기는 엄마랑 산다고 안온다고 합니다. 애엄마는 돈문제로 신랑이랑 살때도 힘들게했나봐요, 카드값 갚아주고 결혼시작해서 지하셋방살아도 외제화장품에 아이 100만원짜리 명작동화며, 말도없이 카드로 차를 사고, 살림은 잘하는데 몸이 약하니 잔소리가 많구요...신랑말로는 자기모르는 빚이 지금껏 있어서 아이양육비 챙겨 지금 남편 몰래 갚고 있는 것 같다고도 해요, 엄마 또 남자 생긴 것 같다고 지난번에 딸아이가 얘기도 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건지는 모르나, 지금 아들을 남겨두고, 큰딸만 데리고 집을 나와서 월세방을 구했다고 합니다. 가구점 매장직원으로 이번에 취직도 했대요 그리고 저희 신랑한테 형편이 힘드니 돈을 있는데로 보내라고 합니다. 딸은 자기는 엄마랑 살거니까 아빠가 엄마한테 돈좀 줘 하구요, 참고로 5학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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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은 이혼당시에 1000만원짜리 전세금 500씩 나눠가진게 전부였구요, 그후 자기가 돈관리를 하니까 차곡 차곡 모으고 저랑 맞벌이하면서 지금은 3억대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도 한번 결혼했었구, 아이를 그쪽에서 키우고 있어요, 재혼했다구 작년부터 못만나게 하지만 양육비만 보내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만나겠지 하면서 지금 제 가정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그 여자가 자기 가정으로 빨리 들어가는게 순리인듯한데, 얼마나 애앞에서 욕을 했으면 그 딸도 새아빠를 이제 미워한다고 합니다. 도대체 이 여자한테, 이 딸한테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저희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은 뭘까요 아이 엄마는 이번에 한번 도와준다고 해서 그냥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이래서 재혼가정이 복잡한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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