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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큰 며느리는 대체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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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정 댓글 0건 조회 4,693회 작성일 08-10-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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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통해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홀어머니에 대한 남편의 마음은 시어머니께서 무엇인가를 요구하지 않더라도 성장과정에서 애잔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장남으로써 자신이 무엇인가를 해드려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지나치게 자기 자신에 대해 높은 기대를 가지며, 자기 자신에 대해 끊임없는 열등감을 느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제 남편이 자기 자신에게 가졌던 기대를 아내가 대신 채워주기를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는데, 이것을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강요되기 때문에 아내로써 너무나 억울하고, 속상할 것이라 느껴져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님께서는 이러한 힘든 마음을 남편에게 어떻게 표현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남편은 자신의 요구를 아내에게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하며, 그렇지 못할 때 비난을 하시는 듯한데, 그럴 때 그 속상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시는지요? 지금까지 남편의 방식과 똑같은 방식으로 비난을 하셨다면 효과적인 결과를 얻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비난을 받으면 순간적으로 위협감을 느끼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똑같이 비난하려하거나 표현하지 않거나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설명을 하거나 회피하는 태도를 취합니다.
남편이 그러한 요구를 할 때 님 자신의 내면에 느껴지는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시고, 남편에게 기대하는 바를 지난번에 피드백 드렸던 것을 참고하시어 표현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글에서 친정어머니께서 할머니를 모시는 것을 간접적으로 경험하신 것이나 동서가 앞으로 이럴 것이고, 시어머니는 이럴 것이라고 표현하신 내용이 있었는데, 님께서 벌어지지 않은 상황을 미리 추측을 하여 걱정하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미리 염려하는지? 여기에는 어떤 두려움이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두려움이 다른 사람이 기대하는 대로 맞추는 것에 익숙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생기는 두려움이라면 무엇 때문에 그러한 패턴을 갖게 된 것인지 탐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 배웠든 도움이 안 되는 그 방식을 버리고, 님 자신을 위한 새로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허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짧은 글이지만, 님께서는 에너지가 많으신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한 에너지가 님 자신에 대해 긍정적일 때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으며, 주변의 영향(님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판단,  다른 사람들의 지나친 기대나 요구)으로 인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방식을 선택하시는 것은 변화의 과정이며, 자신이 성장하시는 과정입니다. 이것을 혼자서 하시는 것이 어려우시다면 가까운 지역에 있는 상담기관을 이용하시거나 <의사소통 프로그램>과 같은 교육을 통해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


>얼마전에도 상담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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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신랑 저에게 너무나 많은것을 바라고 강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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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댁 가족이 홀시어머니.. 2남2녀중 저희 신랑이 장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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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는 누나 둘... 아래로는 남동생(도련님)이 있구요... 현재 모두 결혼한 상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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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결혼한 도련님네... 동서가 직장을 다녀요...저랑 나이는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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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장생활을 안하고 집에만 있어서 인지.. 약간 자격지심이 없지 않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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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시댁과 40분 거리에 살고 있고(지방) 도련님네는 서울에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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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네가 서울에서 시댁에 오려면 최소 3시간이 걸리지요.. 주말이나 명절되면 더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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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신랑 제가 큰 며느리이니... 시댁의 모든 행사를 제가 주관하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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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머님이 젊으시고.. 올해 60이십니다.. 그리고 음식 잘하시고 그러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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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동서 들어왔다고...집안 행사때 장봐서 며느리들끼리 장만하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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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장만할수 있지요...제가 그래서 동서보고 이제 명절이나 행사 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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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나이도 드셨고, 장사도 안되니... 우리가 장봐서 장만하자고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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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서도 힘들겠지만, 일찍 내려오라고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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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한테 한 이야기를 신랑한테 했더니, 신랑이 저보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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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집에서 살림하고 애보니까 시간도 많고 시댁도 가깝고 그러니 니가 혼자 장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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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지... 뭘 동서랑 같이 할 생각하냐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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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 혼자 장만할수 있지요.. 하지만, 저혼자 계속하게 되면 동서는 슬슬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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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질테고, 그러다보면 저 혼자 속 끓일게 분명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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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네... 직장 다니는거 동서네 잘 살려고 직장 다니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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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 직장 다니면서 우리한테까지 보탬을 주려고 다니는거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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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 동서 직접 이야기 해주지 않음 뭘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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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이나 행사 있을때 항상 늦게 오고... 정말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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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다니는 동서와 똑같이 하려고 하는 제 생각이 틀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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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좀 늦게 와서 아부 떨면서.. 어머님한테 용돈 더 쥐어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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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떼우는 저보다 돈으로 아부떠는 동서가 어머님한테는 이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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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는 시어머니도 싫고.... 그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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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며느리이니... 똑같이 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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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 일할려고 장남하고 결혼했나?? 그거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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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는 남편때문에 정말 직장을 다니고 싶어요... 직장 다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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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직장다닌다는 핑계 대고 집안 행사 빠지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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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결혼초에 시댁 제사가 있었지요... 그때 제 직장과 시댁간의 거리가 2시간이 넘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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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였지만, 조퇴하고 시댁에 갔던 기억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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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당연한거고 누구는 좀 덜해도 된다는 그런 생각하는 남편 이해할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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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신랑 제가 큰 며느리이니... 다른 형제보다 일 많이 하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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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슨 가족들 모임 있을때 제가 앞장서서 하길 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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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가족 모임(휴가) 있을때 다 제가 했지요.. 어느 누구하나 도움도 주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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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말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가족들 의견 절충하는것도 제가 알아서 해야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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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준비조차요.....이제 내년부터는 가족 모임 안하려구요... 넘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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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희생해야 하나요?? 나 하나만 조용하고 희생하면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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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니까 참아야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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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즘 신랑이 미우니.. 시댁 식구들 다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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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시댁 식구들에게 전화 통화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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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혼자 식구들에게 친해져볼려고 설치는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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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어머니만  일주일에 한번씩 통화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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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동서 들어오기 전이 더 편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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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들어오니.. 큰며느리 위치를 더 세우려고 하는 남편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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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더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신랑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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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어머님 더 나이 드시면 모시는 것도 저희인데, 솔직히 그거 무척이나 부담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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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다른 신랑과 마찰이 생기는데, 시어머니는 더 그러겠지요...저희 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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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성격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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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저희 신랑 항상 제 입장은 생각 안해보고... 자기 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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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시어머니) 우리랑 같이 살자..." 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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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모시게 되면... 아무리 잘해도 티도 안나고... 같이 산다고 어머님이 잔소리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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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어쩌다 한번씩 내려오는 동서한테는 엄청 잘해주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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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상황은 대부분 그렇더라구요.. 제가 저희 엄마를 봐와서 더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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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가 할머니 모시고 사시는데...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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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 남편... 저희 친정에는 별로 신경 안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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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고 결혼초에 같이 살지도 않고 그러니 전화 자주 하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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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의 전화통화... 정말 할말 없습니다.. 그냥 안부 묻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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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전화통화 끝나면... 이번주에 해야할 숙제 끝냈다 라는 느낌이 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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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희 신랑 저희 친정엄마한테 전화 잘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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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제가 당신은 왜 엄마한테 전화 안하냐고 하면... 바빠서 전화할 시간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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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도 없다고..... 그럼 누구는 할말 있어서 통화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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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신랑 제가 자기 부모님한테 전화하는 것은 당연한거고 의무라고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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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울 엄마한테 전화하는 것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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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딜 가다가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혹은 경치가 좋은곳에 놀러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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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나중에... 엄마(시어머니)랑 같이 오자 라고 이야기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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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장모님 모시고 오자라는 말도 안하네요... 그런 점도 솔직히 서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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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어머니와 여기 저기 놀러 다니고 그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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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랑 같이 안 다니면 어머님이 언제 여기 오시겠냐 하는 마음으로 어머님 모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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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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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 결혼할때 집 구할 돈이 부족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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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대출을 받아볼까 생각했었는데, 이자 때문에 시어머니한테 돈을 빌리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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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끔 저희 반찬이랑 과일을 챙겨주시고 해서 겸사 겸사 용돈겸 빚 갚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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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지금까지 매달 30만원씩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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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 친정엄마도 저희에게 농사 지으신 야채며, 채소.. 그리고 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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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겨주시는데... 친정엄마한테 용돈 한번 드린적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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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용돈 제대로 챙겨드린적 없어 항상 미안한 마음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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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직장생활을 해서 엄마 용돈도 챙겨드리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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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저희 엄마나 시어머니... 집안형편 어려우신분들 아니에요,,, 넉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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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야기 하는것은 좀 그렇긴 한데... 솔직히 말하면 저희 엄마가 시어머니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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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 챙겨주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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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어머니가 음식이나 과일 챙겨주시면... 엄마도 힘든데 뭘 이런거 챙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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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울 엄마가 이것 저것 챙겨주면 당연한걸로 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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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신랑 자기네 식구들만 안쓰럽고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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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댁은 한달에 2번정도 가고.. 친정은 한달에 1번 혹은 6주에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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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과 친정 1시간 거리입니다.. 하지만, 시댁을 더 많이 가자고 하는 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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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언제까지 이렇게 신랑한테 양보를 해야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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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를 통해 남편은 효도를 하려고 할까요?? 결혼전에는 그렇지 않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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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를 하려면 친정이나 시댁 똑같이 하지... 누구는 더 해주고 누구는 덜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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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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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저희 친정이나... 저를 생각 하는 마음이 좀 넓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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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시댁에 엄청 잘할거에요... 항상 가족들이나 시어머니한테 저만 잘하길 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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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정말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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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이야기를 해도 다 저보고 참으라고 하고... 그러는 신랑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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