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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열등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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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금희 댓글 0건 조회 4,364회 작성일 08-11-1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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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을 통해 우울증으로 지금까지 힘들어 하면서도 이겨보려고 여러 가지로 노력하시고 애쓰시는 님의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힘든 가운데서도 우울증의 원인을 발견하시고, 그것이 내면의 혼자말이며, 이제 이것을 제거 해야겠다는 열망을 가지게 된 것에 격려를 보냅니다.

님께서는 맏이로 태어나셔서  동생을 돌보며 어른이 져야할 짐을 지면서, 부당하게 대우를 받으실 때마다 어떤 감정이 드셨는지요?  그때 올라오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어떻게 다루셨는지요? 그 때 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었는지요? 기대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는 어떻게 하셨는지요?
이러한 질문들을 스스로 해보시고, 꾸중 듣고, 비난 받았을 때의 감정들을 구체적으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그때의 어린아이로 돌아가셔서 힘들고 억울하고 속상하고 어쩔 줄 모르는, 불안하고, 화나는 여러 가지의 복합적인 감정을 충분히 만나보시고 느끼신 다음에, 그 어린 아이를 위로하시고 격려하며, 그 어린아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하시길 바랍니다. 그런 후 님께서는 이제 그 때의 힘없는 어린아이가 아니고, 스스로 마음만 먹으면 잘 할 수 있는 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신 것을 받아드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는 그 어릴 때 님에게 그런 말들을 한 사람을 떠올리시고, 그 사람이 부모님이시라면 부모님께서 님을 잘 키우시기 위해 그런 말들을 하셨다면 부모님의 좋은 의도는 받아들이시고 그 분들이 한 말들은 버리시는 작업을 하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 님에게 부정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요소들을 긍정적으로 바꾸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혼자서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능하시면 가까운 지역의  건강가정센타나 저희 연구소 를 통하여 도움을 받으셔서 열망을 이루시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46세 여성입니다. 오늘은 저에 극심한 우울증에 원인이 열등감이라는 발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면에서 끊임없이 나는 못났다 ,,철부지다,,둔하다,,맹하다,,눈치가 없다,,멍청하다,,
>
>항상 의도하지 않는 우울한 감정때문에 침울했었는데 내면에서 혼잣말로 연실 중얼거리는 말에
>스스로 최면이 되어 우울감과 분노가 심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강하게 제거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습니다,
>
>맏이로 항상 동생들을 돌보며 어른 대우를 받고 철부지라고 항상 꾸중을 많이 들었고 제대로 못한다고
>비난을 많이 받고 자라면서 스스로를 못났다고 생각해서 지금도 자신감이 없고 겁이 많습니다.
>
>내면에 혼잣말을 긍정적으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잘 느끼지 못하고 어리숙하고 둔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지금도 생각하는 것이 잘 안됩니다.
>금방 잊어 버리고 생각도 안나고 내면에 먹구름이 가득 끼어서 다른 것이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짜증과 분노 안절부절 초조감 이런 감정들이 저를 후달구며 괴롭힙니다 ,,,,도와주세요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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