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제가 도움이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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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금희 댓글 0건 조회 4,717회 작성일 08-10-29 20:13본문
보라님! 많이 힘든 가운데서도 용기를 내어 이곳을 방문해 준 것에 대해 격려를 드립니다.
님의 글로 봐선 님은 어릴 때부터 타인과 관계 맺는 법을 잘 배울 기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혼자 생활하는 것이 익숙하고 편해진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하는 범위가 축소되면서 점점 자신 내부 속으로 생각이 집중되면서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그 동안 혼자서 만 힘들어 하던 것을 여기에 이렇게 처음으로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 보이고, 도움을 요청해 보니 어떠신지요?
님을 힘들게 하는 것은 주로 어떤 문제인지요? 님의 가족들과는 어떻게 관계를 맺고 계신지요? 어릴 때의 성장 환경은 어떠하셨는지요? 성장하면서 채우지 못한 기대는 어떤 것들이었는지요? 님께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어떻게 대처 해 오셨는지요? 다르게 한 다면 어떻게 하실 수 있으신지요?
이러한 질문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러한 작업은 혼자서는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까운 지역의 건강가정센터나 상담실을 통해 상담과 교육을 받으시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능하시다면 저희 연구소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에 참석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님에게는 중학교 때 난간에 올라갔던 일이나, 현재 누군가 계속 옆에서 말하고 있는 것 같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해를 하게 될 것 같은 것으로 봐서는 약물 치료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가까운 병원의 신경정신과를 방문하셔서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상담과 교육을 병행하시면 지금까지와 다른 삶을 사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님은 스스로 문제가 있다고 느끼고 도움을 요청 할 줄 아는 힘이 있고, 스스로 자각을 할 줄 아는 현명한 분으로 느껴집니다. 이번 기회에 꼭 병원과 상담을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제가 도움이 필요한 것 같아요.
>어릴때부터 남들보단 혼자있는걸 좋아했어요. (혼자 책을 보거나, 놀거나)
>그런데 이게 요즘 더더 심해졌습니다. 26인데 이젠 혼자 있는것이 좋은것이 아니라 남들과 함께 있으면 불편하고 함께 있는 것 만으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가족과 한집에만 있어도 스트레스를 받아요. 현재는 따로 살고 있고, 한달 넘게 집밖에 나가지 않고 아무와도 말하지 않아도 불편하지 않아요. 오히려 좋은걸요. 가족들은 이런 제가 자꾸 친구들과 어울리길 원해요..
>
>무엇보다 스스로 문제가 있다라고 느낀 건 요즘들어 그냥 자꾸 '빨리 끝내야겠다'란 생각이 들어요. 누군가 계속 옆에서 말하고 있는 것도 같아요. 그냥 직접적으로 자살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생이 하루라도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예전에 중학교때였나... 한번 난간에 올라갔다가 다른 사람손에 끌려 내려온적이 있는데요. 그땐 그냥 아무생각도 느낌도 없었어요. 그냥 뭐에 홀린듯, 멍하니 올라갔으니까요..
>작년부터 자꾸 죽으면 어떨까. 했는데, 요즘 갑자기 더더 심해진것 같아요.
>가슴을 누군가 꽉죄고 있는 듯이 답답해요. 근데 또 묘하게 두근거리기도해요.. 마치 아이들이 사고치기 직전의 설렘같은...
>
>
>저도 모르게 홀린듯 자해를 할까 무서워요. 하지만, 그 어느누구에게도 이런 속내를 한버도 털어놓은적 없어요. 털어놓을수도 없구요. 도와주세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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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로 봐선 님은 어릴 때부터 타인과 관계 맺는 법을 잘 배울 기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혼자 생활하는 것이 익숙하고 편해진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하는 범위가 축소되면서 점점 자신 내부 속으로 생각이 집중되면서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그 동안 혼자서 만 힘들어 하던 것을 여기에 이렇게 처음으로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 보이고, 도움을 요청해 보니 어떠신지요?
님을 힘들게 하는 것은 주로 어떤 문제인지요? 님의 가족들과는 어떻게 관계를 맺고 계신지요? 어릴 때의 성장 환경은 어떠하셨는지요? 성장하면서 채우지 못한 기대는 어떤 것들이었는지요? 님께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어떻게 대처 해 오셨는지요? 다르게 한 다면 어떻게 하실 수 있으신지요?
이러한 질문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러한 작업은 혼자서는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까운 지역의 건강가정센터나 상담실을 통해 상담과 교육을 받으시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능하시다면 저희 연구소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에 참석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님에게는 중학교 때 난간에 올라갔던 일이나, 현재 누군가 계속 옆에서 말하고 있는 것 같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해를 하게 될 것 같은 것으로 봐서는 약물 치료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가까운 병원의 신경정신과를 방문하셔서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상담과 교육을 병행하시면 지금까지와 다른 삶을 사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님은 스스로 문제가 있다고 느끼고 도움을 요청 할 줄 아는 힘이 있고, 스스로 자각을 할 줄 아는 현명한 분으로 느껴집니다. 이번 기회에 꼭 병원과 상담을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제가 도움이 필요한 것 같아요.
>어릴때부터 남들보단 혼자있는걸 좋아했어요. (혼자 책을 보거나, 놀거나)
>그런데 이게 요즘 더더 심해졌습니다. 26인데 이젠 혼자 있는것이 좋은것이 아니라 남들과 함께 있으면 불편하고 함께 있는 것 만으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가족과 한집에만 있어도 스트레스를 받아요. 현재는 따로 살고 있고, 한달 넘게 집밖에 나가지 않고 아무와도 말하지 않아도 불편하지 않아요. 오히려 좋은걸요. 가족들은 이런 제가 자꾸 친구들과 어울리길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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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스스로 문제가 있다라고 느낀 건 요즘들어 그냥 자꾸 '빨리 끝내야겠다'란 생각이 들어요. 누군가 계속 옆에서 말하고 있는 것도 같아요. 그냥 직접적으로 자살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생이 하루라도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예전에 중학교때였나... 한번 난간에 올라갔다가 다른 사람손에 끌려 내려온적이 있는데요. 그땐 그냥 아무생각도 느낌도 없었어요. 그냥 뭐에 홀린듯, 멍하니 올라갔으니까요..
>작년부터 자꾸 죽으면 어떨까. 했는데, 요즘 갑자기 더더 심해진것 같아요.
>가슴을 누군가 꽉죄고 있는 듯이 답답해요. 근데 또 묘하게 두근거리기도해요.. 마치 아이들이 사고치기 직전의 설렘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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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모르게 홀린듯 자해를 할까 무서워요. 하지만, 그 어느누구에게도 이런 속내를 한버도 털어놓은적 없어요. 털어놓을수도 없구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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