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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승부욕이 강하고 자존감이 낮은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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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금희 댓글 0건 조회 4,057회 작성일 08-12-3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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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사랑하고 동생이 잘 성장하기를 바라시군요.
님의 글로 봐선 동생은 늦둥이 막내이며, 반장을 할 정도로 총명하며, 누구에게도 지기를 싫어하는 기질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이혼 한 상태이구요. 이러한 여러가지 상황이 동생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적절한 거절감을 느끼며 성장해야 양보할 줄도 알고 져줄 줄도 알게 됩니다. 그런데 혹 님의 동생은 늦둥이로 태어나 성장하면서 이러한 거절감을 거의 느끼지 못한 것은 아닌지요? 그리고 부모님의 이혼은 대개 자녀들을 매우 불안하고 화가 나게 합니다. 동생도 그러하리라고 봅니다. 동생의 행동은 불안과 분노 표현의 일종이라고 생각됩니다.

동생의 문제로 인해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는데, 그보다도 님 자신은 어떠신지요? 혹 부모님의 이혼, 동생들의 어려움, 이런 문제들을 맏이라고 다 떠안고 책임을 지려하는 것은 아닌지요? 어머님을 대신하여 동생들의 부모역할을 하려고 하시는 것은 아닌지요?  현재는 님과 동생들, 그리고 어머니 모두에게 중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가족과 어머님 자신의 행복을 위해, 어머니께서 가까운 지역의 건강가정센터나 상담소를 이용하셔서 도움 받으시도록 권유하시길 바랍니다. 님은 가족을 염려하고 사랑하는 따뜻하고 힘이 있으신 분으로 느껴집니다. 혹 어머님이 상담에 응하시지 않으시면 님 자신이 먼저 상담 받으셔서 건강한 가족구성원으로 살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제 동생에 대해 상담을 받고 싶습니다,
>제 남동생은 현재 12살 초등학교 5학년인데요.
>오늘 어머니에게 동생이 울면서 전화가 왔어요. 옆반 아이가 자신을 때리겠다고 했다면서
>혼자 화장실에 있다구요. 친구들을 다 집에 가고......
>그래서 무슨일인가 싶어서 담임선생님에게 전화를 했더니 제 동생이 옆반과 게임을 하다가
>여자애들이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여자아이들을 발로 차고 때려서 힘약한 여자아이들이
>자신의 반남자애한테 제 동생을 때려달라고 부탁을 했다면서.....선생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제 동생이 승부욕이 너무 강해서 게임을 할 수 가 없다구요. 또 반장인데 그 힘을 이용해서 아이들을
>대하기도 한다고........
>이렇게 아이들을 때렸다는 전화가 올해 세네번은 온것같아요. 부모님의 이혼의 영향일까요?
>아니면 집안에서 의사소통의 문제일까요. 고등학생 여동생이 어린 남동생한테 말을 할때
>퉁명스럽게 하는 편이에요. 잘못을해도 타이르고 나서 화를 내는것이아니라 바로 화부터내는..
>그리고 제 남동생은 자신이 아이들을 때렸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잘못을 말하지 않고 인정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지는 것을 너무 싫어하구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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