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아내의 외도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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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정란 댓글 0건 조회 4,894회 작성일 09-08-09 06:1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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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 대한 실망과 불신으로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힘든 상황으로 인해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편안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싶지만 생각처럼 감정은 따라주지 않고, 나 스스로 나 자신을 더 힘들게 하고 있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남편님 부부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남편님도 배우자의 외도 충격에서 회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아내도 남편에게 마음이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본인의 실수도 인정하시고 앞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을 하신 것 정말 잘하셨습니다.
그러나 달라지지 않는 아내의 태도 때문에 분하고 억울한 감정으로 인해 갈등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아내는 말로는 관계를 정리했다고 하면서 의심 가는 행동을 하고 있고, 아내가 아직도 다른 남자와 통화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면,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사고와 감정은 사라지고, 아내는 아직도 외도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집착, 전화체크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내를 사랑하고 같이 살고 싶은 기대를 갖고 있다면 어떤 사랑을 해야 할까요?
집착하고 판단하고 괴롭히는 사랑을 하다면 어떤 사람이 옆에 남아 있으려 할까요?
아내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 것을 기억하십시오.
두 아이의 엄마로, 아내로, 살아가려는 의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내에게 나는 어떤 존재입니까?
의심하는 마음엔 불안이 있습니다. 무엇이 가장 나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까?
나의 원가족의 부모님은 어떤 분이셨습니까?
관심의 초점을 아내에게 두지 마시고 내가 무엇 때문에 아내에게 자신감을 갖기 못하고 이렇게 전전긍긍하는 것인지 나의 내면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면 가까운 건강 가정 지원센타의 상담소를 찾아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의처증에 관하여 정신과 치료를 받으시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36에 아이 둘을 두고 있는 가장입니다.
>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픈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와이프와 저는 연예 결혼을 하였고 결혼 생활에 그다지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와 크게 싸움을 하고 와이프가 집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한 8개월 가량을 별거를 하였습니다.
>현재는 다시 재결합을 한 상태입니다.
>재결합을 한 이유는 와이프와 별거를 하면서 제가 많은 잘못을 저질렀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래서 와이프에게 잘못을 빌고 용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저의 잘못은 와이프에게 큰소리로 욱박 질르는 것이었습니다.
>제 생각에 싸움을 하더라도 때리지만 않는다면 폭력이 아니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와이프와 별거하면서 친구에게 이것저것 상담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 같이 덩치 좋은 사람이 그렇게 작은 와이프에게 악을 써가며 욱박 지르는 것도 분명 폭력이라고요
>생각해보니 와이프가 받았을 상처가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술을 좀 먹으면 더 심해집니다.
>그래서 와이프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다시는 술을 먹지 않겠다고 다시는 그런식으로 당신에게 아픔을 주지 않겠다고 신신당부하고 재결합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와 헤어져 있는 동안에 와이프가 부동산 일을 했었는데 그 일을 하면서 남자를 사귀었다는 겁니다. 그것을 알게 된것은 재결합을 바로 직후 와이프의 일기장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와이프도 인정을 했고 이미 서 너달 전에 끝난 관계이고 다시는 만나지 않을 거라는 다짐을 받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잘못도 있지만 이렇게 까지 만든데는 분명 제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했고 더 중요한건 제가 그녀를 아직도 너무나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동산일을 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중 몇 남자들은 와이프에게 접근을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것들이 걱정이 되어 그녀의 전화를 체크하는 것이 하루의 일과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와이프가 아직도 예전 그 남자와 연락을 하고 지낸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같이 재결합하고 같이 살면서 말이죠
>전 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화가났지만 어차피 그녀가 다른 사람을 만났었다는 걸 알았고 다시는 그녀와 헤어지고 싶지 않았기에 꾹 참았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이 오래 가진 않더군요.
>매일매일 불안하고 제가 바보같고 죽고싶다는 마음까지 먹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와이프에게 사실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나 당신 전화기를 보았고 그 사람과 아직도 연락하고 지낸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냐?
>그랬더니 와이프는 그러더군요
>그런 관계 아니다. 그냥 일적인 관계로만 연락을 하게 된것이지 다른 뜻은 없다고요
>하지만 그런일로 하루에 서너번씩 통화하고 저 있을 때는 눈치봐서 그냥 전화를 끊고 하는 것이 일적인 것이냐고 따지자 와이프는 순순히 수긍을 하더군요
>그래서 와이프에게 말했습니다.
>더 이상은 안된다. 정리해라 너가 정하지 못하면 우리 같이 살 수 없다.
>혹시나 그 사람이 문제라면 내가 그 사람을 만나보겠다.
>제정신으로 생각되지 않겠지만 전 이렇게 아주 조용히 차근차근 말 했습니다.
>와이프는 알았다고 하며 다시는 그런 일 없을거라고 거듭 다짐하고 대화를 끝냈습니다.
>하지만 그러고 나서 바뀐 건 제가 느낄 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 대화를 하고 난 후 그녀는 통화기록을 매번 지우고 전화기에 비밀번호를 설정해 놓고 또한 화장실을 갈때 까지 전화기를 들고 갑니다.
>와이프는 저의 의처증 증세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데 저는 어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제가 와이프를 사랑하고 와이프와 영원토록 같이 살고 싶다는 겁니다.
>
>두서없이 너무 많이 적은 것 같습니다.
>부디 저에게 명쾌한 답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의 의처증과 관련해서 정신과 상담을 받을 예정인데 주로 어떤 치료가 이루어지는지 알고시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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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아내에 대한 실망과 불신으로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힘든 상황으로 인해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편안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싶지만 생각처럼 감정은 따라주지 않고, 나 스스로 나 자신을 더 힘들게 하고 있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남편님 부부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남편님도 배우자의 외도 충격에서 회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아내도 남편에게 마음이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본인의 실수도 인정하시고 앞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을 하신 것 정말 잘하셨습니다.
그러나 달라지지 않는 아내의 태도 때문에 분하고 억울한 감정으로 인해 갈등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아내는 말로는 관계를 정리했다고 하면서 의심 가는 행동을 하고 있고, 아내가 아직도 다른 남자와 통화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면,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사고와 감정은 사라지고, 아내는 아직도 외도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집착, 전화체크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내를 사랑하고 같이 살고 싶은 기대를 갖고 있다면 어떤 사랑을 해야 할까요?
집착하고 판단하고 괴롭히는 사랑을 하다면 어떤 사람이 옆에 남아 있으려 할까요?
아내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 것을 기억하십시오.
두 아이의 엄마로, 아내로, 살아가려는 의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내에게 나는 어떤 존재입니까?
의심하는 마음엔 불안이 있습니다. 무엇이 가장 나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까?
나의 원가족의 부모님은 어떤 분이셨습니까?
관심의 초점을 아내에게 두지 마시고 내가 무엇 때문에 아내에게 자신감을 갖기 못하고 이렇게 전전긍긍하는 것인지 나의 내면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면 가까운 건강 가정 지원센타의 상담소를 찾아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의처증에 관하여 정신과 치료를 받으시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36에 아이 둘을 두고 있는 가장입니다.
>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픈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와이프와 저는 연예 결혼을 하였고 결혼 생활에 그다지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와 크게 싸움을 하고 와이프가 집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한 8개월 가량을 별거를 하였습니다.
>현재는 다시 재결합을 한 상태입니다.
>재결합을 한 이유는 와이프와 별거를 하면서 제가 많은 잘못을 저질렀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래서 와이프에게 잘못을 빌고 용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저의 잘못은 와이프에게 큰소리로 욱박 질르는 것이었습니다.
>제 생각에 싸움을 하더라도 때리지만 않는다면 폭력이 아니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와이프와 별거하면서 친구에게 이것저것 상담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 같이 덩치 좋은 사람이 그렇게 작은 와이프에게 악을 써가며 욱박 지르는 것도 분명 폭력이라고요
>생각해보니 와이프가 받았을 상처가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술을 좀 먹으면 더 심해집니다.
>그래서 와이프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다시는 술을 먹지 않겠다고 다시는 그런식으로 당신에게 아픔을 주지 않겠다고 신신당부하고 재결합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와 헤어져 있는 동안에 와이프가 부동산 일을 했었는데 그 일을 하면서 남자를 사귀었다는 겁니다. 그것을 알게 된것은 재결합을 바로 직후 와이프의 일기장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와이프도 인정을 했고 이미 서 너달 전에 끝난 관계이고 다시는 만나지 않을 거라는 다짐을 받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잘못도 있지만 이렇게 까지 만든데는 분명 제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했고 더 중요한건 제가 그녀를 아직도 너무나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동산일을 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중 몇 남자들은 와이프에게 접근을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것들이 걱정이 되어 그녀의 전화를 체크하는 것이 하루의 일과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와이프가 아직도 예전 그 남자와 연락을 하고 지낸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같이 재결합하고 같이 살면서 말이죠
>전 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화가났지만 어차피 그녀가 다른 사람을 만났었다는 걸 알았고 다시는 그녀와 헤어지고 싶지 않았기에 꾹 참았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이 오래 가진 않더군요.
>매일매일 불안하고 제가 바보같고 죽고싶다는 마음까지 먹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와이프에게 사실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나 당신 전화기를 보았고 그 사람과 아직도 연락하고 지낸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냐?
>그랬더니 와이프는 그러더군요
>그런 관계 아니다. 그냥 일적인 관계로만 연락을 하게 된것이지 다른 뜻은 없다고요
>하지만 그런일로 하루에 서너번씩 통화하고 저 있을 때는 눈치봐서 그냥 전화를 끊고 하는 것이 일적인 것이냐고 따지자 와이프는 순순히 수긍을 하더군요
>그래서 와이프에게 말했습니다.
>더 이상은 안된다. 정리해라 너가 정하지 못하면 우리 같이 살 수 없다.
>혹시나 그 사람이 문제라면 내가 그 사람을 만나보겠다.
>제정신으로 생각되지 않겠지만 전 이렇게 아주 조용히 차근차근 말 했습니다.
>와이프는 알았다고 하며 다시는 그런 일 없을거라고 거듭 다짐하고 대화를 끝냈습니다.
>하지만 그러고 나서 바뀐 건 제가 느낄 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 대화를 하고 난 후 그녀는 통화기록을 매번 지우고 전화기에 비밀번호를 설정해 놓고 또한 화장실을 갈때 까지 전화기를 들고 갑니다.
>와이프는 저의 의처증 증세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데 저는 어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제가 와이프를 사랑하고 와이프와 영원토록 같이 살고 싶다는 겁니다.
>
>두서없이 너무 많이 적은 것 같습니다.
>부디 저에게 명쾌한 답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의 의처증과 관련해서 정신과 상담을 받을 예정인데 주로 어떤 치료가 이루어지는지 알고시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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