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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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D 댓글 0건 조회 4,352회 작성일 09-07-15 21:55본문
오랜 가족간의 갈등으로 상담을 요청합니다.
저희 집은 겉보기에 한 없이 평범하고, 오히려 때때론 화목해 보이기 까지 한 가정입니다. 가족들이 교회를 다니는데 그 교회에선 저희 가족은 부러움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온가족이 함께 교회를 다니면서 화목해 보이는 이유때문이겠죠.
하지만 저희 집은 화목하지 않습니다.
우선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가장 큰 문제는 아버지입니다.
독선적이고, 다혈질인 성격에 대화가 불가능합니다.
자식들이 이야기를 하면 그것은 말대꾸로 치부되기 일수기 때문에 대화자체를 거부하게 됩니다. 따라서 가족들은 불만이 있어도 항상 아빠 뒤에서만 이야기하고 넘어갈뿐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합니다.
그건 저희 남매뿐만 아니라, 어머니도 그렇습니다.
부부관계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본인이 가장이다. 라는 생각에 어른임을 강조하죠. 제가 보기엔 어이가 없습니다. 부부라면 서로 존중하고, 아껴줘야될 존재지 않습니까.
항상 일방적인대화만이 오갈 뿐입니다. 이야기라도 꺼낼라치면 큰 소리가 나오는건 이제 당연한 일이라 생각이 들어 얘기 자체를 꺼내질 않습니다. 그냥 멍하니 앉아서 얘기를 다른 귀로 흘려보내는거죠.
어서 이 대화같지 않은 대화가 끝나길 바라면서요.
밖에서는 항상 솔선수범하고, 남들에게는 잘하는 분이
가족들에게는 인색하고 화가 나면 자신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과거에는 가정폭력이 실제로 일어나기도 했었구요.
이거해라. 저거해라. 부모라면 자식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수도있습니다. 이게 현실이니까요. 하지만 그 말을 어기기라도 하면 그것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기 일수입니다.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말을 서슴없이하죠.
현재 아버지는 잠도 잘 못주무셔서 수면제를 몇년째 복용합니다.
정신과치료를 받았으면 하는데, 기록이 남아서 그런지 자신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감히 권할 수도 없네요.
자유로운 소통을 하고 싶습니다. 아버지를 미워하는 것도 이제 지겹고 한계가 오네요. 제가 경제적인 능력이 있는 나이가 된다면 아마도 평생 의절을 하며 살지도 모르겠지요. 현재 제 나이는 21살이고, 더 늦기전에 어떠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해결방안이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터넷상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고 열악하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심리를 전공으로 하신 분인 만큼 얼마나 제가 고통을 받고 힘들어하는지 가늠해보시고,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꼭 도와주세요. 어떠한 해결방안이라도 좋습니다. 단순한 지침 정도여도 좋습니다. 한 사람을 구해주신다 생각하시고, 제발 부탁드리겠습니다.
자가 치유 방법이라든가 (예를 들어 상대방의 장단점을 써서 그것을 한 가족이 모여서 읽고, 대화를 나눈다 등 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상처가 되서 역효과를 낼 수도 있겠죠)
어떠한 다른 방법이라든가, 현재 저는 대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가족상담이라든가 가족심리치료와 관련된 센터 및 상담소를 추천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답장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저희 집은 겉보기에 한 없이 평범하고, 오히려 때때론 화목해 보이기 까지 한 가정입니다. 가족들이 교회를 다니는데 그 교회에선 저희 가족은 부러움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온가족이 함께 교회를 다니면서 화목해 보이는 이유때문이겠죠.
하지만 저희 집은 화목하지 않습니다.
우선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가장 큰 문제는 아버지입니다.
독선적이고, 다혈질인 성격에 대화가 불가능합니다.
자식들이 이야기를 하면 그것은 말대꾸로 치부되기 일수기 때문에 대화자체를 거부하게 됩니다. 따라서 가족들은 불만이 있어도 항상 아빠 뒤에서만 이야기하고 넘어갈뿐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합니다.
그건 저희 남매뿐만 아니라, 어머니도 그렇습니다.
부부관계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본인이 가장이다. 라는 생각에 어른임을 강조하죠. 제가 보기엔 어이가 없습니다. 부부라면 서로 존중하고, 아껴줘야될 존재지 않습니까.
항상 일방적인대화만이 오갈 뿐입니다. 이야기라도 꺼낼라치면 큰 소리가 나오는건 이제 당연한 일이라 생각이 들어 얘기 자체를 꺼내질 않습니다. 그냥 멍하니 앉아서 얘기를 다른 귀로 흘려보내는거죠.
어서 이 대화같지 않은 대화가 끝나길 바라면서요.
밖에서는 항상 솔선수범하고, 남들에게는 잘하는 분이
가족들에게는 인색하고 화가 나면 자신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과거에는 가정폭력이 실제로 일어나기도 했었구요.
이거해라. 저거해라. 부모라면 자식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수도있습니다. 이게 현실이니까요. 하지만 그 말을 어기기라도 하면 그것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기 일수입니다.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말을 서슴없이하죠.
현재 아버지는 잠도 잘 못주무셔서 수면제를 몇년째 복용합니다.
정신과치료를 받았으면 하는데, 기록이 남아서 그런지 자신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감히 권할 수도 없네요.
자유로운 소통을 하고 싶습니다. 아버지를 미워하는 것도 이제 지겹고 한계가 오네요. 제가 경제적인 능력이 있는 나이가 된다면 아마도 평생 의절을 하며 살지도 모르겠지요. 현재 제 나이는 21살이고, 더 늦기전에 어떠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해결방안이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터넷상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고 열악하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심리를 전공으로 하신 분인 만큼 얼마나 제가 고통을 받고 힘들어하는지 가늠해보시고,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꼭 도와주세요. 어떠한 해결방안이라도 좋습니다. 단순한 지침 정도여도 좋습니다. 한 사람을 구해주신다 생각하시고, 제발 부탁드리겠습니다.
자가 치유 방법이라든가 (예를 들어 상대방의 장단점을 써서 그것을 한 가족이 모여서 읽고, 대화를 나눈다 등 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상처가 되서 역효과를 낼 수도 있겠죠)
어떠한 다른 방법이라든가, 현재 저는 대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가족상담이라든가 가족심리치료와 관련된 센터 및 상담소를 추천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답장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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