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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외도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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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픈사람 댓글 0건 조회 4,672회 작성일 09-08-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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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36에 아이 둘을 두고 있는 가장입니다.
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픈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와이프와 저는 연예 결혼을 하였고 결혼 생활에 그다지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와 크게 싸움을 하고 와이프가 집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한 8개월 가량을 별거를 하였습니다.
현재는 다시 재결합을 한 상태입니다.
재결합을 한 이유는 와이프와 별거를 하면서 제가 많은 잘못을 저질렀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래서 와이프에게 잘못을 빌고 용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저의 잘못은 와이프에게 큰소리로 욱박 질르는 것이었습니다.
제 생각에 싸움을 하더라도 때리지만 않는다면 폭력이 아니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와이프와 별거하면서 친구에게 이것저것 상담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 같이 덩치 좋은 사람이 그렇게 작은 와이프에게 악을 써가며 욱박 지르는 것도 분명 폭력이라고요
생각해보니 와이프가 받았을 상처가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술을 좀 먹으면 더 심해집니다.
그래서 와이프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다시는 술을 먹지 않겠다고 다시는 그런식으로 당신에게 아픔을 주지 않겠다고 신신당부하고 재결합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와 헤어져 있는 동안에 와이프가 부동산 일을 했었는데 그 일을 하면서 남자를 사귀었다는 겁니다. 그것을 알게 된것은 재결합을 바로 직후 와이프의 일기장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와이프도 인정을 했고 이미 서 너달 전에 끝난 관계이고 다시는 만나지 않을 거라는 다짐을 받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잘못도 있지만 이렇게 까지 만든데는 분명 제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했고 더 중요한건 제가 그녀를 아직도 너무나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동산일을 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중 몇 남자들은 와이프에게 접근을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것들이 걱정이 되어 그녀의 전화를 체크하는 것이 하루의 일과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와이프가 아직도 예전 그 남자와 연락을 하고 지낸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같이 재결합하고 같이 살면서 말이죠
전 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화가났지만 어차피 그녀가 다른 사람을 만났었다는 걸 알았고 다시는 그녀와 헤어지고 싶지 않았기에 꾹 참았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이 오래 가진 않더군요.
매일매일 불안하고 제가 바보같고 죽고싶다는 마음까지 먹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와이프에게 사실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나 당신 전화기를 보았고 그 사람과 아직도 연락하고 지낸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냐?
그랬더니 와이프는 그러더군요   
그런 관계 아니다.  그냥 일적인 관계로만 연락을 하게 된것이지 다른 뜻은 없다고요
하지만 그런일로 하루에 서너번씩 통화하고 저 있을 때는 눈치봐서 그냥 전화를 끊고 하는 것이 일적인 것이냐고 따지자 와이프는 순순히 수긍을 하더군요
그래서 와이프에게 말했습니다.
더 이상은 안된다.  정리해라  너가 정하지 못하면 우리 같이 살 수 없다.
혹시나 그 사람이 문제라면 내가 그 사람을 만나보겠다.
제정신으로 생각되지 않겠지만 전 이렇게 아주 조용히 차근차근 말 했습니다.
와이프는 알았다고 하며 다시는 그런 일 없을거라고 거듭 다짐하고 대화를 끝냈습니다.
하지만 그러고 나서 바뀐 건 제가 느낄 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 대화를 하고 난 후 그녀는 통화기록을 매번 지우고 전화기에 비밀번호를 설정해 놓고 또한 화장실을 갈때 까지 전화기를 들고 갑니다.
와이프는 저의 의처증 증세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데 저는 어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제가 와이프를 사랑하고 와이프와 영원토록 같이 살고 싶다는 겁니다.

두서없이 너무 많이 적은 것 같습니다.
부디 저에게 명쾌한 답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의 의처증과 관련해서 정신과 상담을 받을 예정인데 주로 어떤 치료가 이루어지는지 알고시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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