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새 인생을 찾고싶어요, 도와주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정란 댓글 0건 조회 4,017회 작성일 09-10-12 05:04본문
답글
글을 읽는 제 마음이 답답해 옵니다.
오랜 세월 동안, 무엇 때문에 그렇게 힘든 사랑을 하였는지 안타깝습니다.
헤어질 몇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헤어지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예민하게 행동하고 화를 내면서 불안한 사랑을 붙잡고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나의 사랑은 비난 받을 만하고, 버림 받아도 되고, 상대방에게 따질 수도 없다고 인정해 버렸습니다. 나를 스스로 비난함으로 마음의 짐인 죄책감에서 벗어나려고 하였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무기력해지고 나를 무가치 한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로 인해 더 깊은 절망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습니다.
행복님
정신 차리세요. 지나간 사랑은 흘려보내시기 바랍니다. 상대방 남성분은 신사가 아닌 것 같습니다. 나만 사랑한 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고하기도 하고, 책임감도 없이 가버린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 때문에 나는 잠도 못자고, 밥도 못 먹고, 직장도 그만두고, 모든 생활이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죽을 것 같은 괴로움으로 인해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힘든 이 상황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까요....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가까운 상담실을 찾아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무거운 짐을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도움을 받아 함께 해결해 나갈 때, 문제가 가벼워지고 해결점이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소중한 사람은 나 자신입니다. 힘을 내십시오.
>
>진짜 죽일년이라고 저를 욕할까봐 겁나지만 이렇게 살다가는
>언젠가는 자살할 것만 같은 불안감이 자꾸 들어 도움 청합니다.
>
> 나이 39 미혼여성이예요.
>
>문제는 일년 내내 예민하고 화가 나있어요.
>원래는 주변 사람들이 이해가 잘 안된다고 할 정도로 항상 마음이 평온하고 진짜로 화가 안나서 안내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런데 몇년 전부터 굉장히 예민해지고 극도로 화가 치밀 때가 많습니다.
>
>지난 11년 동안 유부남을 애인으로 만났었습니다. 헤어진지는 두달 되가고 있구요.
>
>몸과 정신이 산산히 파괴되어버린 것 같아요. 너무 기력이 빠져서 직장도 그만두고 혼자 여행도 가보고 등산도 다녀보고 미친듯이 방황했는데 도저히 안정을 찾을 수가 없어요. 너무 화가 나서 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
>
>가만히 더듬어보니 만난지 2년 정도 되었을 때 일방적으로 이별을 당하고선 한달 후에 다시 만나게 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후로 또 그럴까봐 예민해지고 화를 내다보니 제 성격이 이렇게 변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부남인걸 알고 만났기 때문에 버림을 받아도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뭐라고 따질 수도 없는 입장이었는지라 더 무기력하고 제 자신이 한없이 불쌍한 생각이 들고 무가치하게 느껴졌었거든요.
>
>그 긴 세월 동안 세번 정도 헤어질 위기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남자가 나를 버릴려고 하는 형태를 취했고, 한달 쯤 후에 다시 만나게 되고 그랬었습니다. 그러면서 더 예민해지고 사소한 말이나 행동에도 화가나고, 정에 약해서 또 만나는 제 자신이 어이없고, 그러다보니 모든 생활이 다 화나는 일 투성인 것입니다.
>
>남자는 오히려 제 성격을 뭐라하는데 저는 그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게 와이프 얘기나 과거에 만났던 여자들 얘기를 하면서 저를 화나게 하니까 그런다는 식이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너무 예민하고 화를 내니까 힘들다면서 연락하지 않아도 잘 지내라면서 가버렸습니다.
>
>얼마전엔 어떻게 10년이 넘도록 자기를 좋아할 수 있는지 미치지 않고서야.... 이런 말까지 하고, 헤어지고 나서도 한번 전화를 해서는 그동안 자기가 쾌락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고, 이젠 정신 차리고 살아야 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죽이고 싶도록 밉다가도 내가 예민해서 너무 힘들어서 그랬을 거라고 억지로 이해를 하려고 하는 제자신이 참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
> 도저히 정상적인 생활을 찾을 수가 없어요. 시원한 맥주 한두잔으로 기분 달래는 걸 진짜 즐겨했었는데 너무나 극단적인 괴로움에 빠지다보니 오히려 술도 전혀 안마시고 싶고 아무것도 위안이 안되고, 먹어도 먹는게 아니고 잠을 자도 잔 것 같지도 않고, 눈을 뜨고 있어도 뭘 보고 있는것 같지가 않습니다.
>
>이제라도 그 남자를 잊고 새로운 제 인생을 찾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잘 잊고 나를 찾고 원래 나처럼 직장 잘 다니고 건강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을까요?
>
>막연하게 언젠가는 제가 자살할 것만 같은 불안감이 있어요.
>야단을 치셔도 좋으니 제발 조금이라도 도와주세요.
>
>
>
>
>
>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글을 읽는 제 마음이 답답해 옵니다.
오랜 세월 동안, 무엇 때문에 그렇게 힘든 사랑을 하였는지 안타깝습니다.
헤어질 몇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헤어지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예민하게 행동하고 화를 내면서 불안한 사랑을 붙잡고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나의 사랑은 비난 받을 만하고, 버림 받아도 되고, 상대방에게 따질 수도 없다고 인정해 버렸습니다. 나를 스스로 비난함으로 마음의 짐인 죄책감에서 벗어나려고 하였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무기력해지고 나를 무가치 한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로 인해 더 깊은 절망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습니다.
행복님
정신 차리세요. 지나간 사랑은 흘려보내시기 바랍니다. 상대방 남성분은 신사가 아닌 것 같습니다. 나만 사랑한 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고하기도 하고, 책임감도 없이 가버린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 때문에 나는 잠도 못자고, 밥도 못 먹고, 직장도 그만두고, 모든 생활이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죽을 것 같은 괴로움으로 인해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힘든 이 상황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까요....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가까운 상담실을 찾아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무거운 짐을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도움을 받아 함께 해결해 나갈 때, 문제가 가벼워지고 해결점이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소중한 사람은 나 자신입니다. 힘을 내십시오.
>
>진짜 죽일년이라고 저를 욕할까봐 겁나지만 이렇게 살다가는
>언젠가는 자살할 것만 같은 불안감이 자꾸 들어 도움 청합니다.
>
> 나이 39 미혼여성이예요.
>
>문제는 일년 내내 예민하고 화가 나있어요.
>원래는 주변 사람들이 이해가 잘 안된다고 할 정도로 항상 마음이 평온하고 진짜로 화가 안나서 안내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런데 몇년 전부터 굉장히 예민해지고 극도로 화가 치밀 때가 많습니다.
>
>지난 11년 동안 유부남을 애인으로 만났었습니다. 헤어진지는 두달 되가고 있구요.
>
>몸과 정신이 산산히 파괴되어버린 것 같아요. 너무 기력이 빠져서 직장도 그만두고 혼자 여행도 가보고 등산도 다녀보고 미친듯이 방황했는데 도저히 안정을 찾을 수가 없어요. 너무 화가 나서 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
>
>가만히 더듬어보니 만난지 2년 정도 되었을 때 일방적으로 이별을 당하고선 한달 후에 다시 만나게 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후로 또 그럴까봐 예민해지고 화를 내다보니 제 성격이 이렇게 변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부남인걸 알고 만났기 때문에 버림을 받아도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뭐라고 따질 수도 없는 입장이었는지라 더 무기력하고 제 자신이 한없이 불쌍한 생각이 들고 무가치하게 느껴졌었거든요.
>
>그 긴 세월 동안 세번 정도 헤어질 위기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남자가 나를 버릴려고 하는 형태를 취했고, 한달 쯤 후에 다시 만나게 되고 그랬었습니다. 그러면서 더 예민해지고 사소한 말이나 행동에도 화가나고, 정에 약해서 또 만나는 제 자신이 어이없고, 그러다보니 모든 생활이 다 화나는 일 투성인 것입니다.
>
>남자는 오히려 제 성격을 뭐라하는데 저는 그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게 와이프 얘기나 과거에 만났던 여자들 얘기를 하면서 저를 화나게 하니까 그런다는 식이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너무 예민하고 화를 내니까 힘들다면서 연락하지 않아도 잘 지내라면서 가버렸습니다.
>
>얼마전엔 어떻게 10년이 넘도록 자기를 좋아할 수 있는지 미치지 않고서야.... 이런 말까지 하고, 헤어지고 나서도 한번 전화를 해서는 그동안 자기가 쾌락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고, 이젠 정신 차리고 살아야 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죽이고 싶도록 밉다가도 내가 예민해서 너무 힘들어서 그랬을 거라고 억지로 이해를 하려고 하는 제자신이 참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
> 도저히 정상적인 생활을 찾을 수가 없어요. 시원한 맥주 한두잔으로 기분 달래는 걸 진짜 즐겨했었는데 너무나 극단적인 괴로움에 빠지다보니 오히려 술도 전혀 안마시고 싶고 아무것도 위안이 안되고, 먹어도 먹는게 아니고 잠을 자도 잔 것 같지도 않고, 눈을 뜨고 있어도 뭘 보고 있는것 같지가 않습니다.
>
>이제라도 그 남자를 잊고 새로운 제 인생을 찾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잘 잊고 나를 찾고 원래 나처럼 직장 잘 다니고 건강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을까요?
>
>막연하게 언젠가는 제가 자살할 것만 같은 불안감이 있어요.
>야단을 치셔도 좋으니 제발 조금이라도 도와주세요.
>
>
>
>
>
>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