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남편과 나와 친정엄마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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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수 댓글 0건 조회 4,505회 작성일 09-10-05 11:48본문
사연을 읽으면서 님의 답답하고, 속상하고, 원망스러운 마음이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아버지와의 갈등을 겪으면서 님의 답답함과 속상함을 해소 해 줄 거라고 기대하여 결혼이란 것을 선택했지만, 님의 기대가 좌절될 때마다 얼마나 힘드셨겠습니까?
하지만 님께서는 힘든 역경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절실하게 느껴져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려고 애쓰시는 님의 그 마음은 누구한테 배우게 되셨는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사실 문화가 다른 남녀가 만나서 가정을 꾸려간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 만은 아닙니다.
서로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차이점을 인정하고 좁혀 나아가려고 노력할 때,
님의 가족들 간에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님의 효심은 지극히 찬사를 받아야 마땅하지만,
친정어머니와의 관계가 너무 밀착되어 있으면 님께서 사랑하고 지키려는 가족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남편도 친정어머니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아주었으면
하는 님의 간절한 마음은 충분히 공감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님의 기대일 뿐입니다.
남편를 통해서 님의 기대를 충족시킬수 없다면 ,
불가능한 부분에 님의 에너지를 지나치게 많이 소모하다보면 님께서 원하는
근본적인 목적이 상실될까봐 염려되기도 합니다.
님께서 이런 역경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려고 애쓰시는 것은 가족들 간의 사람 사는 것처럼 살고 싶고,
아주 평범한 가족의 행복을 누리고 싶은 것이 님의 마음이라고 전해집니다.
그런데 그런 님의 마음에 먹칠하고 있는 대상이 남편이라고 생각하니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아마도 님이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 만큼 남편역시 힘들고 고통스러워하고 있지 않을까싶네요.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님의 원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데는 잘되셨는지요?
또한 남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님께서는 알고 계시는지요?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이 각자의 방법대로 하셨다면,
지금부터는 다르게 해보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가족들을 위해서 애쓰시는 님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알고는 있지만 님의 마음을 다스리기가 힘드시면 가까운 상담소의 도움을 받으시면서
부부관계를 개선하셨으면 하고요, 또한 스트레스로 첫아이를 잃은 님의 슬픔도 좀 나누면서
마음의 평안을 찾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33살 둘 아들을 낳고 결혼생활 9년차 주부입니다.
>학교에서만나 연애하기 일년도 체 안되 결혼을 하였습니다.
>전 그때당시 아빠와의 갈등때문에 얼른 독립을 하고싶었으며 결혼에대한 꿈도 남달리 많았던 25살이었습니다. 남편은 만날당시 화목한 가족얘길 자주 했고 아빠와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절 감싸주었습니다.
>그로인해 사랑이 넘치는 가정에서 자란 이남자와 결혼하면 나의 상처를 감싸안아주고 행복을 가져다 줄수 있겠지..라는 맘에 결혼을 하였으나 28살 대학졸업과 동시 자동차 매매상사에 취직을 하였지만 행복할것 같았던 신혼생활은 행복하지 못했습니다.남편은 고르지못한 생활비를 가져다 주었고 첫애기 임신사실을 알고 경제권을 조금이라도 넘겨달라고 애원했지만 받아들여지지않아 첫애는 스트레스로 잃고 말았습니다.
>IMF당시라 건축을 하셨던 친정엄마도 막내동생에게 과외비를 데주지 못할정도로 어려우셨습니다.
>나 나름 피아노를 전공했기에 레슨을해서 10만원이라도 드리고싶어 남편에게 얘기했지만 우리도 지금 빠듯한판에 친정도와 주게생겼냐며 역정을 냈습니다.
>친정엄마는 건축이라는 험한일을 여장부처럼 하셨지만 주민들과 대책회의가 있을땐 청심환을 먹고 가실정도로 마음은 여린분이십니다. 말투가 생각안하고 툭툭 내뱉는 분이라 저와도 많이 갈등은 있었지만 남편과는
>수시로 부딪혀 신혼생활은 친정엄마와 남편을 이해시키려는 통역사역활을 하느라 너무나도 힘이들었습니다.
>시어머니는 저의 친정엄마와 전혀 다른 성격의 현모양처이십니다. 힘들다 말하지 않아도 눈치로 모든것을
>알아내시고 자식이 조금이라도 힘들지 않게 하시려는 인내심강한 분입니다.
>저의 남편은 자기엄마만이 참된 부모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휴....너무나도 할말이 많아 두서가 없으나 끝까지 읽어주세요..^^;
>저희남편은 저와 싸울때마다 친정엄마 얘기가 나옵니다.
>했던얘기 또하고 또하고... 한번 잘못 걸리면 5년은 욹거먹습니다.
>그리고 대화법도 모릅니다. 항상 비판적이고 기분좋을땐 나 잘했지..라는 어린애 같은 말만 합니다.
>아이를 키울때도 7살이 되도록 아이의 똥한번 치우지 않은 사랍입니다. 저 큰애 임신3개월때 고열로 입원한적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당연히 제옆에 있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친정엄마 안온다고 토하고 있는 저에게 친정엄마를 욕하는 사랍람입니다.
>그래서 제가 엄마한테 전화했습니다.엄마...나좀 살자...제발 병원에 와줘..
>몸조리도 시댁에서 했습니다.친정엄마는 돈 줄테니까 아줌마들여서 너희집에서 편하게 몸조리 해라...
>라고 하셨지만 시어머니는 첫손주를 남의손에 맡기기 싫으셔서 자신이 몸조리를 하게 해주신다하여 시댁에 들어갔습니다. 그때도 남편은 친정엄마욕을 엄청했습니다. 애낳아 기력없는 저에게...
>둘째는 정말 시댁에서 하고싶지 않았습니다..가시방석이었습니다.
>둘째땐 엄마가 저희집에 계시기로하고 아줌마를 썼습니다. 그런데 하루 아줌마가 연락도 없이 안온날이
>있었습니다.시어머니는 비꼬시며 다른아줌마라도 부르지 그러니?..하루라도 없으면 안되잖니~라며 불편한
>심기를 들어내 놓으셨습니다. 남편은 더웃깁니다. 여찌저찌 되어서 친정엄마 욕하면서 저랑 자기랑 끝나는
>날에 애들 얼굴도 못볼줄 알으라는 말을 퍼부었습니다.
>애기 낳은지 보름도 안된 저에게...
>수없이 독한 말들로 저를 힘들게 했던 이 남자를 ..그래도 용서하며 9년을 같이 살고있습니다.
>사업한답시고 오전11시에 일어나 엉거주춤 옷챙기고 나가 새벽 3~4시가 되어 들어오는 사람입니다.
>아이들이 크면서 남자아이들이기에 아빠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낀 저는 좀 일찍 들어와서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좀 제대로 놀아달라고 했더니 일찍 들어오는건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당신이 원하는건 총각생활이다.하지만 그생활을 이제 더이상 지원해줄수 없으니
>계속 이렇게 할꺼면 도장찍자.라고 했습니다.그리고 아이들 울고 매달리는데도 짐싸서 나갔습니다.
>남편은 12시가 되어도 제가 들어오지않자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가 잘못한얘긴 하나도 안꺼내고
>저를 아주 나쁜년으로 만들어 엄마를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첨엔 자기도 지쳤다며 나름 불만을 토로하며 아이들은 하나씩 데려가자고 하더군요.
>전에는 절대 아이들은 양보못한다고 하였으나 이번만큼은 저도 될대로 대라 식이었습니다. 그러자고 했습니다.담날 남편이 법원에 가자고해서 저는 변호사대동하겠다고 했더니 깨끗하게 헤어지길 원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재산얘기가 나오자 둘째도 못주겠다고 하면서 3000만원 먹고 떨어져라
>식이더군요...어이없었습니다.
>그래도 변호사 사겠다고 했더니 친정엄마가 그렇게 시키더냐 하면서 또 저희엄마를 욕합니다.
>시댁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시어머니는 조용히 자기하실말씀을 하시고 저의 의견을 물으셨습니다.
>정말 끝내고 싶다고 목구멍까지 말이 차올랐으나 아이들 불행해질것 생각하니 차마 하지못하고 남편 정신차리게 하는거라 하였습니다.
>시어머니도 사람을 잘 믿는분이 아니시기에 신임을 얻기까지 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절 믿으시고 남편의 잘못된 부분은 고치면서 살으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남편은 정말 이혼할생각이 아니었다라는걸 알고는 자신이 노력하겠다고 하여 다시 새가정을 꾸려나가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러나 친정엄마와의 갈등은.. 상처는 절대풀리지 않을것 같다하며 이번 추석때도 안간다고 합니다.
>이부분을 너무나도 풀고 싶습니다......
>도움을 요청합니다...
>
>
>
>자신처럼 딸 고생시키고 싶지않은맘에 돈 있는 시댁에서 이쁨받고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걸로 자신이 자식에게 해줄수있는건 다했다고 생각하시는 분입니다.
>
>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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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의 갈등을 겪으면서 님의 답답함과 속상함을 해소 해 줄 거라고 기대하여 결혼이란 것을 선택했지만, 님의 기대가 좌절될 때마다 얼마나 힘드셨겠습니까?
하지만 님께서는 힘든 역경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절실하게 느껴져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려고 애쓰시는 님의 그 마음은 누구한테 배우게 되셨는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사실 문화가 다른 남녀가 만나서 가정을 꾸려간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 만은 아닙니다.
서로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차이점을 인정하고 좁혀 나아가려고 노력할 때,
님의 가족들 간에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님의 효심은 지극히 찬사를 받아야 마땅하지만,
친정어머니와의 관계가 너무 밀착되어 있으면 님께서 사랑하고 지키려는 가족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남편도 친정어머니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아주었으면
하는 님의 간절한 마음은 충분히 공감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님의 기대일 뿐입니다.
남편를 통해서 님의 기대를 충족시킬수 없다면 ,
불가능한 부분에 님의 에너지를 지나치게 많이 소모하다보면 님께서 원하는
근본적인 목적이 상실될까봐 염려되기도 합니다.
님께서 이런 역경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려고 애쓰시는 것은 가족들 간의 사람 사는 것처럼 살고 싶고,
아주 평범한 가족의 행복을 누리고 싶은 것이 님의 마음이라고 전해집니다.
그런데 그런 님의 마음에 먹칠하고 있는 대상이 남편이라고 생각하니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아마도 님이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 만큼 남편역시 힘들고 고통스러워하고 있지 않을까싶네요.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님의 원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데는 잘되셨는지요?
또한 남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님께서는 알고 계시는지요?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이 각자의 방법대로 하셨다면,
지금부터는 다르게 해보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가족들을 위해서 애쓰시는 님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알고는 있지만 님의 마음을 다스리기가 힘드시면 가까운 상담소의 도움을 받으시면서
부부관계를 개선하셨으면 하고요, 또한 스트레스로 첫아이를 잃은 님의 슬픔도 좀 나누면서
마음의 평안을 찾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33살 둘 아들을 낳고 결혼생활 9년차 주부입니다.
>학교에서만나 연애하기 일년도 체 안되 결혼을 하였습니다.
>전 그때당시 아빠와의 갈등때문에 얼른 독립을 하고싶었으며 결혼에대한 꿈도 남달리 많았던 25살이었습니다. 남편은 만날당시 화목한 가족얘길 자주 했고 아빠와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절 감싸주었습니다.
>그로인해 사랑이 넘치는 가정에서 자란 이남자와 결혼하면 나의 상처를 감싸안아주고 행복을 가져다 줄수 있겠지..라는 맘에 결혼을 하였으나 28살 대학졸업과 동시 자동차 매매상사에 취직을 하였지만 행복할것 같았던 신혼생활은 행복하지 못했습니다.남편은 고르지못한 생활비를 가져다 주었고 첫애기 임신사실을 알고 경제권을 조금이라도 넘겨달라고 애원했지만 받아들여지지않아 첫애는 스트레스로 잃고 말았습니다.
>IMF당시라 건축을 하셨던 친정엄마도 막내동생에게 과외비를 데주지 못할정도로 어려우셨습니다.
>나 나름 피아노를 전공했기에 레슨을해서 10만원이라도 드리고싶어 남편에게 얘기했지만 우리도 지금 빠듯한판에 친정도와 주게생겼냐며 역정을 냈습니다.
>친정엄마는 건축이라는 험한일을 여장부처럼 하셨지만 주민들과 대책회의가 있을땐 청심환을 먹고 가실정도로 마음은 여린분이십니다. 말투가 생각안하고 툭툭 내뱉는 분이라 저와도 많이 갈등은 있었지만 남편과는
>수시로 부딪혀 신혼생활은 친정엄마와 남편을 이해시키려는 통역사역활을 하느라 너무나도 힘이들었습니다.
>시어머니는 저의 친정엄마와 전혀 다른 성격의 현모양처이십니다. 힘들다 말하지 않아도 눈치로 모든것을
>알아내시고 자식이 조금이라도 힘들지 않게 하시려는 인내심강한 분입니다.
>저의 남편은 자기엄마만이 참된 부모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휴....너무나도 할말이 많아 두서가 없으나 끝까지 읽어주세요..^^;
>저희남편은 저와 싸울때마다 친정엄마 얘기가 나옵니다.
>했던얘기 또하고 또하고... 한번 잘못 걸리면 5년은 욹거먹습니다.
>그리고 대화법도 모릅니다. 항상 비판적이고 기분좋을땐 나 잘했지..라는 어린애 같은 말만 합니다.
>아이를 키울때도 7살이 되도록 아이의 똥한번 치우지 않은 사랍입니다. 저 큰애 임신3개월때 고열로 입원한적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당연히 제옆에 있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친정엄마 안온다고 토하고 있는 저에게 친정엄마를 욕하는 사랍람입니다.
>그래서 제가 엄마한테 전화했습니다.엄마...나좀 살자...제발 병원에 와줘..
>몸조리도 시댁에서 했습니다.친정엄마는 돈 줄테니까 아줌마들여서 너희집에서 편하게 몸조리 해라...
>라고 하셨지만 시어머니는 첫손주를 남의손에 맡기기 싫으셔서 자신이 몸조리를 하게 해주신다하여 시댁에 들어갔습니다. 그때도 남편은 친정엄마욕을 엄청했습니다. 애낳아 기력없는 저에게...
>둘째는 정말 시댁에서 하고싶지 않았습니다..가시방석이었습니다.
>둘째땐 엄마가 저희집에 계시기로하고 아줌마를 썼습니다. 그런데 하루 아줌마가 연락도 없이 안온날이
>있었습니다.시어머니는 비꼬시며 다른아줌마라도 부르지 그러니?..하루라도 없으면 안되잖니~라며 불편한
>심기를 들어내 놓으셨습니다. 남편은 더웃깁니다. 여찌저찌 되어서 친정엄마 욕하면서 저랑 자기랑 끝나는
>날에 애들 얼굴도 못볼줄 알으라는 말을 퍼부었습니다.
>애기 낳은지 보름도 안된 저에게...
>수없이 독한 말들로 저를 힘들게 했던 이 남자를 ..그래도 용서하며 9년을 같이 살고있습니다.
>사업한답시고 오전11시에 일어나 엉거주춤 옷챙기고 나가 새벽 3~4시가 되어 들어오는 사람입니다.
>아이들이 크면서 남자아이들이기에 아빠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낀 저는 좀 일찍 들어와서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좀 제대로 놀아달라고 했더니 일찍 들어오는건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당신이 원하는건 총각생활이다.하지만 그생활을 이제 더이상 지원해줄수 없으니
>계속 이렇게 할꺼면 도장찍자.라고 했습니다.그리고 아이들 울고 매달리는데도 짐싸서 나갔습니다.
>남편은 12시가 되어도 제가 들어오지않자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가 잘못한얘긴 하나도 안꺼내고
>저를 아주 나쁜년으로 만들어 엄마를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첨엔 자기도 지쳤다며 나름 불만을 토로하며 아이들은 하나씩 데려가자고 하더군요.
>전에는 절대 아이들은 양보못한다고 하였으나 이번만큼은 저도 될대로 대라 식이었습니다. 그러자고 했습니다.담날 남편이 법원에 가자고해서 저는 변호사대동하겠다고 했더니 깨끗하게 헤어지길 원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재산얘기가 나오자 둘째도 못주겠다고 하면서 3000만원 먹고 떨어져라
>식이더군요...어이없었습니다.
>그래도 변호사 사겠다고 했더니 친정엄마가 그렇게 시키더냐 하면서 또 저희엄마를 욕합니다.
>시댁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시어머니는 조용히 자기하실말씀을 하시고 저의 의견을 물으셨습니다.
>정말 끝내고 싶다고 목구멍까지 말이 차올랐으나 아이들 불행해질것 생각하니 차마 하지못하고 남편 정신차리게 하는거라 하였습니다.
>시어머니도 사람을 잘 믿는분이 아니시기에 신임을 얻기까지 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절 믿으시고 남편의 잘못된 부분은 고치면서 살으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남편은 정말 이혼할생각이 아니었다라는걸 알고는 자신이 노력하겠다고 하여 다시 새가정을 꾸려나가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러나 친정엄마와의 갈등은.. 상처는 절대풀리지 않을것 같다하며 이번 추석때도 안간다고 합니다.
>이부분을 너무나도 풀고 싶습니다......
>도움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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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처럼 딸 고생시키고 싶지않은맘에 돈 있는 시댁에서 이쁨받고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걸로 자신이 자식에게 해줄수있는건 다했다고 생각하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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