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동생의 심리상태를 알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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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희경 댓글 0건 조회 4,076회 작성일 09-09-04 22:29본문
님. 먼저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리셨는데 답글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많이 기다리셨죠?
동생의 행동으로 인하여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도와드리지 못하여 안타깝고 왜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 동생을 많이 염려하고 계시네요.
지금 동생분에게는 충동성이 많이 드러나 보입니다. 처음 그러한 일이 있었을 때 집안
식구들이 어떻게 행동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야단은 치시지만 그냥 동생의 일을 대신 책임져 주신
것은 아닌지요?
아마 동생분은 집안에서 많은 귀여움을 받으며 자란 것은 아닌지요?
때로는 너무 허용적인 사랑보다는 적당한 경계를 가지는 것이 자녀분에게는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서로간의 적당한 선을 지키면서 자라면 자신의
삶도 책임질 수 있는 성인이 될 수 있지요.
왜 그러한 충동성이 생기고 자기 절제의 어려움이 있는지는 동생분이 상담을 받으시면서
알아가는 것이 이 시점에서는 중요한 것 같고 부모님도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좀 더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신 것 같습니다. 마음 아픔을 호소하시며
계속 동생의 문제를 책임져 주시는 것은 지금은 도움보다는 오히려 해가 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되네요.
다행히 님은 부모님보다 객관적이실수 있고 부모님을 많이 걱정하고 계
시니 서로 이야기를 하여서 적극 상담받기를 권합니다.
>제 동생은 올해 스물아홉입니다. 적은나이는 아니지요..
>집안 형편은 그다지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특별히 문제가 있진 않았습니다. 굳이 문제라고 한다면, 예전에 아빠가 술을 마시면 주사가 있으셨다는것.. 그렇다고 폭력이 있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제 동생이 고등학교때 처음으로 엄마지갑에 손을 댔습니다. 처음 있었던 일이라서 엄마도 저도 긴가민가했었고, 기억력을 탓하면서 넘어갔는데 그 이후로 그런일이 점점 잦아지면서 나중에 알게되었습니다.
>사춘기 한때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20대초반부터 돈문제가 불거지고 카드값이며 핸드폰값이 전부 집으로 날아오게됐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때문에 아빠는 아픈다리로 경비일을 하시고, 엄마는 남의집일까지 하러 다니십니다. 연세도 65세 가까이 되셨는데...
>전 4년전 결혼을 해서 딱히 친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형편도 아니고요, 그저 마음만 아플뿐입니다.
>지금도 여기저기서 사채를 끌어다써서 엄마가 집담보로 대출받아 겨우 막아놓은 상태랍니다.
>그 일때문에 엄마가 동생을 불러놓고 울면서 애원하다시피해서, 그때는 울면서 다시는 안그러겠다는 다짐을
>받았는데, 또 핸드폰비가 15만원씩 나오고 씀씀이도 줄지 않았습니다.
>또 어제는 **텔레콤에서 200만원을 대출받아쓴게 있다며 당장 갚으라고 전화왔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동생이 이리저리 거짓말을 자꾸 한다는 점입니다. 머릿속에 어떻게 거짓말을 할까 하는것만 가득 차 있는것처럼... 무조건 자기가 한일이 아니라고..거짓말을 하다보니 그 거짓말로 만든 자기만의 세상에서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순간순간 거짓말로 자기를 합리화하고, 그러다가 끝까지 가서 일이 터지면 그때만 어떻게 잘 넘어가면 될거라는 생각을 하는것 같습니다.
>동생의 성격은 의외로 활달한 편이고 사회생활할때는 적응도 잘하고 인정을 받는편입니다..
>제가 보기에 뭔가 성격이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것 같아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도움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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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기다리셨죠?
동생의 행동으로 인하여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도와드리지 못하여 안타깝고 왜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 동생을 많이 염려하고 계시네요.
지금 동생분에게는 충동성이 많이 드러나 보입니다. 처음 그러한 일이 있었을 때 집안
식구들이 어떻게 행동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야단은 치시지만 그냥 동생의 일을 대신 책임져 주신
것은 아닌지요?
아마 동생분은 집안에서 많은 귀여움을 받으며 자란 것은 아닌지요?
때로는 너무 허용적인 사랑보다는 적당한 경계를 가지는 것이 자녀분에게는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서로간의 적당한 선을 지키면서 자라면 자신의
삶도 책임질 수 있는 성인이 될 수 있지요.
왜 그러한 충동성이 생기고 자기 절제의 어려움이 있는지는 동생분이 상담을 받으시면서
알아가는 것이 이 시점에서는 중요한 것 같고 부모님도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좀 더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신 것 같습니다. 마음 아픔을 호소하시며
계속 동생의 문제를 책임져 주시는 것은 지금은 도움보다는 오히려 해가 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되네요.
다행히 님은 부모님보다 객관적이실수 있고 부모님을 많이 걱정하고 계
시니 서로 이야기를 하여서 적극 상담받기를 권합니다.
>제 동생은 올해 스물아홉입니다. 적은나이는 아니지요..
>집안 형편은 그다지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특별히 문제가 있진 않았습니다. 굳이 문제라고 한다면, 예전에 아빠가 술을 마시면 주사가 있으셨다는것.. 그렇다고 폭력이 있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제 동생이 고등학교때 처음으로 엄마지갑에 손을 댔습니다. 처음 있었던 일이라서 엄마도 저도 긴가민가했었고, 기억력을 탓하면서 넘어갔는데 그 이후로 그런일이 점점 잦아지면서 나중에 알게되었습니다.
>사춘기 한때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20대초반부터 돈문제가 불거지고 카드값이며 핸드폰값이 전부 집으로 날아오게됐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때문에 아빠는 아픈다리로 경비일을 하시고, 엄마는 남의집일까지 하러 다니십니다. 연세도 65세 가까이 되셨는데...
>전 4년전 결혼을 해서 딱히 친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형편도 아니고요, 그저 마음만 아플뿐입니다.
>지금도 여기저기서 사채를 끌어다써서 엄마가 집담보로 대출받아 겨우 막아놓은 상태랍니다.
>그 일때문에 엄마가 동생을 불러놓고 울면서 애원하다시피해서, 그때는 울면서 다시는 안그러겠다는 다짐을
>받았는데, 또 핸드폰비가 15만원씩 나오고 씀씀이도 줄지 않았습니다.
>또 어제는 **텔레콤에서 200만원을 대출받아쓴게 있다며 당장 갚으라고 전화왔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동생이 이리저리 거짓말을 자꾸 한다는 점입니다. 머릿속에 어떻게 거짓말을 할까 하는것만 가득 차 있는것처럼... 무조건 자기가 한일이 아니라고..거짓말을 하다보니 그 거짓말로 만든 자기만의 세상에서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순간순간 거짓말로 자기를 합리화하고, 그러다가 끝까지 가서 일이 터지면 그때만 어떻게 잘 넘어가면 될거라는 생각을 하는것 같습니다.
>동생의 성격은 의외로 활달한 편이고 사회생활할때는 적응도 잘하고 인정을 받는편입니다..
>제가 보기에 뭔가 성격이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것 같아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도움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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