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동생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상담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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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정란 댓글 0건 조회 4,159회 작성일 09-08-31 05:42본문
청춘불패님
동생의 현재 생활이 불안해 보이고 가족과의 관계를 끊으려 하는 태도에 많이 놀라신 것 같습니다.
동생이 그런 결정을 내린 배경을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버지와 성격이 비슷한 누나와 어머니와 성격이 비슷한 큰 누나는 아버지 어머니를 대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모님에게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 누나들에게 이야기 하는 것으로 보아, 큰 누나와 작은 누나의 존재가 부모님의 그림자 같은 느낌을 주고 있어서 동생의 입장에서는 부모님께 말하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동생은 자라면서 아버지와는 갈등관계, 어머니와는 밀착관계를 경험한 것 같습니다. 그런 관계가 아버지와 비슷한 누나와는 갈등관계, 어머니와 비슷한 누나와는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군복무까지 마친 남동생은 자신이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을 갖고 사랑을 하고 싶고, 사랑을 받고 싶은 열망을 실현해보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요....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틀렸다는 것을 전달하는 것일까요?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수용받고 싶은 동생의 마음에 접촉 해 보시기 바랍니다.
님은 아버지로부터 어떤 사랑을 받고 싶었는지 질문하고 싶습니다.
그 사랑의 마음을 전달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20대 중반의 직장 여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가족관계를 개선해보고자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먼저 부모님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볼때 부모님께서는 더없이 좋으신 분들입니다. 자식을 위해서 평생을 희생하신 분들이시죠
>하지만 두분 사이가 좋지는 않습니다. 엄마는 성격이 꼼꼼하시고 세심하신 반면에
>아빠는 성격이 급하시고 욱하시며, 어머니께 말을 함부로 하시는 경향이 있으십니다.
>물론 아버지의 의도는 어머니를 화나게 하려는게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두분이 싸우시게 됩니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노라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언니는 현재 직장을 잡고 일하고 있습니다. 아직 미혼이구요
>대화를 하다보면 언제나 제가 화를내고 기분나빠하지만 언니의 말은 틀린게 없습니다.
>상대방의 잘못은 잘 지적하지만, 그것을 잘 전달하지 못한다고 할까요..성격이 상당히 꼼꼼하고
>정확합니다.
>
>저는 불같은 성격과 단순한 성격의 혼합형입니다. 화르르 쉽게 타올랐다가 자고 일어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잊어버리는.. 그래서 동생과 싸우고 나면 언제나 동생쪽이 상처를 많이 입습니다.
>제가 기억을 잘 못한다고...
>
>동생은 여립니다. 그 여린 성격이 발단이 되어 많이 삐뚤어졌습니다.
>남에게는 잘하지만 가족에게는 한없이 퉁명스럽고,,, 그렇습니다..
>
>본론으로 들어가.. 일단 동생문제입니다. 남동생인데 현재 언니와 함께 거주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때 친구간의 문제가 있어서 학교를 자퇴했습니다. 물론 가족 불화도 한몫을 하였죠
>그때도 부모님은 사이가 좋으시다가도 나쁠때는 굉장히 나쁘셨거든요
>동생은 한참후에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년제 사립 전문대학을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1년전에는 군대도 제대하였습니다. 동생이 군대 들어가기 전까지는 한달에 몇번이고
>아버지와 주먹다짐을 했던 아이지만 군제대 후에는 한동안 가족에 평화가 깃드는듯 하였습니다.
>
>하지만 사건은 2주전에 일어났습니다. 남동생이 언니에게 동거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아직 학교 한학기가 남은 상태지만 그것도 그만 다니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여자와 집을 나가서 살겠다면서
>가족과의 인연을 끊겠다고 합니다. 현재 그 사실은 언니와 저만 알고 있는상태고,
>부모님께는 알리지 못했습니다. 이젠 나이드신 아버지께서 동생을 제어하지 못할것이 불보듯 뻔하고
>어머니께서도 나이가 있으신지라 우울증이 오실까봐 아무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언니가 동생과 그 여자친구를 함께 데리고 있는데, 동생이 능력이 없어서인지 아직은 나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
>하지만 언니의 그 여자친구보는 눈이 고울리가 없습니다. 언니의 마음고생과 불편함을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쫓아가서 내쫓고 싶지만. 언니가 알아서 해보겠다며 전 올라오지 말라고 합니다. 전 동생과 부딪히면 굉장히 크게 싸우게 되서요...
>
>전 동생을 말리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생각해보면 동생이 마음을 고쳐먹을때까지는
>아무런 방법이 없을것도 같습니다. 어떻게 이야기해보아야 동생이 현재의 생활을 인식할 수 있을까요..
>동생의 주변의 말을 들어보면 동생은 언제나 사랑에 굶주려 있는 아이 같다고 합니다. 동생은 입버릇처럼
>집에서 사랑받지 못한 자식이라고 이야기하구요 그래서 여자 친구에게 집착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동생의 여자친구도 동생과 같은 스타일입니다. 철없고 부모님 생각하지 않는......
>사실은 부모님께서 먹고 사는 것이 힘들어 남들처럼 많은 것을 해주시진 못하셨지만
>저는 충분히 사랑받고 자랐다고 믿고 있거든요. 저보다 동생을 심하게 아끼셨구요..
>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동생의 현재 생활이 불안해 보이고 가족과의 관계를 끊으려 하는 태도에 많이 놀라신 것 같습니다.
동생이 그런 결정을 내린 배경을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버지와 성격이 비슷한 누나와 어머니와 성격이 비슷한 큰 누나는 아버지 어머니를 대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모님에게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 누나들에게 이야기 하는 것으로 보아, 큰 누나와 작은 누나의 존재가 부모님의 그림자 같은 느낌을 주고 있어서 동생의 입장에서는 부모님께 말하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동생은 자라면서 아버지와는 갈등관계, 어머니와는 밀착관계를 경험한 것 같습니다. 그런 관계가 아버지와 비슷한 누나와는 갈등관계, 어머니와 비슷한 누나와는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군복무까지 마친 남동생은 자신이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을 갖고 사랑을 하고 싶고, 사랑을 받고 싶은 열망을 실현해보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요....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틀렸다는 것을 전달하는 것일까요?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수용받고 싶은 동생의 마음에 접촉 해 보시기 바랍니다.
님은 아버지로부터 어떤 사랑을 받고 싶었는지 질문하고 싶습니다.
그 사랑의 마음을 전달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20대 중반의 직장 여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가족관계를 개선해보고자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먼저 부모님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볼때 부모님께서는 더없이 좋으신 분들입니다. 자식을 위해서 평생을 희생하신 분들이시죠
>하지만 두분 사이가 좋지는 않습니다. 엄마는 성격이 꼼꼼하시고 세심하신 반면에
>아빠는 성격이 급하시고 욱하시며, 어머니께 말을 함부로 하시는 경향이 있으십니다.
>물론 아버지의 의도는 어머니를 화나게 하려는게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두분이 싸우시게 됩니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노라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언니는 현재 직장을 잡고 일하고 있습니다. 아직 미혼이구요
>대화를 하다보면 언제나 제가 화를내고 기분나빠하지만 언니의 말은 틀린게 없습니다.
>상대방의 잘못은 잘 지적하지만, 그것을 잘 전달하지 못한다고 할까요..성격이 상당히 꼼꼼하고
>정확합니다.
>
>저는 불같은 성격과 단순한 성격의 혼합형입니다. 화르르 쉽게 타올랐다가 자고 일어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잊어버리는.. 그래서 동생과 싸우고 나면 언제나 동생쪽이 상처를 많이 입습니다.
>제가 기억을 잘 못한다고...
>
>동생은 여립니다. 그 여린 성격이 발단이 되어 많이 삐뚤어졌습니다.
>남에게는 잘하지만 가족에게는 한없이 퉁명스럽고,,, 그렇습니다..
>
>본론으로 들어가.. 일단 동생문제입니다. 남동생인데 현재 언니와 함께 거주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때 친구간의 문제가 있어서 학교를 자퇴했습니다. 물론 가족 불화도 한몫을 하였죠
>그때도 부모님은 사이가 좋으시다가도 나쁠때는 굉장히 나쁘셨거든요
>동생은 한참후에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년제 사립 전문대학을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1년전에는 군대도 제대하였습니다. 동생이 군대 들어가기 전까지는 한달에 몇번이고
>아버지와 주먹다짐을 했던 아이지만 군제대 후에는 한동안 가족에 평화가 깃드는듯 하였습니다.
>
>하지만 사건은 2주전에 일어났습니다. 남동생이 언니에게 동거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아직 학교 한학기가 남은 상태지만 그것도 그만 다니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여자와 집을 나가서 살겠다면서
>가족과의 인연을 끊겠다고 합니다. 현재 그 사실은 언니와 저만 알고 있는상태고,
>부모님께는 알리지 못했습니다. 이젠 나이드신 아버지께서 동생을 제어하지 못할것이 불보듯 뻔하고
>어머니께서도 나이가 있으신지라 우울증이 오실까봐 아무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언니가 동생과 그 여자친구를 함께 데리고 있는데, 동생이 능력이 없어서인지 아직은 나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
>하지만 언니의 그 여자친구보는 눈이 고울리가 없습니다. 언니의 마음고생과 불편함을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쫓아가서 내쫓고 싶지만. 언니가 알아서 해보겠다며 전 올라오지 말라고 합니다. 전 동생과 부딪히면 굉장히 크게 싸우게 되서요...
>
>전 동생을 말리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생각해보면 동생이 마음을 고쳐먹을때까지는
>아무런 방법이 없을것도 같습니다. 어떻게 이야기해보아야 동생이 현재의 생활을 인식할 수 있을까요..
>동생의 주변의 말을 들어보면 동생은 언제나 사랑에 굶주려 있는 아이 같다고 합니다. 동생은 입버릇처럼
>집에서 사랑받지 못한 자식이라고 이야기하구요 그래서 여자 친구에게 집착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동생의 여자친구도 동생과 같은 스타일입니다. 철없고 부모님 생각하지 않는......
>사실은 부모님께서 먹고 사는 것이 힘들어 남들처럼 많은 것을 해주시진 못하셨지만
>저는 충분히 사랑받고 자랐다고 믿고 있거든요. 저보다 동생을 심하게 아끼셨구요..
>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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