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남편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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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호춘 댓글 0건 조회 3,991회 작성일 09-10-23 21:54본문
님께서는 남편과의 관계에서 다정한 대화와 애정표현을 나누고 싶은데 안되어서 무척 속상하고 상심되시겠습니다.
소중한 관계이기에 그 기대만큼 실망과 상처가 크실 것으로 보입니다.
부부간의 관계에서는 누가 옳고 누가 그르고가 아니라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님은 남편이 무디고 매정한 사람으로 보이겠지만, 남편은 님을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조화로운 태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님의 선택이기는 하지만 한두 번 정도 남편의 기분에 맞춰서 요구에 응하기도 하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편지를 쓰기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어려움을 느낀다면 상담을 받으시거나 연구소의 의사소통훈련을 신청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지금까지 용기내셨던 것처럼 님의 노력이 빛 발휘되어서 살맛나는 가정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결혼6년차주부입니다. 슬하에 5.6세 연년생 있구요..
>우리부부는 사이가 그리 썩 좋지 못합니다. 자주 싸워요..
>부부라는게 좋은땐 좋지만 싸우면 넘 힘들잖아요..
>그 횟수가 많아지면서 이혼도 생각할 정도인데요 어린 아이들을 보며 다시한번 용기를 내 봅니다.
>그런데 점점더 남편과 나는 서로 언젠가는 헤어져야 할 사이처럼 희망이 느껴지지 않아요.. 노력하려 해도 점점더 멀게만 느껴져요...
>우리부부 문제가 많지만...
>요번 문제는 너무도 제가 납득이 가지 않아 선생님께 여쭈어 봅니다.
>어디 물어볼 곳도, 상담할 곳도 없어 가슴이 넘 답답해요..
>우리 주말부부거든요.. 금요일에 신랑이 와요.
>보통 부부관계를 일주일에 한번 하는 편인데,, 금요일 저녁에 했어요
>토요일에도 친척결혼식에 가서 기분도 좋았고, 일요일에도 교회도 다녀올정도로 좋았어요.
>일요일오전 교회갔다와서 아이들과 친정엄마 다 일어나 거실에서 놀구 있는데 남편이 하고 싶다는 거예요. 난 금요일에도 했는데 장난하는 줄 알고 자꾸 이야기하기에 저녁에 하자고 양해를 구했어요
>그런데 눈짓으로 화장실로 오라는 거예요. 올때까지 화장실에서 안나온다고 하면서... 장난이겠지 했어요. 어떻게 장모님이 거실에 계신데 화장실에 가서 관계를 해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그때 마침 전 아이들 간식을 만들고 있었기에 그러다말겠지하고 계속 하던일 하고 있는데 20분쯤 지나도 안나오기에 대변을 보나 했는데 갑자기 나오더니 옷을 거실에 집어던지고 나가버리는 거예요.
>그리고 저녁때나 되서야 들어와서 지금까지 냉전상태입니다.
>월요일아침에 회사에 가서 지방으로 내려간 신랑에게 전화를 걸어 화 풀으라고 했어요. 둘다 이런상태로 일주일 지내기에는 넘 힘들기때문에.... 그랬더니 나중에 이야기하자며 전화를 뚝 끝었어요.
>전 참 가슴이 아팠어요.. 오히려 내가 무슨 큰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되버린게.... 그리고 이렇게 힘든 마음으로 지내는게 넘 힘들어요. 남편과 화해하지않은채로 일주일을 지내는게 집안이 편해야 일도 잘된다고 일도 잘 안되고 모든게 짜증이 나고 힘들었어요.. 그래서 오늘 저녁에 전화를 걸었어요. 서로 대화라도 나누어 보려고..
>전화를 끊어버리네요. 두번씩이나...
>남편은 항상 이런식이예요.. 상대방 입장을 전혀 고려안해요. 전 그게 많이 불만이구요..
>결혼해서 지금까지 한번도 저에게 고맙다거나, 다투어도 미안하다고 말해본적이 없어요. 미안하다는 말 자체를 인정을 절대 안하는 사람 같아요. 서로 조금씩은 잘못이 있는데 말이죠.
>전 그시간에 남편과 공원을 산책하거나 하면서 애정을 느끼고 싶은데 그사람은 tv를 보거나하고 애정표현이라고는 딱 잠자리하는거 그것 뿐이예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술안먹고,담배안피고 다른데 돈 안쓰고 다른데 한눈 안파는 남편이랑 사는거에 고마워하라고 해요.
>전 가끔은 콘서트도 같이가고 잠자리가 아닌 애정표현도 해주고 같이 산책도 가고 힘들지 하며 위로해주는 남편이 그리운데 말이죠. 쓰다보니 길어졌는데요
>제가 남편에게 가장 큰 불만은요.. 대화가 안되요.. 지금도 보셨듯이 대화를 하려고 해도 대화자체를 못하는 사람같아요. 제가 한번은 크게 싸우고 큰맘먹고 tv보고 있는 남편에게 우리 대화좀 하자 했는데 남편이 피곤하니 다음에 해.. 그랬어요.. 그때부터 남편에게 대화하자라는 말을 안했던것 같아요.. 싸우면 그냥 서로 냉전상태였다가 잠자리로 그냥 풀고 하는데 남편은 전형적인 고지식한 남자라서인지 그럼 풀리는줄 알지만 전 대화하고 싶고 남편의 따뜻한 말한마디, 애정표현이 항상 갈급하고 그냥 그렇게 푸는것에 대해 제 안에는 쌓여요..
>그리고 집안일에 있어서도 서로 자라온 환경이 달라서인지 전 맞벌이면 서로 도와가면서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부엌일은 절대 못한데요. 저는 남자라서가 아니라 아내를 돕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정말 자기안에 박혀있는 생각을 절대 안바꾸는 사람 같아요.
>어떻게 하면 서로 대화하고 서로 돕는 분위기의 가정으로 바꿀수 있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소중한 관계이기에 그 기대만큼 실망과 상처가 크실 것으로 보입니다.
부부간의 관계에서는 누가 옳고 누가 그르고가 아니라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님은 남편이 무디고 매정한 사람으로 보이겠지만, 남편은 님을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조화로운 태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님의 선택이기는 하지만 한두 번 정도 남편의 기분에 맞춰서 요구에 응하기도 하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편지를 쓰기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어려움을 느낀다면 상담을 받으시거나 연구소의 의사소통훈련을 신청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지금까지 용기내셨던 것처럼 님의 노력이 빛 발휘되어서 살맛나는 가정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결혼6년차주부입니다. 슬하에 5.6세 연년생 있구요..
>우리부부는 사이가 그리 썩 좋지 못합니다. 자주 싸워요..
>부부라는게 좋은땐 좋지만 싸우면 넘 힘들잖아요..
>그 횟수가 많아지면서 이혼도 생각할 정도인데요 어린 아이들을 보며 다시한번 용기를 내 봅니다.
>그런데 점점더 남편과 나는 서로 언젠가는 헤어져야 할 사이처럼 희망이 느껴지지 않아요.. 노력하려 해도 점점더 멀게만 느껴져요...
>우리부부 문제가 많지만...
>요번 문제는 너무도 제가 납득이 가지 않아 선생님께 여쭈어 봅니다.
>어디 물어볼 곳도, 상담할 곳도 없어 가슴이 넘 답답해요..
>우리 주말부부거든요.. 금요일에 신랑이 와요.
>보통 부부관계를 일주일에 한번 하는 편인데,, 금요일 저녁에 했어요
>토요일에도 친척결혼식에 가서 기분도 좋았고, 일요일에도 교회도 다녀올정도로 좋았어요.
>일요일오전 교회갔다와서 아이들과 친정엄마 다 일어나 거실에서 놀구 있는데 남편이 하고 싶다는 거예요. 난 금요일에도 했는데 장난하는 줄 알고 자꾸 이야기하기에 저녁에 하자고 양해를 구했어요
>그런데 눈짓으로 화장실로 오라는 거예요. 올때까지 화장실에서 안나온다고 하면서... 장난이겠지 했어요. 어떻게 장모님이 거실에 계신데 화장실에 가서 관계를 해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그때 마침 전 아이들 간식을 만들고 있었기에 그러다말겠지하고 계속 하던일 하고 있는데 20분쯤 지나도 안나오기에 대변을 보나 했는데 갑자기 나오더니 옷을 거실에 집어던지고 나가버리는 거예요.
>그리고 저녁때나 되서야 들어와서 지금까지 냉전상태입니다.
>월요일아침에 회사에 가서 지방으로 내려간 신랑에게 전화를 걸어 화 풀으라고 했어요. 둘다 이런상태로 일주일 지내기에는 넘 힘들기때문에.... 그랬더니 나중에 이야기하자며 전화를 뚝 끝었어요.
>전 참 가슴이 아팠어요.. 오히려 내가 무슨 큰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되버린게.... 그리고 이렇게 힘든 마음으로 지내는게 넘 힘들어요. 남편과 화해하지않은채로 일주일을 지내는게 집안이 편해야 일도 잘된다고 일도 잘 안되고 모든게 짜증이 나고 힘들었어요.. 그래서 오늘 저녁에 전화를 걸었어요. 서로 대화라도 나누어 보려고..
>전화를 끊어버리네요. 두번씩이나...
>남편은 항상 이런식이예요.. 상대방 입장을 전혀 고려안해요. 전 그게 많이 불만이구요..
>결혼해서 지금까지 한번도 저에게 고맙다거나, 다투어도 미안하다고 말해본적이 없어요. 미안하다는 말 자체를 인정을 절대 안하는 사람 같아요. 서로 조금씩은 잘못이 있는데 말이죠.
>전 그시간에 남편과 공원을 산책하거나 하면서 애정을 느끼고 싶은데 그사람은 tv를 보거나하고 애정표현이라고는 딱 잠자리하는거 그것 뿐이예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술안먹고,담배안피고 다른데 돈 안쓰고 다른데 한눈 안파는 남편이랑 사는거에 고마워하라고 해요.
>전 가끔은 콘서트도 같이가고 잠자리가 아닌 애정표현도 해주고 같이 산책도 가고 힘들지 하며 위로해주는 남편이 그리운데 말이죠. 쓰다보니 길어졌는데요
>제가 남편에게 가장 큰 불만은요.. 대화가 안되요.. 지금도 보셨듯이 대화를 하려고 해도 대화자체를 못하는 사람같아요. 제가 한번은 크게 싸우고 큰맘먹고 tv보고 있는 남편에게 우리 대화좀 하자 했는데 남편이 피곤하니 다음에 해.. 그랬어요.. 그때부터 남편에게 대화하자라는 말을 안했던것 같아요.. 싸우면 그냥 서로 냉전상태였다가 잠자리로 그냥 풀고 하는데 남편은 전형적인 고지식한 남자라서인지 그럼 풀리는줄 알지만 전 대화하고 싶고 남편의 따뜻한 말한마디, 애정표현이 항상 갈급하고 그냥 그렇게 푸는것에 대해 제 안에는 쌓여요..
>그리고 집안일에 있어서도 서로 자라온 환경이 달라서인지 전 맞벌이면 서로 도와가면서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부엌일은 절대 못한데요. 저는 남자라서가 아니라 아내를 돕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정말 자기안에 박혀있는 생각을 절대 안바꾸는 사람 같아요.
>어떻게 하면 서로 대화하고 서로 돕는 분위기의 가정으로 바꿀수 있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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