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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큰애를 너무 미워하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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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민경 댓글 0건 조회 4,078회 작성일 09-10-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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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큰아이가 밉고 싫어지네요

전엔 한번 밉고 9번읗 좋앗으나 그마음이 점점 내려가 지금은 어쩌다 한번 이쁘고 늘 밉고 짜증나요

밥먹는것도 밉다고 하죠..

지금껏 밤에 안깨서 운적이 없어요

늘 깨서 울어요

말하기 시작하면서는 잠꼬대를 하면서 깨서 울고요

마이쮸마이쮸하면서 깨서 먹는척하더니 입에 들어가는게 없다는사실을 알고 막울고..

머 이런식이죠..

말 못할땐 낮에 받은 스트레스때문인가했는데..

알고보니 그때도 역시나 꿈과 현실을 구분못해 우는것 같더군요..

요즘 5개월반 된 둘째가 잠투정이 심해졌어요

한번 재우는데30분정도 발악하며 울다 자거든요..

그런데 큰애가 시간마다깨서 통곡하고 소리지르는통에 둘째도 역시 깨서 잠투정 신나게 하고 자요..

늘 밉상으로 행동하는 큰아이가 진저리치게 싫고 밉고..

어젠 너무 힘들어 누워있는데..

제발과 무릅사이뼈를 계속 밟고 지나가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발로 차려버렸어요

쿵 하고 떨어졌지만..본체만체..

애아빠가 놀라 가보더라구요..

전 큰아이가 존재하는자체가 싫어지네요..

정말 멀리 보내버리고싶은 맘이 굴뚝같아요..

그마음이 너무 절실하게 와닿고..큰아이에대한 손지검도 심해지고 또 매를든후에 죄책감같은건 어쩌다 한번드네요..

어제 애를 발로 차고도 시원하다란 생각이 드는걸보고..

아차..내가 지금 이상해진거다..라고 느꼈어요

둘째에대한 사랑은 날로날로 커져가는데..

큰아이에다핸 사랑은 점점 없어지는듯해요

아직 조금이라도 남았을때 그마음을 잡고싶은데..

제가 어떻해야하나요

정말 어디가서 어떻게 묻고 도움을 청해야할지 막막해서 여기에 글 올립니다

분명 우리 큰아이도 내 전부였고 내심장이었는데..

왜 이렇게까지 되버렸는지..정말..

저를 욕하시더라도 어떻게해야 할지 자세한 도움을 바랍니다

진심으로 우리아들에 대한 제마음을 다잡고 싶어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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