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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미순 댓글 0건 조회 4,046회 작성일 09-11-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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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7살 8살 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아이들 어려서부터 아이들에게 늘 소리치고 짜증내고 했었는데...지금와서 보니 8살딸아이는 성격이
차갑고 좀 반항적인면도 잇어보이고 7살아들은 너무 산만하여 어린이집에서도 지적을 받고있어요
그래서 아동심리상담소에 가서 종합심리검사를 했는데...저와 아들에게 치료를 권했어요
아들은 정서불안에서 오는 산만함과 위축감과 시각적인면은 좋으나 청각적면은 너무 낮다고 하고,
남편은 현실적이고 남성상이 너무강해서 이해와 배려심이 부족하고
아내인 저는 자존감이 너무 낮고 만성우울감에 남편의 이해를 바라지만 이해를 받지못하고 스트레스가 많아
짜증이 만타고 나왔어요
남편에게 상의하니 애들이 다 그렇치 하면서 놀이치료는 하지말라고 하네요

전 어려서는 가정형편이 좋치못했고 부모님불화로 아빠와 생활했고 가끔 엄마를 그리워 하면서 살았어요
아빠와의 좋은 기억은 없읍니다.  물론 엄마와의 좋은 기억도 없구요
관섭하는분이 없으니 자유롭게 살았고 ...지금은 남편만나 두아이 낳고 잘 살고 있어요
남편은 정도많고 아이들을 끔찍히 챙기고 가정적인 사람이예요
남편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접대문제로 2년 이상 많이 싸웠어요
서로 상처주고, 실망하고 포기도 하면서 지난몇년을 그리 살았던것같아요
어쩔땐 믿기지가 않아요. 평상시엔 자상한 사람인데..본인 생각과 뜻데로 되지않으면 다른사람이 되고마는
항상 권위 의식이 강해서 대화가 되질않다보니  말꺼내면 제가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

친구들에게 털어놓구 위로를 받을때도 잇지만..왜이렇게 자신감이 없이 사냐고들 충고를 합니다.
전 잘모를겟어요
제가 애들한테 하는걸 보면 정말 짜증을 많이부리고 있더라구요
이런제 자신이 너무 창피합니다.
아무리 부모교육을 받고 책을 사서 봐도 실천이 어렵고...
애들은 커가는데...이젠 아이들 커가는게 겁이납니다.
따뜻한 부모가 되질못해서 죄책감도 들구요
저 혼자만 상담치료를 받으면 아이들이 좋아질수 잇을까요?
치료를 받으면 제가 변할수 잇을까요?
대화를 한다고 속에잇는 말을 다 털어놓는다고 없는 자존감이 생기고 좋은 엄마가 될수잇을까요?
참 답답합니다.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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