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스무살 생일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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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수 댓글 0건 조회 4,573회 작성일 09-12-16 12:44본문
다해님의 사연을 읽으면서 다해님께서 받았을 상처와 좌절감, 분노와 슬픔이 전해집니다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바로 대인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중요한 타인, 특히 친구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는지에 따라 긍정적인 자아정체감을 갖기도 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처럼 느껴지고 우울, 자기 불신감 등의 자기회의감이 느껴지는 것은 다해님께서 학창시절 친구들로부터 받았던 상처들이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그 시기를 잘 견디어 오신 다해님과 비록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다해님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친구와의 아름다운 우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세상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걸 깨달았다는 다해님의 글에서 이미 변화를 위한 걸음을 성큼 내딛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왕따 경험이 다해님께는 크나큰 고통으로 경험되었겠지만,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는 고통이 발생되는 거에 대해서는 자신의 내면을 보셨으면 합니다. 세상과 대처하는 다해님의 어떤 행동이 관계 속에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의 다름이 다해님을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또한 이상적인 기대 속에서 충족되지 못함에 우울해하면서 다해님이 지금 해야 할 과제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다해님의 자신에 대한 구체적인 통찰이 다해님 삶에 윤활유가 될 것 같습니다. 다해님의 아픈 경험으로 인해 진로를 선택하는 것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자신의 경험으로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이에 마음을 공감해줄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자신의 문제가 치유되지 않으면 문제를 가지고 온 사람에게 투사되는 상황이 발생하여 더 힘든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해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기위해 공부하면서 치유 받는 것도 좋지만, 지금 건강해져야하기 때문에 가까운 상담소의 도움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여러 가지 힘든 것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에 대해 용기를 갖는 것, 그리고 용서를 하는 것일 겁니다. 그리고 더 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지금, 여기서’부터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힘내세요~!
다해님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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