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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수 선생님의 답변을... ...998,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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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미 댓글 0건 조회 4,467회 작성일 10-01-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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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시집식구들이 막내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고요 
남편은 분명히 그 기대에 맞추려고  노력을 해왔던 것으로 느껴집니다
그러나 남편의 말은 다릅니다
모두 남편의 생각이었고
시집식구가 원하는대로
며느리 역할을 하는게
당연하고
모두가 그렇게 산다고
강요한 것이 아니였다고합니다
우린 지금 별거중입니다
저에대한 분노가
얼마나 큰지
아주 야비하게 아내에게 하지 말아야 할말과 행동들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별거한지 5개월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잊을만하면 전화해 시비걸고... ...
말도 없이 통장에 돈을 빼 버리고
그 정도의 돈도 못 빼쓰냐고 화내고
자기가 달라는대로 용돈을 주고있는데
돈을 조금밖에 안쓴다고 하고
술도 안마신 상태에서도 분노조절이 안되어
 다시는 안살것처럼 험한 욕을 하고는 3초도 안돼 미안하다고 하고 화내고 욕하고 미안하다고 하고
밥먹듯이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남편이 안정이 되겠지 했는데
이젠 가능성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혼은 하기 싫은데 아내가 요구하는 걸 한개도 받아주기 싫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아내가 100% 억누르고 살라는겁니다
그렇다고 시집식구를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시집식구 얘기만 나오면 욕하고 왕래는 원래 없었던 사람이고...
이제까지 자기가 번돈으로 먹고 살았는데
왜 감히 맞추지 못하는냐
뭐 그런겁니다
내가 진심으로 호소하며 눈물을 흘리는 데에서도
기물을 부수고 폭력까지... ...
감정도 없는 동물로 변했습니다
또 아내의 일터를 무기로 남들이 보는 곳에서 큰소리로 욕을 하고
부숴 결국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전화도중에 혼자 화내고 욕 하고 밧데리를 빼 버리고
나에게 좋은 감정이 안 느껴진다고 시비걸고
무섭고 두렵습니다
아이들까지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남편이 들어오는 소리인지 알고 깜짝깜짝 놀랍니다
왜 이렇게 나를향한 분노가 큰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추석이든 설이든 명절 전이나 후에 휴가를 내어 남편과 같이 시골에 가자고 합의도 했었는데...
왜그럴까요?
남편은 지금 자신에 처한 상황을 인정하려 하지도 않고
다만 내가 남편을 안아주기만을 달래주기만을
나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내가 지치면 맞추니까요
항상 그랬으니까요
더이상 남편이 원하는대로 하지 않을겁니다
원하는대로 해주면 남편은 저를 더 무시하고 더 강요하고 더 힘들게 할뿐,
전 더이상 희생하지 않습니다
남편의 노리개로 살지 않을겁니다
저의자존심, 상처 , 안 받을겁니다
남편이 지금의 상황을 인정하지 않고
내가 자기를 받아줄때까지 날 정신적으로 학대하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자식에게까지 치명적인 상처를 주었습니다
예전에 아이들때문에 참고 살았다면 지금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남편에게서 벗어날 겁니다
엄마의 존재도 귀중하고 소중하며 존중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보여줄겁니다
남편과 저는 정신과 상담도 받아보고 여러가지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저와 다르게 상담사에게 불신감을 갖고 ...다른곳에서 상담을 받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혼자 또 다른데도 가는 것 같은데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전 이제 시간이 해결해 줄것 같고
안된다면 이혼할 팔자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더 노력할게 있다면 자문을 구합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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